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7 06:42
2020.12.07 06:59
2020.12.07 07:46
저는 충분히 장관실 책상 뒤엎을 사람이에요. - - 물려받은 투사의 유전자가 있어요. 그간 듀게에 다소곳한 글만 썼나봅니다.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대딩 1때 학생 대표로 국회에 들어가서 일장연설을 했습니다. 그때 한 국회의원이 "야, 넌 잘난 척하기 전에 살부터 쫌 찌워라~"라고 일갈하던 음성이 뙇 기억났어요. ㅋㅎ
뭐, 알아서 잘 하겠습니다. 제가 좀 강단 있는 사람이니 신경 안 쓰셔도 돼요.
2020.12.07 07:48
그보다 우리 아파트가 지난 주말부터 보수 공사에 들어가서 찬물에 샤워했어요. 오들오들 떨리기는 하나 정신이 번쩍 드는만요.
2020.12.07 08:01
2020.12.07 08:02
2020.12.07 20:57
국회의원 시키들은 예나 지금이나 논점일탈하는데 재능이 있군요.
그래놓고는 자기가 허를 찔렀다고 희희낙락하겠죠
2020.12.08 15:40
국회의원 클라쓰 대단하네요. 몸무게 많이 나가는 너는 참 훌륭하구나 싶어지는군요.
2020.12.08 15:38
"어디로갈까"님의 듀게에서의 느낌은 뭔가 세속을 초월한 듯한 정신적인 여유, 휴머니즘, 깊은 학문적인 통찰력이었는데
이렇게 열정적인 투사로, 학생 대표로 국회 연설까지 하신 분이라니 역시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판단은 지극히 제한된 경험 안에서
왜곡되고 영원히 서로를 모른 채 살아가는 듯 합니다. 이제 듀게에서도 그런 면모의 어디로갈까님을 만나기를 기대하는건
제가 선을 넘어가는거겠죠? 글을 어떤 방향으로 쓸지는 어디로갈까님의 주관이니까요.
2020.12.07 10:06
2020.12.07 10:55
모쪼록 좋은 결과 얻으시길.
2020.12.07 12:14
2020.12.07 17:30
부처 윗사람들은 저를 하루종일 피했고요. 젤 하위 여직원이 안절부절 종일 저를 접대했어요.
보스가 차를 보냈는데, 기사 분이 제 꼴을 보자마자 눈물을 왈칵 쏟으시더군요. 몰골이 형편무인지경인가 봐요. (운전이 걱정될 지경~)
일단 오늘은 이렇게 기절할 거고요. 내일 또 투쟁은 계속됩니다.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고 글쓴 일본 철학자가 있었는데 그의 글이 뇌리를 스쳐가네요. 지금 머릿속이 포화 상태라 이름은 기억 안 납니다.
2020.12.07 21:49
2020.12.08 05:45
2020.12.08 16:00
투쟁 중이라도 건강은 헤치지 않으셔야 장기전을 잘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감히 생각해요. 스트레스가 심하게 쌓이면
치아라든가 몸에 약한 부분이 무너지더군요. 정확한 사안은 몰라도 정치계와의 싸움이 단기에 쉽게 끝날 일이 아니겠지요.
투쟁을 위해서라도 건강을 절대 잃지 않으시길 바랄 뿐이에요.
2020.12.08 15:18
어디로님~ 저랑 비슷하지만 다른 상황이군요. 저의 보스는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죠.
너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회사가 치명타를 입을 수는 없다. ㅋㅋ
한국은 권력자가 아니더라도 이제 거의 그냥 파놉티콘이라 서로가 잡아먹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