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근 한달여만에 하는 식단공개로군요

방학이라 동생들은 다 내려가고 혼자서 식사를 하다 보니 마땅한 찬거리 없이 대충 끼니를 때우는 일이 많기도 했고

사진찍기도 시들해져 본의 아니게 식단공개를 한참이나 미루게 됐네요 

 

간간이 친구들이나 놀러오면 찍어 남겼던 사진들 몇 장 나갑니다

 

 

브로컬리 두부 무침, 꼬막무침, 파래 무침, 콩나물&무채 무침, 배추나물, 소고기 불고기, 엄마 협찬 깍두기, 청국장.

 

 

반찬이 죄다 무침, 무침, 무침...이로군요.

요건 겨울이면 제가 가장 즐겨 먹는 파래무침.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초무침으로만 해도 맛있지만 엄마가 해준대로 만들게 돼요.

 

 

쌈배추로 먹으려고 얻어온 배추가 시들시들 해졌길래 급히 만든 배추무침. 핀트를 어디다 맞추고 사진을 찍은건지 모르겠군요.

 

 

파래무침 할 때 쓰려고 자른 무가 좀 많길래 꼬막에 넣어 같이 무쳐봤어요. 하지만 정작 꼬막은 안보이고...

 

 

매일 초장에 찍어 먹는게 지겨워 소금간 해서 두부에 무친 브로컬리. 부드러워요.

 

 

 

그리고 오랜만에 

경상도식 소고기국.

 

 

서울에선 육개장을 많이 먹는데 경상도 쪽에서는 소고기 무국에 고춧가루를 풀어서 육개장과 비슷하게 끓여 즐겨 먹어요

 

 

반찬은 재탕. 시래기 나물 하나만 더 무치고 구운김만 꺼냈습니다.

고깃국을 끓였기에 오랜만에 흰쌀밥.

 

 

어렸을 때 시장에 가면 이 국에 국수를 말아 팔았었는데 겨울이 되면 가끔 먹고 싶어요

 

 

 

얼렁뚱땅 마음대로 무친 시래기 나물.

 

 

술을 좀 과하게 마신 날은 다음날 꼭 카레를 먹게 됩니다. 카레로 해장을 하는건 아니구요.

조리과정이 까다롭지 않으니 대충 만들어 놓고 나가서 늦게 들어오면 아침엔 다른 반찬없이 카레를 먹게 되기 때문이죠. 

이건 친구와 함께 먹은 아침. 콩나물 국, 채소 카레, 토마토 샐러드, 계란말이.

매운카레가 먹고 싶어 빈달루인가...하는 새로운 브랜드에 도전했다가..약간 실패.

 

 

먹을만은 했는데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더군다나 맵지도 않아!

 

 

해장은 역시 콩나물 국으로.

 

 

 

 이것도 친구를 불러 함께한 저녁식사.

생오이, 토마토 샐러드, 묵은지, 고등어 구이, 시금치 두부 무침, 제육볶음, 생다시마. 시래기국.

 

 

이 날의 베스트는 시래기국. 들깨가루를 조금 더 넣었어야 했는데 항상 이 조금 더가 가장 어려워요.

더 넣으면 텁텁하고 모자르면 고소한 맛이 부족하고 말이죠.

 

 

 

 

브로컬리 데침과 토마토 샐러드, 계란말이, 매생이 전, 콩나물 무침, 구운김, 시금치 두부 무침, 김치찌개.

 

 

매생이 사다 국 한번 끓여 먹고 애매하게 남은 매생이로 반죽해서 만든 매생이 전!

이게 의외로 별미랍니다. 쫀득쫀득 바삭한게 안주로도 좋고 밥반찬으로도 좋아요

 

 

간만에 콩나물 무침.

 

 

또 어긋난 핀트...실체는 시금치 나물입니다. 시금치가 제철이라 싸기도 하고 참 달아요.

 

 

 

 

고춧잎 나물, 콩나물&무채 무침, 파래 무침, 계란찜, 조기 구이, 김치, 남은 카레. 청국장.

 

 

엄마한테 얻어온 시래기 넣어 만든 청국장.

 

 

이것도 집에서 줏어온 고춧잎으로 만든 고춧잎 무침.

알싸한게 맛있었는데 사진은 좀 퍽퍽해 보이네요.

 

 

 

 

그리고 이것은 샤브샤브 육수.

다시마와 보리새우, 무를 넣고 만들었어요

 

 

채소와 곤약을 준비하고

 

 

좋아하는 숙주도 듬뿍. 소고기도 많이.

 

 

해서 혼자 먹는 저녁!

네..저란 여자 샤브샤브 혼자 만들어 먹는 여자

 

 

 

청경채랑 숙주 넣어서 데쳐 먹고요. 참 사진은 못 찍었지만 이 날 정종도 같이 데워 먹었는데...캬...

 

 

대충 이런 접시를 열번은 먹은 듯?

 

 

볶음밥도 빼놓을 수 없지요..훗

 

혼자서 이..이건 완벽해! 재료준비도 간단하고 맛있고 저칼로리인 음식이라니..!! 감탄을 하며 먹고는

며칠 후에 친구를 불러 술판을 벌였습니다.

 

 

단호박을 추가했는데 같이 먹으니 맛있더라구요

 

 

푸짐한 채소

 

 

이 날은 볶음밥 대신 칼국수 해먹었어요

 

 그리고 또..!!

이 날은 따로 장을 봐 온게 아니라 배추와 청경채로 승부를 봤던 날.

 

 배부르게 먹고

볶음밥도 배부르게.

 

 

 

이건 82@에서 보고 따라한 에스더님 표 소고기 불고기. 

오렌지를 넣어 상큼했어요. 밥반찬 보단 맥주 안주로 적격.

 

 

고새 피클을 또 다 먹어서 이번엔 청양 잔뜩 넣어 매운 피클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안주 하기 귀찮은 날 소주 안주.

 

 

어떤 술의 안주로도 안성맞춤인 떡볶이님.

 

 

친구가 와인을 사왔길래 만들어 본 엉터리 카프레제.

 

 

 

와 사진은 올리다 보니 꽤 되네요

 

식단공개 하기 전엔 늘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사진을 올리다 보면 이내 지쳐 무슨 말을 하려던 건지 기억이 안나요.....

 

여튼 오늘 식단공개는 여기까집니다!

 

그럼 다음에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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