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20 23:49
저는 이익이라고 합니다. 저는 a씨가 글을 올린 순간부터 사건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A씨의 인생을 포함 여러 사람의 인생이 걸린 일이라 신중하게 작성하려고 하다보니 글이 늦어졌습니다.
현재 a씨가 느끼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대해 도덕적인 책임을 통감합니다.
관계에 좀 더 예민하게 접근하지 못한 제 과거를 반성하며 제가 몰랐던 그녀의 상처에 대해 진심을 다해 사과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녀와 강제로 성관계를 갖지 않았습니다.
서로 호감을 가진 상태에서 이루어진 관계였습니다.
또한 그녀의 주장 상당 부분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제가 도덕적으로 떳떳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진실입니다.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사건이 가십으로 소비될 것을 우려하여 자세한 내용은 적지 않겠습니다.
더 이상 누군가의 상처가 더 커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저는 이미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가 되어있습니다.
직장은 사직하였고 제가 가진 명예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것이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이자혜 작가는 성범죄를 모의한 사람이 되어있습니다.
모든 것을 감수하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연애관계에서 상대를 불쾌하게 혹은 모욕적으로 느껴지게 했던 행동들에 대한 대가라고 생각하겠습니다.
하지만,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 저는 저의 결백을 주장할 것입니다.
저는 결백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일을 숨길 수도 없고 앞으로도 숨기지 않을 것입니다.
성인인 제가 19세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에 대한 도덕적인 비난을 피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다만 단 하나의 글로 인하여 미성년자 성범죄자로 매도되는 상황은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롭습니다.
그것은 진실이 아닙니다.
저의 결백을 주장함에 앞서 a씨의 현재 고통이 최대한 빨리 봉합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느낀 상처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글을 읽게 해서 죄송합니다.
이익 올림
---------------------------------------
구구절절 변명으로 점철된 하소연이네요. 자신은 사직까지 했고 모든 걸 잃었고..
도덕적으론 잘못했지만 법적으론 문제없고?
'상대를 불쾌하게 혹은 모욕적으로 느껴지게 했던 행동들에 대한 대가라고 생각하겠'다면 피해자를 포함한 이제까지 연애상대에게 불쾌하고 모욕적인 행동을 했다고 인정하는거 아닌가요?
이자혜나 이익이나 피해자가 피해를 입은 부분에 대해선 부정을 못하네요.
성관계는 합의인줄 알았다고 주장하는데, 관계 도중 피해자의 신체와 정신에 피해를 입힌 부분에 대해선 인정하는걸로 보입니다.
이자혜나 이익이나 사실이 아닌 부분이나 거짓인 부분에 대해선 결사적으로 부인하며 오히려 피해자를 공격했을텐데 그런 부분은 없고 부정도 못하고 있네요.
이자혜는 피해자에 대한 욕설과 비난, 작품에 이용하며 2차 가해, 이익도 관계를 이어가며 피해자에게 수치심과 모욕감을 가한 것.
그리고 그 당시는 미성년자.
뭘 더 말할게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016.10.21 00:09
2016.10.21 00:21
술은 먹었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최악의 드립이네요.
거기다 피해자 코스프레까지... 그래도 저런 인간은 짝사랑 대상도 되고,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세상 참 공평해요.
2016.10.21 00:30
도덕적으로는 잘못을 인정하지만 법적으로는 결백하다는 얘긴가요? 법적인 문제야 고소당하면 그때 법정에서 하면 될 것을 어지간히 겁이 났나 보군요.
2016.10.21 00:41
꼭 법정에 갔으면 좋겠군요.
2016.10.21 01:14
요즘 유행하는 세줄요약기로 본문을 줄여보면 이렇게 된다는군요.
2016.10.21 10:59
2016.10.21 09:38
완전 미친새끼네..
포주랑 포주를 옹호한 모 영화평론가도 마찬가지고..
2016.10.21 10:50
지는 강제가 아니라고 생각해도 상대가 강제로 느껴졌다면 강제인 거지.
뭔 혓바닥이 이리 길어.
2016.10.21 11:29
무슨 변명이 성호사설보다도 기냐.
2016.10.21 11:46
뭐 그동안 있어왔던 사건들과 별 차이가 없지않나요?
피해자나 가해자나 형사사건이 안될거라는걸 알기에 SNS상으로 재판을 하는거고 우리는 재판장이 되어서 책판매금지같은 "무시무시한" 형벌을 내리고 하는거죠.
2016.10.21 12:52
네티즌응징제 이럴 땐 좋아요.
2016.10.21 13:19
넥슨게임 성우 쫓아낸것도 동일한 형식이라는게 문제인거겠죠. 공정성이란게 존재할리가 없고 이젠 보는 것만으로도 피곤해요.
2016.10.21 14:03
그건 그래요. 폭력적, 비공정한 경우가 대다수인. 이번사태도 아직까지는 투명하게 다 파악되는 상황은 아니고요. 그러면서도 이자혜인 경우 일부 유치한 남자들이 상상하는 방식으로 너무나 진부하고 왜곡된 여성관, 성의식을 가진 사람이 페미니스트로 계속 활동했을 걸 생각하면.
2016.10.21 19:50
그냥 미성년자 건드리면 무조건 작살내는 법을 만들던가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