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로이 배티님도 언급하셨던 스페인 막장 드라마인데 오래 전 시즌1을 너무 재밌게 봤다가

이제야 시즌 2를 다 완주했네요. 하룻밤만에. 역시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건 막장 드라마가 최고...


보다가 불현듯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페인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너무 쉽게 퍼진 게 이해가 간다....'


정말 고딩들 이야기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수위가 꽤 쎈 이 드라마는 스페인의 실상을 얼마나 반영하고 있을까요?

하긴...여러가지로 이 드라마와 꽤 비슷한 느낌의 우리나라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현실과는 상당한 거리감이 있는 것처럼 

스페인 사람들도 실제로는 이정도는 아니겠죠? 

술과 마약, 파티에 찌든 이 고딩들이 공부까지 어느 정도 한다면 그야말로 판타지 아닌지....


어쨌거나 재밌긴 재밌네요. 캐릭터들 성격이 분명하고 무엇보다 이야기 구성이 생각보다 촘촘하고 편집도 재밌게 잘 만들어졌습니다.

개연성없이 나오는 섹스나 누드 장면도 뭐....그저 감사할 뿐.

등장인물들의 비주얼은 진짜 넷플 드라마 중 최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음 생애는 스페인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

헌데 저 중에 진지하게 사귀고 싶은 사람이 있냐? 그럼 그건 또 아니에요. 성격들이 다들.....


시즌 2로 이야기가 마무리 되겠구나....싶은 찰나 시즌 3이 나올 것임을 강력하게 암시하고 끝나네요.

이거 다 보려면 또 꼬박 날 새워야겠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52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52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808
114252 남이 먹을 때 ‘쩝쩝 소리’ 거슬린다? 문제는 바로 당신 [23] 닌스트롬 2015.10.21 4139
114251 전세계 축빠들이 뽑아내고 있는 짤들 [11] 아마데우스 2014.06.25 4139
114250 <밀회> 잡담 [13] 나비잠 2014.04.11 4139
114249 남자와 여자의 연애스타일이 다르다는 건 잘 알려졌지만 [12] 닌스트롬 2013.07.05 4139
114248 후회할까요? [16] 산호초2010 2013.04.13 4139
114247 비둘기는 밤에 어디로 가나, 육아와 3살론, 구글어스 공포증 [17] 구름진 하늘 2013.04.05 4139
114246 삼겹살을 대학시절 처음 먹어본... [13] 자본주의의돼지 2012.09.20 4139
114245 [듀나 대나무숲] 출근하셨습니까? 아, 출근이 정말 싫은 아침, 책상에 왠 PC가 있는데! [30] chobo 2012.10.02 4139
114244 한류가 정말 싫고 짜증나고 증오스러운 빠순이가 [12] 안희 2011.12.19 4139
114243 [위대한 탄생] 너무 느슨한 것 같습니다. [19] beluga 2011.04.09 4139
114242 딴지일보 이집트혁명 트위터중계 기사, 굉장하네요. [10] diane 2011.02.16 4139
114241 일본 50~70년대 영화들에 대한 경탄... [45] 리오타 2015.10.02 4138
114240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의 총 작화감독이 그린 호무라-김연아 [1] cadenza 2014.02.22 4138
114239 도미노가 무너지고 있는 듯한 일상에 관하여 [19] 질문맨 2013.08.19 4138
114238 광주 충장로(황금동), 로스터리&베이커리 카페 듀이(Deux_ie) [1] beirut 2013.07.04 4138
114237 카페에서 초딩들이 도시락 먹어요. ㅠㅠ [12] 빠삐용 2011.11.30 4138
114236 죠스떡볶이 왜 이렇게 많이 생긴거죠? [13] Jordi Savall 2012.01.14 4138
114235 일본의 카라 삼촌팬들 [9] 자본주의의돼지 2010.09.01 4138
114234 말이 안 나오는 사진.. [20] 라인하르트백작 2015.03.06 4137
114233 공주가 나를 구했다 (나를 위한 연애법) [45] Isolde 2013.01.26 413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