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아이 컴플렉스?

2020.11.28 15:51

forritz 조회 수:604

한 번뿐인 삶에 진짜 숙제라고 할 만한게

단 하나 있다면 그것은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내가 속한 사회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기대치라는 게 존재하기도 하지요.

전 매우 지루하게도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

후자...즉 기대치가 전자...행복하려는 욕망보다

무겁게 느껴지고 더 절 옥죄여 옵니다.

지금 제가 살아가려는 길은 제 능력을 기준으로

사회의 기대치에 최대한 부합하는 삶인데

그게 행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불안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제 의지와는 관계없이 폭주(?)하고 있는

열차안에 타고 있는 것 같아요. 이게 무사히

행복이라는 종점에 무사히 도착하길 바라면서요.

브레이크를 잡는 순간 사회가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

이미 너무 멀리 와버린 것 같은 낭패감.

모르겠네요.

모든 것이 잘 풀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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