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공개영화 차인표...는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김경식씨가 소개해주는 걸 어느정도 봤습니다. 시종일관 배우를 폄하하고 그걸 유머소재로 삼는 듯한 이야기가 왠지 언짢아서 넷플릭스에서 굳이 보진 않았어요. 차인표씨는 그대 그리고 나와 베스트 극장에서 문제 일으킨 군인 역할로 나왔던 게 제 기억에 남아있는데... 왠지 세상이 새로 맡긴 영화에서도 송강호, 이병헌같은 톱배우 커리어랑 우선 비교하는 것 같은 비교주의가 아쉽게 느껴지네요. 최고와 비교하면서 일반적이고 주변의 것들을 가볍거나 하찮게 여기는 듯한 태도요.



왕가위의 최고 걸작이라 일컬여지는 화양연화를 이번에 부모님에게 틀어드리면서 다시 봤습니다. 이 영화를 처음 소개받은 게 김영하 작가의 영화이야기에서 30대가 되면 알 법한 이야기라는 글이었는데, 다시 보면서 이전에는 예상하지 못하거나 숨겨진 복선, 그리고 마지막 시퀀스의 의미같은 것들을 되새김질 해봤어요. 첸부인(장만옥)과 차우(양조위)의 관계를 집중해서 보면 아름답지만 그 시절은 이미 지나가고 만다는 것, 그럼에도 낙하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에 의미를 둬야 겠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39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43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766
114677 이런게 자기검열인가요? '굿바이 삼성' 강연이 갑자기 취소됐다네요 아나똘리 2010.11.10 1498
114676 동성애와 종교글의 차이는... [15] 늦달 2010.11.10 2400
114675 밥 벌어먹기 쉽.. 구나... [26] 01410 2010.11.10 6527
114674 태어나 dvdrip 처음 해보네요. [8] 무비스타 2010.11.10 2213
114673 나이를 먹는 다는 것... (가벼운 이야기에요, 듀게가 무거워져서) [12] 늦달 2010.11.10 2861
114672 [듀나in] 왜 입술에서 피가 나면 잘 안 멈출까요. 왜 입술은 이렇게 약한가요 [6] clutter 2010.11.10 5290
114671 하드디스크 교환 후기, 묻지마 교환에서 살짝 달라진 느낌? [1] chobo 2010.11.10 1978
114670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복수는 나의것 보신 분 계신가요? [6] chato 2010.11.10 2088
114669 일본 여행 이런저런 단상들 [11] Thule 2010.11.10 2348
114668 명랑성性생활백서 2탄도. [6] kkokkam 2010.11.10 3177
114667 극중 결혼식 [3] 가끔영화 2010.11.10 1676
114666 치유되었다는 느낌 [1] gatsby 2010.11.10 1444
114665 고대 교수 자살 사건의 이면에 이런 내용이 있었군요. [5] 푸른새벽 2010.11.10 4798
114664 듀나를 비롯한 작가분들은요 [6] Kaffe 2010.11.10 2282
114663 문근영 매리 [6] ewf 2010.11.10 3270
114662 종교, 문화, 동성애, 천안함, 4대강., G20...등등...잡소리들.. [8] SykesWylde 2010.11.10 1754
114661 킨들 3 관련 질문 세 가지. [3] 케이 2010.11.10 2184
114660 아내님이 변했어요! [25] 남자간호사 2010.11.10 4527
114659 [점심먹고 바낭] "너구리" 는 어떤 이미지? [17] bap 2010.11.10 4350
114658 소 표정 읽기 [3] 가끔영화 2010.11.10 207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