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는 굉장히 의미없는 푸념임을 미리 밝히는 바입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은 아이템 기획(어? 그 정도는 아닌데)

2. 생각보다 투자금액이 많이 들어감(타부서에서 상당히 짜증냄)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행 승인(대표이사님 회사에 돈 없잖아요...)

4.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프로젝트 진행(음...진짜 그정도는 아닌데)

5. 억지로 오랜만에 최선을 다함 (일하기 싫은데...)

6. 투자금액의 절반이 이미 지출됨(아.. 이거 끝까지 하겠구나.. 진짜 그정도는 아닌데)

7. 10월달에 재무팀에서 나머지 절반을 홀딩시킴 (어 혹시?)
8. 대표이사 호출 (그럼 그렇지..)


예상과는 달리 투자금을 줄여서 어떻게든 원안대로 진행할 것을 명 받았습니다. 

여기서 메이드 못시키면 제 커리어가 무너질것만 같고, 억지로 메이드시켜도 언젠가는 무너질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투자없이 아웃풋이 좋을리가 없으니까요. 

커리어야 뭐 별거 없으니 그렇다치고 그냥 더 하고 싶지가 않네요. 


제 기질상 편법으로라도 마무리할텐데 이번 건은 아무 의욕이 생기지 않아요. 

단순히 외부적 장애물에 의한 것이 아니라 어쩐지 제가 나이가 들었다는 느낌입니다. 

아무리 엑셀을 밟아도 속도가 나지 않는 늙은 차가 된 기분입니다. 


함정에 빠진거 같기도 하고, 

다시 마음의 고요함을 찾고 싶은데 일과 삶이 분리가 되지 않네요. 

균형 감각을 잃은 것 같아요. 이러다가는 허무함이 과잉될 것 같아 글 남겨봅니다. 


두서없네요. ...요즘에 사과를 너무 많이해서 두서없음에 딱히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는 않을께요. 

두서가 없어 유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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