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피스토는 그가 병역을 회피했다는 사실만으론 그렇게 문제제기를 하고싶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없다는게 아닙니다. 이미 명명백백한 사안인지라 변명의 여지도, 구석도 없는 그저 그런 일일 뿐이지요.
그냥 하고싶지 않다는거죠. 근래의 복귀시도들을 보며, 그때 그냥 가지, 진작에 그랬어야지 라는 생각만들뿐.
무대위에서 방방뛰던 그 재능이 아까울뿐이지만, 뭐어쩌겠습니까.
재능은 재능일뿐, 세상은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재미를 느낄 다른 일들도 많습니다.
* 그와중에 그가 자기 채널에 동영상 하나를 올렸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와. 왜 이런 얘기를 하는걸까.
퀘세라세라, 혹은 케세라는 말이 있잖아요. 좋아하는 말입니다.
그안에 있는 낙천성이라던가, 홀가분함, 속시원함, 뭐 대충 이런 느낌 말입니다.
근데 이번 영상은 선을 좀 많이, 아주 많이 넘었더군요.
자신같은 일개 연예인이 무슨 중차대한 범죄나 살인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십수년간 이렇게까지 하는건 너무한거 아니냐........라는 얘기들............만 한게 아닙니다.
자신의 문제보다 더 중요한 문제;대한민국 정치에 대한 얘기를 갑자기 꺼내기 시작하더니 공산주의 얘기가 나오고 촛불시위 쿠데타, 미국 대선 부정선거 100% 얘기가 나오고...
* 군문제를 떠나 메피스토가 속한 세대에게 그는 나름 독보적인 존재입니다만, 그 추억이 통째로 날아가 버렸네요.
좋아하는 연예인들중 정치성향 안맞는 사람들 당연히 있겠지요. 하지만 이정도로 노골적인 얘기들을 필터링없이 본인이 쏟아내는걸 보고 있자니 정신이 멍해지더군요.
지금은 아니라지만 어쨌든 그는 추억속에서 연예인이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