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5 22:59
* 현정부가 어찌막을지 궁금해지네요. 법이 허용하는 선에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사용해야 할텐데요.
* 이 시국에 무슨 모임이냐?라고 하실분들이 계시겠지만 그건 안모이는 사람들 얘기입니다.
모이려는 사람들은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모입니다.
친구들 얘기들어보면 회사 회식도 막는다고하는데...
제가 다녔던 회사는 3월쯤 코로나가 막 이슈가 되던시기에도 "그까짓꺼 걸려서 회사 문닫으면 일안하면 그만이다"라며 회식을 열었습니다.
물론 정말 회사문을 닫으면 그만이라서가 아닙니다. 그냥 뒤를 생각 안하는거에요. 어떻게 회사일에 뒤를 생각안하는거지? 관리자들은 뭘하는거야? 사장은?
네. 안합니다. 설마 걸리겠어?라는 사고가 다른 모든걸 지배하는 것 뿐입니다.
크리스마스 연말연시는 그동안 모여서 놀고 술먹는 시기였습니다.
코로나 내내 경기가 나빴다지만 술집에 가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마트만가도 복작복작거립니다.
할로윈이라고 다를것 없었어요. 그냥 사회분위기가 코로나 스킨을 입은 것 뿐이지 모일 인간들은 다 모입니다.
코로나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마찬가지겠지만, 역설적이게도 통제가 가장 필요한 사람들은 통제를 따르지 않습니다.
* 물론 한국의 코로나통제수준은 국뽕치사량이 발생할만큼 우수합니다만, 살얼음판이라고 생각합니다.
발을 조금만 헛디뎌도 미국, 유럽처럼 수십~수백만명 단위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지요.
이와중에 미국 CDC에선 격리기간을 줄이려고 한다는데, 트럼프도 사라질 마당에 무슨 개뻘짓인지 모르겠습니다.
2020.12.05 23:10
2020.12.05 23:25
다같이 모여서 부어라 마셔라를 하면서 떠들겠다는 건가요? 회사 회식이면 적어도 10여명 규모인데요? 술집들이 9시면 영업을 끝내야 하는 것으로
아는건대 그 전에 마시거나 식사를 하겠다는거겠죠.
연말은 피하고 싶고 1월에 만나고 싶은데
전 원래 꼭 만나고 싶은 그룹이 두 그룹이나 있었지만 한 그룹은 대학동기 나포함 4명 뿐인데도 못만나겠어요.
아이들 의견을 들어봐야겠지만 거의 불가능하리라 생각하거든요. 말없이 차를 마신 후 다시 마스크를 쓰고
대화를 하는 방법을 생각해봤거든요. 아니면 화상채팅이라든가. 그런데 왬캠이 없음ㅠ.ㅠ
카톡 채팅이나 해야죠.
나머지는 직장동료들이었는데 못해도 7~8명은 모여야하는데 이거야말로 불가능하죠. 역시 카톡창만 열어서 안부만 전할거에요.
솔직히 가족들과도 만나서 식사 한번 하는게 꺼려지는 이 때에 송년회 모임을 가지는 용감한 분들을 법적으로 막을 길이 있겠어요?
아버지한테도 송년회 모임 초청장이 왔는데 건강관리의 모범이신 아버지는 과감히 안가겠다고 하시더군요.
2020.12.06 07:24
2020.12.06 12:32
2020.12.06 16:18
연말의 모임은 모두 취소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젊은이들의 사귐은 영향을 별로 안받는 것이 아닌가...
정말 이해가 안될 정도로 "모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요. 몇개 모임은 그래도 상식적인 수준에서 제안이 나왔다가 기각되고 끝이었는데 동창모임 하나는 추진자의 정치적성향+강인한의지의 시너지 효과로 열릴 모양입니다. 물론 저는 참가안할예정이며 최선을 다해 다른친구들을 설득하며 사보타주 중이지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