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퀸스 갬빗

 아끼고 아끼다 몸과 마음의 여유가 충만해진 요즘 드디어....

 이미 본 분이 많을테니 자세한 설명이나 감상은 사족일거 같구요.


 마지막 장면 조금 오글거리긴 하지만 너무 좋았어요. 

 끔찍하게 불행했던 인생의 유일한 돌파구였던 체스, 그 체스에 열광하고 사랑하는 소련 사람들 사이에 둘러 싸여 머리칼 만큼 빨개진 주인공의 행복한 표정

 음악도 좋았고, 마지막 회 엔딩 크래딧은  (추억의) 러시아 구성주의 느낌이 나서 끝까지 다 볼 정도로 좋았습니다. 

 영화관에선 항상 다 보았으나 넷플릭스에서 엔딩 크래딧 다 본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이 시리즈는 나중에 영화관이나 하다못해 대형 모니터로 다시 또 보고 싶습니다. 


 2. 진격의 거인

 진격의 거인 마지막 시즌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 마저도 다 올라오는걸 기다릴까 하다 그냥 정주행을 시작해버렸어요.

 잘 아시겠지만 ‘진격의 거인’에는 인류 근현대사에 대한 수많은 메타포가 들어가 있습니다. 

 시즌1~3에 역사에 대한 망각과 감춰진 진실을 찾아나가는 과정이었다면 파이널 시즌에서는 강자에 의해 왜곡된 역사와 그에 따라 벌어지는

 비극과 부조리가 눈에 들어 옵니다. 

 원작 출판물로 시즌1정도까지는 봤었는데, 넷플릭스에 올라온 에니메이션버전은 원작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정말 퀄러티가 높더군요.

 작화도 훌륭하고 연출도 좋고 음악도 좋습니다.  

 작가가 젊거나 어린 일본의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들이 참 많은거 같아요.  아마도 이번 시즌에서 그게 똥인지 된장인지  분명하게 드러날듯 


 3. 경이로운 소문

 망했어요.  원작을 본 분들 이야기로는 ‘원작’에 없던 내용들이 하나같이 뻘짓거리라고 합니다. 

 망한 가장 큰 이유는  요즘 세상에 대한 ‘분위기 파악’을 전혀 못했다는 거에요.

 안그래로 살기 팍팍한 세상인데 코로나19로 더더더 끔찍하게 힘든데.... 고난 포르노를 찍고 자빠졌으니 -_-;

 한주 쉬었다 새로 올라온 에피소드 혹시나 하고 보다가 5분만에 접었습니다. 즐~


4. 측근에게 ‘뤼팡’을 추천받았습니다.  신년 첫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라는데.... 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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