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31 00:47
개인적으로 올해 본 마지막 영화가 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로 마무리 하게 된게 참 다행이고 고마워요.
최근 본 드라마나 영화에 실망을 너무 많이 해서;
일단 완성도가 상당히 좋습니다. 영상도 좋고 음악도 좋고 배우들 연기도 참 좋아요.
행성간 우주 왕복선 디자인도 꽤 근사했고
비슷한 장르의 다른 영화였다면 지루하고 뻔하게 반복하며 우려 먹었을 그런 재난 상황을 쿨하게 스킵하는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조지 쿨루니’ 팬들이라면 실망스러운 영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클루니 그간 필모 중 가장 안 잘생기게 나왔거든요.
*개인적으로 앤딩크래딧이 오버랩 되며 조정실에서 설리(펄리스트 존스)가 혼자 남아 아무일 없었던 듯이 말 없이 마무리하다 내려가는 부분이 가장 좋았습니다.
*전문가는 모르겠고 일단 일반 관람객의 평은 그닥 좋지 않은 편안듯 한데 그럼에도 넷플릭스 북미지역 1위 라는군요.
옛날 옛적 한국의 극장에서 ‘아비정전’이 개봉되며 받은 수모와 비극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뭔가 엇갈린 기대가 클 수 있긴 합니다.
*하여간 액션 블록버스터 그런거 아닙니다. 넉넉한 시간을 잡아 클래식 음악 감상 하듯이 즐기기 좋은 영화입니다.
*인상적인 신인 배우가 하나 있어요. 아이리스 역으로 나오는 ‘키얼링 스프링올’ 입니다.
찾아 봐도 아무 정보도 나오지 않아요.
드라마나 영화에서 아역배우들의 연기를 보면 늘 조마조마하고 아슬아슬 합니다.
연기자가 아니라 자연인으로서의 어린 아이가 보이거든요.
그래서 영화나 드라마에 아이가 끔찍한 일을 겪거나 폭력을 당하는 장면이 있으면 무조건 거릅니다.
[넷플릭스는 화면 캡처가 불가능해서 핸드폰으로 촬영한 이미지입니다- 혹시 이 마저도 문제가 된다면 지우겠습니다;]
여하간 극중 존재 만으로 줄거리를 끌어가는 힘이 느껴졌어요.
촬영하면서 부디 많이 힘들지 않았기를.... 부디 좋은 추억이었기를 바랍니다.
2020.12.31 00:56
2020.12.31 01:40
근래 본 가영님 댓글 중에서 가장 크게 무릎을 치며 웃었습니다(가영님의 단문과 댓글의 디폴트 값은 ‘실소’ ㅋ) 멋진 해석입니다 :)
2020.12.31 00:58
제작, 감독, 주연 조지 클루니... 죠. 가장 안 잘 생기게 나왔다니 본인이 그런 걸 해보고 싶었나 보네요. ㅋㅋ
2020.12.31 01:43
이른바 모든 것을 다 갖은 자의 여유란건가요? -_- 아 얄미워;
2020.12.31 12:13
2020.12.3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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