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 글에 댓글로 달 수도 있지만 영업차원에서 새로 글쓰기를 합니다.

저도 어제 소개받은 '트오스7'을 각잡고 봤습니다.

와우! 재밌네요. 두시간이 순삭. 역시 믿고 보는 아론 소킨!


역시 각본이 참 재밌습니다. 대사 한 줄 한 줄 허투로 사용되지 않고 극적 장치를 위해 효과적으로 배치되었고요.

얼굴 익숙한 배우분들이 성실하게 잘 연기한 점도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조금 급하게 진행되는 감이 있어서 러닝타임을 조금 늘리더라도 감정이입과 인물들 간 감정고조를 위한

장치들이 좀 더 있었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도 살짝 드네요.

등장인물들이 많다보니 주인공 각자에게 관객들이 감정이입할만한 시간이 좀 부족했던 거 같아요.

너무 효율적으로 타이트하게 짠 느낌이랄까?


시기적으로도 영화나온 시기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면서 트럼프를 떠올렸을 것 같군요.

(어떤 분들은 문재인을 떠올리기도 하겠.....ㅎㅎ)


마지막 장면은 만든 본인들도 매우 뿌듯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막 울었어요. ㅎㅎㅎ


간만에 재밌고 진지한 영화를 봐서 행복했습니다!

추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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