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덕후라 하면 미소녀 물이나 미연시 게임을 즐기는 이미지를 상상하는데..


덕후의 최강은 원래 설정 덕후 - 특히 메카물에서의 - 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덕후들의 업적(?)으로 건담에서는 센티넬이라는 소설이 만들어지기도 했고, 이들을 낚으려고 에반게리온 같은 작품이 만들어지기도 했죠.


원래 마징가 제트는.. 나가이고가 만든 장편 만화를 1972년 애니메이션으로 방영하면서 - 물론 일본에서 - 인기를 얻은 작품입니다마는.. 우리 나라에서는 75년에 한 번, 79년에 한 번.. 그리고 제 기억엔 80년대 초반에 재방을 한 번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약간 불분명합니다.


로보트 태권브이 흑역사의 모티프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사실 진짜 모티프는 그레이트 마징가이긴 합니다만..


여기까지는 서두이고,


요즘 '진마징가-충격의 Z편'을 보고 있는데 이건 작년에 나온 작품입니다. 마징가 제트의 스토리를 기본으로 몇가지 초기 설정을 다듬고 새로운 캐릭터들을 집어 넣어서 전혀 다른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어떻게 보면 영화판에서 유행하는 '리부트' 스러운 작품이기도 합니다.


마징가를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원래 마징가는 후지산 아래에서 우연히 발견된 '저패니움 광석 - 이게 우리 나라 방영 시엔 '코로니움 광석' 으로 번역했습니다. 당연했겠지요.. - 에서 추출한 '광자력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설정에서 시작합니다. - 건담이 이 비슷한 면이 있는 것이 '미노프스키 입자'라는 것에서 초기 모든 설정이 출발합니다. - 그래서 처음에는 이게 어떤 일본의 국가적인 잠재력을 의미한다고.. - 기계수는 일본만 침공하고 마징가는 일본을 지키거든요. 광자력 에너지로. - 생각했는데 진마징가에서는 이 저패니움 광석의 설정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스포




















저패니움 광석이 실은 Z마징가인 고대 미케네의 제우스신의 몸체라는 것이죠. 그리고 기계수들은 이 저패니움 광석을 노리고 광자력 연구소를 공격합니다. 네,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겁니다. 바로 에반게리온에서 사도들이 아담을 노리고 제레를 공격하는 것.. 여기까지 봤을 때 살짝 실소가 나더군요.. 마징가 제트라는 것도 사실은 제우스신을 카피(?)하여 광자력 에너지로 돌아가는 것인데 이게 미케네의 전투두뇌가 이식되면 오히려 엄청난 위력을 발휘합니다. - 너는 초호기인 것이냐; - 


나가이고 선생.. 당신은 덕후력이 부러웠던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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