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11 18:44
대리점 강매(밀어내기), 불법 카드승인 등을 고발하는 내용입니다.
이미 남양유업은 2006년에도 대리점 강매 건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고 과징금을 받았습니다.
2009년에도 문제가 됐었고, 작년 5월에도 문제가 됐었는데 대리점 했었던 분들이 동영상으로 증언을 하는군요.
솔직히 '경제 민주화'라는 괴상한 용어 조합을 사용하고 싶지 않은데 이런 것들을 보면 '민주화'라는 단어가 왜 계속 쓰이는지 알 것도 같습니다.
P.S.
사실 제가 알고있는 유사한 대리점 횡포는 이렇습니다.
국내 굴지의 유통 대기업에서 경영하고 있는 모 편의점은 지난해 국감에서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각돼 지적당했습니다.
편의점 가맹점주들은 그날 그날 판매된 금액을 본사로 송금하고, 본사는 다시 여기서 본사의 몫을 제한 나머지를 정산해서 일정 시점에 돌려줍니다(제 기억엔 아마 월말).
그런데 이 편의점 본사에서는 점주가 하루라도 늦게 송금하면 여기에 벌금 이자를 붙여 받았고, 7시 이후에 송금해도 벌금을 붙였습니다.
벌금은 무려 1만원. 심지어 9천원인가를 적게 보내도 1만원의 벌금을 붙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모든 판매액을 매일 거둬서 이자 수익을 올리고 있는 본사는 왜 가맹점 몫만큼 이자 수익을 분배하지 않을까요?
해도 해도 너무합니다.
2013.02.11 19:21
2013.02.11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