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을 끝내고

2020.12.08 16:33

어디로갈까 조회 수:840

 해당 장관님은 못 뵙고 종일 차관님과 논쟁하고 회사 측에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아니 이게 뭐라고 보스와 통화하는데 그 촉촉한 음성이 감정을 자극하네요. - -
사노라면, 시간과 공간이 일탈하여 기이한 지점에서 조우하는 순간들이 있기 마련이잖아요. 마치 조건반사처럼. 
어느 장소에 가면 우리를 잠식하는 기억이나 욕망이 있듯이 그러한 체험들은 우리를 매혹시키기도 하고, 낯선 두려움으로 몰아넣기도 하는
거잖아요 .그게 도원경을 통과한 다음 세계에서 만나는 성능경의 퍼포먼스이기도 하잖아요.

어쨌든 듀게에 조잘떠들하는 게 저의 텐션을 올리는 부분이 있고요, 제 글 정독하는 분은 스무분 정도라고 짐작하는데 고맙습니다. 
“헤테로토피아는 혼란스럽다. 익숙한 신화를 해체시킨다.  언어를 침식하고, 이도 저도 수 없게 하며 ... 문장을 구성하는 통사법을 붕괴시킨다.”-
- <말과 사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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