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5 14:14
제목이 포털의 싸구려 낚시 제목같지 않나요?
많이 보다보니까 나도 흉내를 다 내고 있네요. 평소에는 그런
제목 경멸한다면서요.
사실은 이미 다 아는 사실이지만
TV프로그램에 유명인사처럼 나와서 얼굴팔았던 정신과 의사들은
절대 선택하지 마세요. 책팔아서 유명해진 사람도 피하시구요.
팟캐스트 역시나 마찮가지에요. 대중매체에서 유명세 얻은 정신과 의사는
-사실 모든 전문가 영역 포함- 선택하지 마세요.
정신과 의사 선택팁이라고 정신과 의사가 올린 유투브 영상에 나온 이유처럼
"방송에서 보던 이미지나 말들로 그 의사에 대한 선입견이 형성된다.
방송에서 보던 기대한 모습과 상담하는 그 의사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면 실망하고 치료에 악영향이 될 수도 있다"
네, 그 말에도 저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정말 이 직업을 하면 안되겠다. 사람들한테 정신적인 상처와
모욕을 주기 때문에 유명세 믿고 왔다가 미친개한테 물린 상황이 된다"
2013년 11월이었네요. 유명한 의사 찾아서 가고 싶어서가 아니라 찾다보니
추천받은게 그래도 그 병원이라서 할 수 없이 갔었어요.
그 사람도 무한도전도 나오고 톡투유도 나오고 여기저기 TV매체에 나왔던 의사였습니다.
최근에도 활발하게 가끔 나오더라구요. TV에도 나오고, 뭐 여기저기.
첫 시간에는 상당히 나이스하고 시원시원하고 명쾌하게 잘 상담을 시작했어요.
두번째 만남 갑자기 정말 말꼬리를 잡고 히스테리를 부리기 시작합니다.
" 잘 잤다구요? 그게 잘 잔거에요? 말을 똑바로 해야지. 나는 지금 당신의 잘못된 오개념을
고쳐주려는거에요. 말을 그 따위로 밖에 표현을 못해요!!!!!!" 블라블라~~~~목소리 계속 올라가고
신경질을 있는대로 다 부리더군요.
정말 클라이막스는 마지막 말이었어요.
"상담을 제대로 받고 싶으면 돈이나 제대로 내고 상담을 받던가 해야지.
돈도 별로 안낸 주제에 염치없게 어딜와서 상담을 제대로 받으려고 해"
저는 그 의사한테 그 병원에서 정해진 상담료에서 할인해달라고 한 적도 없고
정해진 금액대로 지불했어요. 다른 병원보다 낮은 가격이긴 했는데 정말 이건 모욕아닌가요?
정말 너무 화가나고 모욕적이라서 성질대로 하면 다 뒤집어 엎고 싶었는데 그냥 조용히 사라졌죠.
나중에 그 사람 SNS에 가보니까 왕자병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나는 특별한 존재라는 연예인 뺨치는
자뻑에 도취되서 제 멋에 살더라구요. 다 좋은데 정신과 의사라서 자기 비위에 거슬린다고
병고치러 온 사람한테 신경질 부리고 나는 "까칠하게 힐링"했다고 해도 되는건가요?
이게 내 정신과적 질환을 고치는 나만의 독특한 치료방법이라고 할 사람이거든요.
병원이랑 실명 다 까고 싶은데 또 어쩌다 이걸로 명예훼손으로 걸리면 어떻게 해요.
이 인간 성격상 곧 죽어도 본인의 명예가 소중하신 분인데요.
그러면 나는 이 얘기를 더욱더 모두에게 해주고 싶은 기분이고, 2013년 일인데 오죽하면
지금에 와서야 이 얘기를 하겠어요.
2020.11.25 16:01
2020.11.25 18:37
환자한테 폭언하면서 치료라고 주장하거나 변명하는 정신과 의사들 꽤 있을걸요. 저같은 사람이 이걸
정말 밖에다 말한다, 온라인에다 올린다 이러면 명예훼손이라고 고발할 인간이구요.
2020.11.25 16:16
2020.11.25 18:42
대중매체에 나와서 자기 포장만 기가 막히게 잘하면 장사되는건가봐요. 굳이 돈없는 내담자까지
존중해줄 필요가 없는거겠죠. 여기저기서 불러주고 나이스하게 TV에 나와서 연기하듯 멀쩡한 얼굴 보여주면
쥐도 새도 모르는 거에요.
그런 정신과 의사가 한둘이 아니잖아요. 김현철 의사사건 검색해보세요. PD수첩에도 나왔어요.
제 글에 보면 그 사람 관련 팟캐스트도 있었는데요. 김현철이란 사람은 범죄자였죠. 그냥 정신병자 수준만도 아니고.
2020.11.25 19:50
2020.11.25 16:55
헐 . . 환자가 의사행세를 하네요 뭐 저런
초성이라도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공익을 위해 ㅋㅋ
2020.11.25 18:39
제 글에 힌트가 다 들어있어요. 잘 읽어보시고 검색하시면 될거에요.
"까칠하게 힐링" 이게 키워드죠.
2020.11.25 18:50
전 지난주에 주말에 본 의사가 이상하게 화가 난 듯보이더라구요. 아니나다를까 3개월에 한번 와놓고 뭔놈의 치료가되길 기대하냐고 하더군요. 약도 잘 먹지도 않는다면서 뭐라고 하더군요.
이 사람이 착각한게
1.저는 평일에 원래 보는 의사가 있는데 일이 바빠져서 못가다가 주말에 가게 된 겁니다. 그리고 이 사람은 예약도 다 차 있어서 이미 두달 기다린거였어요
2.저는 거의 모든 약을 먹어봤는데 먹을때마다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렸습니다.
