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코로나를 둘러싸고 방역에 실패한 미국 및 유럽 서구권과 간신히 방어하고있는 한국을 비교하며 개인주의의 실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구권은 개인주의가 발달한 나라라서 국가의 통제가 통하지 않으며 사람들이 제멋데로고, 한국은 집단주의가 강한 나라여서 국가의 통제를 시민들이 잘받아들이며 나뿐만 아니라 모두를 위해 개인이 마스크를 쓴다...정도?



* 글쎄요...일단 확 와닿지 않습니다. 


이게 개인주의와 관련이 있을까요.

마스크를 쓰는 것은 내 병을 옮기지 않는 것 뿐만 아니라, 남으로부터 나를 지키기위해 하는 행위입니다. 

아니, 사실 개인차원에서 단순하게 생각해도 "내가 남한테 옮지 않기 위해"마스크를 쓰지않습니까. 정부가 통제를 하건 말건 말입니다.


서구권의 시스템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때문에 방역실패했다 어쩐다하는데 이게 과연 정확한 분석인지도 모르겠어요. 

질병에 대한 각각의 경각심이나 무지가 문제이지, 이게 과연 개인주의때문인지 모르겠다는거죠.

덧붙여 경각심이나 무지는 한국인이라고 다를게 없어요. 모일 인간들은 다 모이니까요.

오히려 평소 눈꼴시게 바라보던 '서구권'을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된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개인주의 탓하기엔 미국과 유럽권은 대부분 초기방역에 실패했습니다. 정부단위에서부터요. 

마스크 하나만해도 써도된다 안써도된다 같은 지침이 왔다갔다했어요.

당장 이 게시판에서 검색해보셔도 미국발 소식을 인용해 마스크 굳이 안써도 된다 식으로 얘기한 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

정부가 왔다리 갔다리하는 사이 감염-사망사례는 폭증했지요. 과연 저 사람들이 저런 정부의 방역조치를 신뢰할 수 있을까에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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