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정의당

2021.02.01 05:46

사팍 조회 수:731

1.

그 일이 민주당이었으면 대폭발이 일어날 겁니다


두 사건(전 대표 성폭행, 국회의원과 보좌관 갈등)이 말이죠


사분오열 찢어지고 내가 잘났네, 니가 못났네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나왔겠죠


하지만 그만큼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안전장치들이 있습니다


지자체장들의 잇단 성폭행 혐의 연류로 조심성이 강화 되었고


국회의원과 보좌관은 오랜 시간 공당으로써 파트너쉽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이런 트러블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절대 아마추어처럼 하지 않죠


그래요 


정의당은 아마추어 같습니다


2.

정체성 정치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정체성이 중요하지만 그만큼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

비례대표는 그것을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21대 정의당 비례대표의 명단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그리고 비례대표를 뽑기 위해 당내 경선의 순위와 비교를 해봤을 때 말이죠


경선 순위 19등과 21등이 1번, 2번이 된 상황에서...


외부인인 저는 어떤 시스템으로 굴러가는지 모르겠지만 그 두표를 보고 절대 정의당에 표를 주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비례는 항상 정의당에게 주었거든요


외연의 확장이 아닌 정체성의 확립을 정의당은 선택했습니다


분명 박창진이나 이자스민의 경우 외연 확장을 위해 영입을 하였는데 빨린 쭉정이처럼 버려진 것이죠


그리고 당선 전에 그렇게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1번, 2번이 현재 정의당 사건사고와 연류되었네요


사람들마다 사건을 다양한 시각으로 받아들입니다


여전히 정의당을 지지하고 되지도 않는 쉴드를 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당내 권력투쟁으로 보는 사람도 있고 미숙한 점이 있지만 여전히 정의당의 가치를 믿는 사람도 있죠


근데


저는 이 두 사건이 묘하게 정의당의 가치와 모순되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 흥미롭더군요


정의당은 이 사태의 모순을 어떻게 극복하는가에 대해서 공당으로써 정치력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치 아마추어 같죠


3.

예산문제를 제기하자 눈물을 흘린 여성위원회 위원장 사건이 생각났습니다


그때부터 인것 같아요


정의당이 아마추어 같다고 생각한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80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88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139
114811 [영화바낭] 내친 김에 '블라이 하우스'의 선조 '공포의 대저택'도 보았습니다 [7] 로이배티 2021.02.08 402
114810 기쁘네요. 기쁩니다 [22] 어디로갈까 2021.02.08 1279
114809 여전히 어리석도다 [4] 예상수 2021.02.08 405
114808 승리호 다들 보셨나요 ? [3] 미미마우스 2021.02.08 851
114807 [싱어게인] 내일은 연차를 냈습니다. [2] 가라 2021.02.08 513
114806 오늘은 싱어게인 마지막 날 - Trying 참가자 모두에게 공정한 게시물 [8] 애니하우 2021.02.08 547
114805 노력, 도박장, 감나무 [2] 여은성 2021.02.08 329
114804 [넷플릭스바낭] '블라이 저택의 유령'을 드디어 보았습니다 [11] 로이배티 2021.02.07 719
114803 [넷플릭스] 더 디그- ‘The Dig’ 을 더 재미 있게 볼 수 있는 단 하나의 사전정보 [8] soboo 2021.02.07 755
114802 주식에 대해 1도 모르는 문외한에게 추천해주실 책이 있나요? [2] 하마사탕 2021.02.07 590
114801 기독교인들 전도 진짜 싫어요 [2] daviddain 2021.02.07 650
114800 서울 시장 보궐선거 판세 분석 [1] 왜냐하면 2021.02.07 527
114799 승리호 김태리 영어 더빙 좋네요 [1] 가끔영화 2021.02.07 1111
114798 알프레드 히치콕 극장에 나온 스티브 맥퀸2 [5] daviddain 2021.02.07 315
114797 어린이 주인공 영화 레퍼런스 [7] 티미리 2021.02.07 411
114796 아침부터 왜 포털을 봐가지고. [3] tomass 2021.02.07 760
114795 Robert C. Jones 1936-2021 R.I.P. [1] 조성용 2021.02.07 236
114794 삼계탕을 먹어봤어요 [3] 여은성 2021.02.07 463
114793 '음양사 : 청아집'이 넷플릭스에! [16] 풀빛 2021.02.07 787
114792 보리스 칼로프의 스릴러 [4] daviddain 2021.02.06 30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