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서부터 조깅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요.


처음 6개월정도는 한강에서 뛰었어요.


근데 뛰고나서 항상 숨쉬기가 힘들더라구요.


목아래 기관지 및 허파 부분이 숨을 쉴때마다 쓰라리더라구요.


처음엔 운동부족이어서 그랬겠거니 했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먼지 때문인 것 같았어요.


항상 한강에서 뛰고난 뒤 얼굴에 손가락을 갖다대고 슥 문질러보면 먼지가 묻어 나요.


마치 책장 위에 쌓여 있는 먼지를 훑는 것 같이 손가락에 먼지가 묻어납니다.




그 다음부터 장소를 바꿔서 달렸는데 괜찮더군요.


다 뛰고 숨고르기를 해도 하나도 안힘들고 오히려 운동량을 늘려서 15키로 이상 뛰어도 문제 없더라구요.





오늘...


오랜만에 한강을 뛰고 싶어서 다시 달렸습니다.


서울공기 안 좋은 거 알고 있긴해도 트랙이 비교적 잘 깔려 있고 넓직넓직해서 뛰는데 좋거든요.


경치도 멋지고 마침 오늘 날씨도 좋고해서 종로2가 청계천서부터 뛰기 시작해서 한강타고 동작역까지 죽 뛰었네요.


역시.. 이번에도 숨쉴때 아파요.




한강에 참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는데 그분들은 괜찮으신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남들보다 좀 약하거나 예민한가 봅니다. 


(미군들은 도심의 도로변에서도 조깅을 하던데 대체.. -_-;;)


한강에서 조깅하시는분 계세요? 괜찮으신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94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7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717
114947 열심히 사는 일상 여은성 2021.02.24 393
114946 아침에 다들 어떻게 잠 깨시나요 ? [11] 미미마우스 2021.02.24 854
114945 길고 길었던 연휴가 끝나갑니다 [15] soboo 2021.02.24 917
114944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6] 조성용 2021.02.24 967
114943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 (2002) [5] catgotmy 2021.02.23 421
114942 흑인배우가 백인 역할을 맡을 때 - 브리저튼의 경우 [34] Bigcat 2021.02.23 3219
114941 이런저런 호텔 잡담... [1] 여은성 2021.02.23 507
114940 나한테는 당연해도 남에게는 상식이 아닌 경우와 조화이루기 [2] 예상수 2021.02.23 632
114939 영탁이 팬이 됐어요 [6] 가끔영화 2021.02.23 574
114938 [펌] 추신수, 전격 한국 복귀... 신세계 유니폼 입는다 [2] 영화처럼 2021.02.23 564
114937 싸이코지만 괜찮아 보신분?! [6] 미미마우스 2021.02.23 587
114936 [주간안철수] AZ백신 1호로 주세요. 친박 안철수 [14] 가라 2021.02.23 843
114935 (바낭) 세상살이의 어려움 [9] 러브귤 2021.02.23 806
114934 완다 비젼을 기대하며. [5] 분홍돼지 2021.02.23 558
114933 [EBS1 다큐프라임] 곤충, 전략의 귀재들 [EBS2 클래스e]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7] underground 2021.02.22 555
114932 [바낭] 갑자기 스쿠루지 맥더크가 생각이 나서 찾아봤는데 [14] 로이배티 2021.02.22 692
114931 요즘 좋았던 신문물 2가지 [4] 예상수 2021.02.22 900
114930 오랜만에 할머니 뵙고왔네요 ㅎㅎ [3] 미미마우스 2021.02.22 421
114929 아파서 날려 버린 일요일 [9] daviddain 2021.02.21 682
114928 <듀나인> 혹시 피부약 쓰시는 분들 있으세요? 스티바연고등.. [3] 바스터블 2021.02.21 73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