2015.11.25 23:30
떡볶이 양념 하나 만들어 놓으니 떡볶이가 라면보다 더 간단하군요. 냉동실에 든 떡 꺼내서 물 넣고 끓이다가(다행히 떡이 가늘어요) 만들어 놓은 양념장 넣으니 금방 되네요. 근데 다 먹었어요. 아무리 간단해도 처음부터 다시 하라면 쉽지 않아요.ㅠㅠ 다시 국물 내고 양념장 만드는 일 하려면 또 한참 걸리겠죠. 제가 생각할 때 맛있는 떡볶이를 만드는 비법은 떡집 떡을 사는 것과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적당비율로 섞는 것 같아요.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에는 사 먹었는데 사먹는 떡볶이는 떡이 별로이거나 양념이 별로이거나 다 좋은 경우가 별로 없더군요.
스트레스 받을 때 먹는 음식에 관한 이야기가 전에 직장에서 나왔을 때 단거 아니냐고 한 분이 그랬거든요. 엄청나게 단 음료를 사다 주시면서. 다른 분이 아니 매운거 아니냐고, 그 분 따님들이 매운 걸로 스트레스 풀었나봐요.... 제가 그랬어요. 매운 거 먹고 단 걸로 마무리 하죠, 라고. 떡볶이는 다 먹었는데 냉장고에 아이스크림은 없어서 아쉽네요.
겨울이 오긴 왔나봐요. 어제 추워서 두꺼운 이불로 갈았어요. 내일은 더 춥다고 하네요. 이제 춥고 슬프겠군요.
시간이 너무 잘 가네요. 한 것도 없는데.
2015.11.25 23:32
2015.11.25 23:38
앞치마라니 너무 단정하신 것 같아요. >_< 저도 하나 장만해야 하는데. 겨울엔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것도 일이죠.
버리고 돌아오는 길에 종종 마주치던 고양이들은 이 겨울을 어찌 날지.
2015.11.26 00:08
2015.11.26 00:26
에이 그건 다들 아는 비법. 그래도 전 안 넣고도 맛을 냅니다.
2015.11.26 00:08
2015.11.26 00:29
간편한게 제일이죠. 뭐든 핵심은 양념장에 동의합니다. 파도 안 넣어도 간만 맞으면 맛있어요. 근데 편의점 컵떡볶이 한번 먹어봐야겠군요.
2015.11.26 00:55
안 그래도 오늘 가는 가래떡을 좀 얻었는데 떡볶이 만들기 좋겠네요.
전 떡볶이 양념의 핵심은 맛있게 매운 좋은 고춧가루라고 생각합니다. 양념을 미리 만들어서 숙성시키면 맛이 두배!
2015.11.26 01:13
가래떡이 떡볶이 하면 정말 맛있죠. 고추장으로만 하면 좀 텁텁하고 고춧가루가 좋아야 하는거 맞는데 전 묵은거 썼어요ㅠ
사실 떡볶이 할 때 아니면 고춧가루 쓸 일이 그리 많지는 않아요. 요리를 잘 안 해서...
2015.11.26 08:16
떡볶이 양념가루 미쓰리 추천합니다.
캠핑 다니면서 자주 해먹는데, 물넣고 떡이랑 오뎅 넣고 가루만 넣어주면 떡볶이 완성됩니다.
맛도 훌륭합니다 ㅋㅋ
2015.11.26 13:56
앗 캠핑 가서 떡볶이ㅋㅋ 뭔가 부럽습니다.
2015.11.26 15:38
용쿠아님 댓글 보고 폭풍 검색 후 질렀습니다. 딱히 떡볶이를 먹고 싶었던 건 아닌데;;;
2015.11.27 11:42
2015.11.26 11:55
떡은 쌀떡과 밀떡 중 어떤 것을 더 선호하세요? 저는 무조건 밀떡이 더 좋은데, 밀떡을 잘 팔지 않아서 (재래시장에 가야 구할 수 ㅠㅠ) 주로 쌀떡으로 떡볶이를 만들고 있어서 아쉬워요.
2015.11.26 13:55
다행히 쌀떡을 좋아합니다. 제가 서울 출신이 아니어서 밀떡은 어릴 적 별로 안 먹고 자랐거든요. 밀떡 인터넷 주문은요? ^^; 밀떡 선호자들 가끔 봅니다.
2015.11.26 16:09
냉동음식이나 인스턴트를 제외하곤 음식물을 인터넷으로 주문하는게 꺼려져서요. 저 특유의 불안함이죠 :D. 밀떡볶이에 쏘주 한잔 하고싶은 날씨네요.
2015.11.26 20:15
사실 저도 좀 그래요. 아무래도 식품은 보고 사는게 좋죠. 밀떡볶이에 소주라니 하드코어하네요 ㅋㅋ 같이 한 잔 하고 싶네요.
2015.11.26 21:27
2015.11.26 19:25
예전엔 직접 양념장 만들어서 먹었는데 요즘은 그냥 간편하게 풀*원 양념장 사서 넣어 먹어요. 생각보다 맛있더라고요. 특히 대파를 듬뿍 넣으면요.
전 떡은 아주 조~금 넣고 어묵을 많~이 넣어요. 생각난 김에, 추위를 뚫고 양념장 사러 갈까봐요.
그나저나, 말미의 한 것도 없는데 시간이 잘 간다는 말, 동감 또 동감 ㅠㅠ
연차를 썼어요. 수목금, 그런데 정말 아무 것도 한 게 없는데 벌써 목요일 저녁이어요. 아 슬퍼라.
2015.11.26 20:20
떡볶이 양념 사드시는 분들 제법 있으실 듯 싶어요. 대파 들어가야 맛있긴 합니다. 저는 반대로 떡은 많이 넣고 어묵은 안 넣을 때도 있어요. 가끔 떡볶이 외 튀김을 곁들이고요. 그러면 맥주도 어울리는데.... 이 바낭글로 인해 듀게인의 떡볶이 사랑을 가늠하게 되었어요. 연차 쓰신 날이었군요. 곧 주말이 오니 좀만 버텨요ㅋㅋ 내가 한 건 없지만 많은 일이 일어나기엔 충분한 시간, 시간이 원래 그렇더라고요.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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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실내복에 앞치마 두르고 집 밖으로 나갔는데 추워서 눈물이 날 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