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의 당시 정신상태

2021.01.15 12:18

토이™ 조회 수:1662

성인지 감수성이 크신 분이 성추행 모함 때문에 자결하셨다니 헛소리를 믿는 분은 이제 없으시겠죠?

이 사람이 논란 터지고, 왜 일말의 저항도 없이 왜 자살했을까 생각해봤어요.


다른 악인들이 뻔뻔하다면, 이 사람은 거기 더해 '체면'을 중시 여겼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 어떤 정치인보다 '어른', '행정가', '리더' 이런 거로 포장하려 시도했던 사람이잖아요.


돈 없는 거 자랑하며, 낡아빠진 구두 신고 다니고...

실무자라면 당연히 말도 안 된다 여길, 사무실 서류 뭉텅이 전시...

임금님 순시하듯 밤늦게까지 SNS에서 공무원들 일 시키며 팬덤 관리하고...


이 모든 뻘짓에는 소위 '으른스러운 체면'이라는 뭔가 큰 자기만의 판타지가 깔려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자기 행적이 만천하에 드러나자, 자기 체면이 구겨질... 아니 흔적도 없이 가루가 될 걸 시뮬레이션해보니 자기 존재 이유가 사라진 느낌이 들지 않았을까요?

뭐 지가 한 일을 잘 아니 빠져나가기 쉽지 않다는 것이 기본 전제였던 것 같고요.


한편으로는 자살이란 선택이 논란의 싹을 심어 팬덤이 "혹시...?"하며 실드쳐줄 것 계산했다고 보여요.

그나마 '박원순 논란' 정도로 후대에 남겨놓으려 한 것 같아 더 밉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94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7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706
114887 [바낭] 정말 주변에서 다 욕하는데 혼자 재밌게 본 영화 [17] 로이배티 2021.02.16 1177
114886 중국의 한복공정에 대한 이런저런 잡설들 - 고려양과 명나라 한푸의 실체 [19] Bigcat 2021.02.16 2911
114885 게임 구경하기. [8] 잔인한오후 2021.02.16 454
114884 청와대 청원 - 얼마전 IFC몰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의 아내입니다 예상수 2021.02.16 973
114883 정바비 2 [8] 칼리토 2021.02.16 1031
114882 승리호 호불호 갈리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 [5] 미미마우스 2021.02.16 1017
114881 안철수-금태섭 TV토론은 일단 금태섭이 포인트 땄군요. [2] 가라 2021.02.16 686
114880 [게임바낭] 욕 나오게 어려운 옛날(?) 게임, '닌자 가이덴2'를 끝냈습니다 [6] 로이배티 2021.02.16 874
114879 '승리호'가 너무나 명작이라고 생각되는 이유가.... [7] S.S.S. 2021.02.15 1399
114878 나와 봄날의 약속 가끔영화 2021.02.15 244
114877 스파이더맨(2002) [5] catgotmy 2021.02.15 418
114876 안부를 묻다 [1] 예상수 2021.02.15 282
114875 김훈을 기억함 [21] 어디로갈까 2021.02.15 1222
114874 승리호를 봤습니다. (스포일러 잔뜩) [12] eltee 2021.02.15 978
114873 재닛 잭슨 뮤비 [5] daviddain 2021.02.15 462
114872 연휴 끝, 월요일 [2] 여은성 2021.02.15 319
114871 유튜브 시작했어요 ~ [1] 미미마우스 2021.02.15 427
114870 [주간안철수] 금태섭-안철수 토론 무산 위기 [3] 가라 2021.02.15 582
114869 연휴를 넷플릭스와 함께 [4] 칼리토 2021.02.15 594
114868 커피에 얼마나 찌들어 살았나 [14] 가라 2021.02.15 96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