평일에 오랫동안 보던 의사도 그냥 안먹는게 나을것같다면서 약이 아니라 생각으로 이겨내보라고 한거였습니다.
전 정신과 의사들이 약물 권할때마다 답답해요. 한번도 저 약을 먹어본적도 없어서 부작용도 못 느껴봤으면서 어쩜 그리 남한테 부작용을 감수하고 먹어라 하는지...
한 예로 전 졸로프트를 먹고 30키로가 쪘고 렉사프로를 먹곤 몽유병에 걸렸으며 프로작을먹곤 몸이 심하게 부었고 심발타를 먹곤 배뇨장애가 심하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공캡슐까지 사서 심발타 캡슐 최저용량을 3분의 1로 나눠서 먹는데요. 의사는 뭐 그런 부작용을 겪어봤을리가 없으니 말 참 쉽게하는듯해요...
짜증납니다. 인생이. 저주받은 몸뚱아리가.
2020.11.25 19:33
저두저두요 저두 잠좀 맘편히 자보려고 약처방 받았는데 약부작용땜에 오히려 잠이 안오더군요. 속이 타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몇 번 약을 바꾸었어요.
약에 데었지만 지금은 종교를 믿는 심정으로 약을 먹는 중이예요.
이 약들을 안먹어도 저는 지금과 똑같을지도 몰라요.
그렇지만 그냥 믿고 먹는 중입니다.
2020.11.25 22:10
잠이 오히려 안오면 안되죠. 각성제도 아니고 안맞는거에요. 무조건 참고 드시지 말고
물어보고 몇번 더 바꿔보시든지 다른 병원 찾아보세요.
그리고 가능한 수면의 질이 좋아지는대로 약은 줄이다가 끊는 방향으로 가고 싶다고 하고
그렇게 하세요. 자칫하면 저처럼 소한마리라도 기절시킬 수 있을 것같은 약먹어도 내성이 생겨서
(중독성없다고 자꾸 주장하는데 도저히 못믿겠어요) 더 먹어야 자거든요. 저는 약과의 전쟁을 벌여야 할 판이에요.
2020.11.25 19:41
의사한테 지금 한 이야기 하시던가 그게 싫으시면 끊고 다른 의사 찾아보세요. 3개월에 1번 치료라는게 일반적이지 않은건 사실인데
아, 다르고 어, 다른데 왜 지가 화가 나요? 그런거 화 안내고 조리있게 설명할 자신이 없으면 정신과 의사를 왜 하는지, 뭐, 그야말로
돈벌자고 하는 인간이죠. 사람 대하는 기본스킬도 안된 것들이라도 뭐 걸러낼 방법이 없으니까요.
읽다보니 평일에 만나는 의사가 있으시네요. 의사들은 약없으면 진료 못해요. 거의 의사들은 맹신에 가까울 정도로
약물치료를 신봉하기 마련이에요. 정도만 다를 뿐이죠. 그 사람들은 약의 부작용을 알더라도
그건 미미하고 치료효과가 더 크다고 믿는 사람들이거든요. 가능하면 약 부작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처방해줄 수 있는 의사를
찾아야죠. 약없이 치료하고 싶으시면 상담만 받으셔야 하구요.
아니면 어쨌든 약물치료를 최소화하려는 정신과 의사도 드물지만 있으므로 그런 의사 위주로 추천을 받아보셔야죠.
2020.11.25 18:55
'사실 적시 명예훼손' 이거 정말 악법이죠. 얼마 전에 뉴스에서 봤는데 유부남인거 숨기고(심지어 애도 데리고 나와서 조카라고 속임…) 등산 모임에서 총각 행세 하면서 불륜 저지르다가 상대 여성이 사실을 알고, 남자랑 헤어진 뒤 빡쳐서 이 일을 여기저기 소문내고 다니자 그 상대 여성을 '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이 있었더라구요.
진짜 어처구니가 없는게, 법이 이래서 이게 진짜 고소가 되더군요. 상대 여성은 진짜 피해자인데!!! 다행히 판사가 집유를 내리긴 했습니다만, 진짜 이게 뭔가 싶어요.
2020.11.25 19:48
제가 교회에서 수년간 "명예훼손"으로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상황을 겪어본 결과 정말 과정이 더럽더라구요.
목사가 교회직원이랑 불륜관계라는 소문이 퍼졌는데 이걸 가지고 교인들을 다 고소했어요. 결과는 법원에서 사건 성립이 안되니까
아예 사건처리를 안하더라구요. 그래도 뭐,,,, 각자 고소당한 사람들한테 서류가 날라가고 경찰서가서 진술도 하고, 아~
결국 교회에서 쫓겨나더니 그 여직원 채용해서 둘이서 하루종일 붙어 다닌다는걸 들었죠. 왜냐면 우리 엄마는 그 목사 광팬이었거든요.
다른 교회차려서 따라갔다가 그 꼴을 몇달보더니 그 목사 엄마도 질려서 끊었어요. 자기는 성관계가 없었으므로 불륜이 아니라고 하면서
집도 나와서 안들어가면서 그 여자하고 붙어서 일하고 대화하고 차타고 다니고 단둘이서. 뭔지 잘 모르지만 머리가 띵하더라구요.
다 얘기하자면 너무 너저분하고 하여간 전 고소고발은 사람 인생에서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2020.11.26 12:48
이상한 정신과 의사 너무 많네요... 상담이란 상품 소비도 참 어렵습니다.
2020.11.26 14:02
쉽지 않아요. 훌륭한 분들도 많은데 추천받기가 참 힘들다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