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24 14:49
박원순 후보 캠프 방문..응원 편지 전달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24일
"멀리서나마 (박원순 야권단일 후보를) 계속 응원하고 있었다"며
"열심히 하셔서 꼭 원하는 바를 이루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안국동 박 후보의 선거캠프를 전격 방문,
박 후보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계속 성원하고 있었고 오늘은 응원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시장이 되면 상식에 기반하고 시민이 누구나 미래를 꿈꾸면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시정을 펼쳐줄 것으로 믿는다"며
"시민들이 그런 판단 기준으로 선택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안 원장은 이날 박 후보에게 응원 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전달했다.
그는 편지에서 1955년 미국 흑인 민권운동 촉발의 계기가 된 로자 파크스가 '선거는 참여의 상징'이라고 한 발언을 전한 뒤
"로자 파크스처럼 우리가 '그날의 의미를 바꿔놓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또
"이번 선거는 누가 대립이 아닌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누구의 말이 진실한지,
또 누가 '과거가 아닌 미래를 말하고 있는지'를 묻는 선거여야 한다"며
"나도 한편의 권리를 행사할 것인 만큼 여러분도 저와 함께 해주길 간곡히 청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시장이 되면 상식에 기반하고 시민이 누구나 미래를 꿈꾸면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시정을 펼쳐줄 것으로 믿는다.
이 당연한 얘기가 찡하게 다가오다니 국민들을 참으로 겸손하게 만드는 시대에 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