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썩어서 동네 치과 가 진료를 받았더니 3개는 금으로 씌우고 3개는 레진 하라며, 도합 104만원 진단을 내리더군요.

으으...한번에 백만원돈을 들이자니 좀 부담돼서 애인님 친구인 치과 원장님에게 가서 오늘 진료를 받았어요, 집에서는 무려 한시간 거리.

근데....금으로 씌울 필요도 없고 그냥 레진으로 여섯 개 때우면 된답니다. 하나에 6만원씩, 36만원으로 끝났어요.

뭐 별로 대수롭지도 않은 걸 가지도 이렇게 먼 치과를 찾아왔냐는 식으로 말씀하시기에 민망해서

'처음 갔던 동네 치과에서 100만원 넘게 불러서요..'했더니 너털웃음을 지으시며

'이 정도 가지고 100만원 넘게 부르는 것도 능력이군요' 하십니다.

흑흑 이거 뭐 연줄 없고 돈 없으면 이 치료도 못하겠네요.

쨌건 돈 굳어서 행복한 김에 애인님에게 회를 쐈어요. 구제역이라기에 육고기는 좀 자제하고 있슴미다. 생선도 뭐 그게 그건가 싶긴 하지만.

모두 즐거운 주말 저녁 보내고 계신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38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43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760
114475 삼성 이재용·이부진 사장 승진…`미래전략실` 발족 [17] chobo 2010.12.03 4154
114474 황금어장 하네요. 신정환 나오겠죠 [23] r2d2 2010.09.08 4154
114473 잡담) 레이먼 킴과 반지와 sns 분노 [10] 숲으로 2015.03.20 4153
114472 김수현, 정면 돌파 [9] 닥터슬럼프 2014.06.25 4153
114471 진짜사나이 오늘의 명장면. [5] 자본주의의돼지 2013.06.02 4153
114470 [바낭] 편의점에서 본 소동.. [10] 가라 2013.03.13 4153
114469 섹드립과 성적 농담은 아무나 치는게 아니라, 개그의 神 수준만 칠 수 있는 겁니다. [14] protagonist 2012.02.01 4153
» 동네 치과와 아는 사람 치과 갔을 때의 차이. [6] Paul. 2011.02.12 4153
114467 아이돌 닮은 회사동료 [16] 태엽시계고양이 2010.10.14 4153
114466 장난스런 키스의 연출자가 황인뢰였군요.;;; [11] 프루비던스 2010.09.09 4153
114465 임수정과 현빈이 이윤기 신작에... / 그리고 맥심 2차 광고. [6] DJUNA 2010.09.08 4153
114464 월화 드라마 시청률 [18] 달빛처럼 2013.04.17 4152
114463 김기덕 감독 영화를 싫어하는 1인입니다. 익스펜더블 2 링컨 뱀파이어 헌터 수다도 조금 [14] 知泉 2012.09.10 4152
114462 여름 간식 뭐 드십니까 [22] loving_rabbit 2012.06.30 4152
114461 바낭-궁극의 '트렌치코트'는 어디 있는가 [19] 방은 따숩고 2012.02.20 4152
114460 [해외뉴스] 센스있는 스튜어디스의 반전 [12] EEH86 2012.01.30 4152
114459 미드/영드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들 [16] 쏘맥 2012.07.18 4152
114458 [..] 서울서 출퇴근하시는 모든 분들께 질문드립니다. 힘들지 않으세요? + 주말부부 문의 [12] 영원의끝 2011.03.25 4152
114457 단식의 효과 [7] 푸른새벽 2011.01.21 4152
114456 20살때 느꼈던 컬쳐쇼크 [14] 잠시만요:p 2011.08.19 415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