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달로리안(노스포)

2020.12.23 12:58

노리 조회 수:510

저는 스타워즈 시퀄을 그럭저럭 보았고, 라제의 경우는 몇몇 인상적인 장면도 있었지만 만달로리안 시즌2까지 보고서야 역시 '시퀄을 좋아하지는 않는구나'라는 걸 새삼 깨달았.. 아니 인정하였습니다. PC가 다 망쳤네 어쨌네 하는 평가들에 반감이 있었거든요. 시퀄이 만족스럽지 않긴 해도 그 부족한 지점들의 원인이 만물 PC 편향설로만 수렴되는 것 같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건 그거고... 솔직히 시퀄을 다시 볼 마음이 전혀 안생기더라고요. 


시즌2 파이널은 소름입니다. 몇 번이고 돌려봤고요, 리액션 영상도 찾아봤어요. 경악에 울고 웃고 난리던데 내가 왜 거기 가 앉아있던지. 느그들 맘이 내맘이여.. 존 파브르가 시퀄 3부작을 맡았더라면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해지기도 했고요. 진짜 영리한 사람입니다. 여러모로. 일례로 주인공조력자 무리의 성비가 여성이 더 많은데 이게 너무 자연스러우면서 기존 팬덤에 대한 서비스도 충실합니다. 내년이면 디즈기 플러스가 한국에도 런칭된다니 꼭 보세요. 


시즌 전개되는 걸 보자니 주인공 역할은 슈트 액터로만 될 건 아니네요. 배우 캐스팅에는 그만한 큰 그림이 있었던 걸로. 그나저나 모바일 구글 홈화면을 들어갔더니 노출되는 제목에서 떡하니 스포가 있어 깜놀. 저저 천인공노할 기레기들 소리가 절로;;; 모쪼록들 조심하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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