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31 15:3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8&aid=0002241206
충격이네요. 그나마 호감 있던 몇 안되는 민주당 사람 중 하나였는데....
2014.07.31 15:31
2014.07.31 15:32
저녁이 있는 삶 참 좋았는데
2014.07.31 15:43
저도요. 문재인 선본에서 이 슬로건 넘겨 받고도 잘 써먹지 않았던 게 화가 났을 정도.
2014.07.31 15:34
2014.07.31 15:34
2014.07.31 15:39
이시대에는 힘이 될수 없다고 생각하신 듯,안타깝습니다.
2014.07.31 15:40
2014.07.31 15:51
2014.07.31 15:41
진정 저녁이 있는 삶을 실천하시는 삶으로 돌아가시겠군요.
안타깝지만
당적문제로 영원히 제게 너무먼 당신이었어요.
안녕히!
2014.07.31 16:08
저녁도 있고 낮도 있고 아침도 있고...
죄송합니다. 이 시국에 이런 드립. 그런데 저도 참 마음이 아프네요...
2014.07.31 23:48
여름숲님 개인의 견해, 판단에 따지고 드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여름숲님처럼 생각하시는 반새누리 진영의 지지자들을 민주당과 진보진영이 각각 어떻게 만족시켜야 되는지 궁금해지는 건 있습니다.
손학규, 한나라당 출신이죠. 그런데 새누리당이 진성 운동권 변절자들을 품어 안는 걸 보면, 한나라당 출신이 절대로 반새누리 진영에서 인정받는 정치인이 못 되는 이 구조가 이해가 가면서도 씁쓸한 느낌이 들어요.
일반국민들이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이죠 이젠-에 얘기하는게 인물론, 비전, 심판론 아닌 정책 이런 걸 내놓으라는 건데, 손학규는 뭐랄까 강단은 좀 없어보이는 것 맞는데, '저녁이 있는 삶' 표어 아래 구체적 정책도 꽤 괜찮았었습니다. 서울대-옥스포드 출신이라는 학벌 제외하더라도, 경기지사로 흠결 없이 행정경험도 쌓았죠. 그리고 무엇보다 어려운 선거에 차출돼도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이런 헌신도 모자란다, 출신이 한나라다, 그렇게 따지면 김부겸도 한나라당 출신이죠. 언제까지 같은 편 하겠다고 찾아오는 사람들조차 출신성분 따져가며 배척할 건지... 갑갑한 생각이 듭니다.
2014.08.01 09:03
갑갑하시다 하니 페이지가 넘어갔음에도 간단히 적습니다.
손학규씨의 경우는 일반적인 변절과는 궤를 달리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화운동에 투신했었다 하지만 암흑기에는 영국유학으로 피해있다가 5공말기 좀 안전해졌을 때에 시작했고
한나라당에서 십수년간 국회의원과 경기도지사까지 지냈던 인물입니다.
애초 그런 당에 가지 말았어야 했겠지만 거기서 그 정도 따스한 햇살을 받았다면 그냥 거기에 있었어야 할 사람으로 보입니다.
새누리가 변절자를 품어 안는 것!
결과를 위해 그 과정이 무엇이든 합리화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런 걸 보면 박정희의 공과 과를 나누어 보자. 어쨌든 국가와 국민을 위한게 아니였냐.. 뭐 그런것과 비슷한 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웃긴건.. 아마도 저희 지역구에 나온다면 만족스럽진 못해도 찍게 되겠죠..
이게 맨날 비지찌개만 끓이고 있는 범야권지지자의 한계이겠죠.
2014.07.31 16:01
손학규=저녁이 있는 삶.. 인걸 보면 그 캐치 프레이즈의 힘이 대단하긴 한가 봅니다. 하기사 저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저는 손학규가 언젠가 대통령이 될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철새다, 기회주의자다.. 말도 많았지만 그래도 진심 같은게 보였다고 할까요. 그런데 이렇게 은퇴해버린다니.. 또 한 시대가 저물어 가나 싶습니다. 이제 기대볼 사람은 여전한 문재인과 떠오르는 박원순뿐인가요.
2014.07.31 16:10
그나마 괜찮은 정치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사람은 그만두고,,,,, 대단히 지지한 적도 없지만 정말 씁쓸하네요.
2014.07.31 16:05
어쩐지 이번선거에서 지면 그만둘것 같더란....
그래서 설마 지겠어 했는데 이럴수가;;;;;;
2014.07.31 16:10
저는 손학규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통령 한번 해보고 싶어서 던진 인생 배팅이 망한 사람일 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몇 년 동안 불쏘시개 역할로 이리 저리 험하게 굴려지다 정계 은퇴까지 하는 모습을 보니 짠한 마음이 드네요. 그리고 손학규에 대한 비호감과는 별개로 '저녁이 있는 삶'은 정말 훌륭한 구호였습니다.
2014.07.31 16:16
:) 아래 쓰신 글과 이 댓글을 같이 읽으니 재미있군요.
비전과 기획, 마케팅이 (적어도 한국의) 유권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음을 보여주는 예가 2012년의 손학규와 '저녁이 있는 삶'.
2014.07.31 16:24
그렇게 되나요. 하하하. 그런데 저는 '저녁이 있는 삶'이 제대로 써먹기도 전에 버려진 다이아몬드 원석이라고 생각하는지라.
2014.07.31 16:38
쩝...
연달아 패배 선언을 하고 퇴장하는군요.
한국의 정상화는 머나먼 꿈이라는 것을 체념하고 받아들인 듯 합니다.
유시민님이 포기하셨을 때 사실 확실해 진 거였죠, 그분이 언제나 먼저, 더 잘 아시니까.
2014.07.31 18:26
여러사람 골로 보내는 안철수
아이고 학규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