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30 00:47
오늘 연예대상 하는줄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올 한해 MBC라는 방송국에 예능 뭐 볼게 있었나요? 하긴 예능이 문제가 아니라 방송 자체가 쓰레기가 됐으니; 사장 하나가 방송국을 이 정도로 망가뜨리는게 가능하다는 세계 방송사에 남을 기록을 연일 경신중인 놀라운 곳...
불펜 게시판 들어갔다가 알았네요. 솔직히 저는 기분이 좋습니다. 물론 여론은 나쁘겠죠. 눈이 더러워질것 같아서(커뮤니티가 다 그렇지만 제가 즐겨찾는 곳중 특히 불펜은 연예 관련해서는 사람들이 이성을 잘 잃는 경향이) 보진 않았지만 안봐도 비디오죠. 캐릭터 때문이라기보단 재미가 없다, 식상하다 라는 이유로 까임의 단골소재였는데 대상을 덜컥 받아버렸으니. 하지만 저는 박명수씨 팬까지는 아니지만 이 사람이 대상 받을만 하다 그 정도로는 생각합니다
솔직히 냉정하게 까놓고 말해서 잘 된건 없지만 그래도 한해 동안 반쯤 부서진 폐가꼴이 된 MBC에서 참 열심히 하긴 했죠. 열심히 한다고 상주나? 랄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잘 한' 2012년의 MBC 예능인... 떠오르는 사람이 없네요. 다 망했잖아요.
오늘 무도에서 좀 짠하더군요. 무책임하게 능력도 없이 저런걸 하겠다고 나서냐 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마음이 움직였어요. 근데 오늘 방송한거 보면서 느낀건데 무도팀의 캐릭터도 이젠 갈데까지 갔다고 생각되면서도 은근히 진화하는거 같아요. 다른 동생들은 박명수가 너무 진지하니까 차마 평소처럼 디스를 못하고 어색해하는데 그 와중에 유재석이 아주 정색하면서 '난 메뚜기월드 진짜 싫어'라고 자르는거 보고 웃겨 죽는줄 알았네요. 원래 유재석은 젠틀함의 대명사처럼 여겨져왔지만 은근히 깐죽대고 약올리는 끼(?)를 못숨긴다고 생각했거든요.
2012.12.30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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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에서라도 웃겼으면 차라리 나았을텐데, 올해는 무한도전에서도 웃음점유율로만 따지면 6,7위권, 아주 부진했죠. 입버릇처럼 말하던 2인자는 고사하고 최하위 멤버라고 해도 할 말 없는 한 해. 게다가 무한도전 외의 나머지 프로그램들은 거의 다 폐지 크리이고. 이러니 뒷말이 안 나올래야 안 나올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