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어니스트 2시즌

2020.11.17 15:46

daviddain 조회 수:479

1시즌보다는 속도가 빨라지긴 했는데 가볍고 1시즌의 개성같은 게 사라진 듯 합니다.
원작에서 이런 지는 모르지만 새라가 중심 인물로 부각되면 제목의 에일리어니스트인 다니엘 브뢸이 밀렸어요. 케일럽 카가 셜로키안이고 라즐로가 셜록이라 그걸 의식했는지 셜록 드라마에서 아이린 애들러 역 했던 배우를 투입해 연애를 하게 합니다. 패닝과 에반스의 연애 라인은 지겨웠어요.기계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에일리니스트보다는 <넘버원 여탐정 에이전시>에 가까웠던 시즌이었어요.
아이 살해범이 전기의자 형 당하는데 마지막에 진범은 사형 안 받고 수감된 걸로 끝나요. 원작에는 클라렌스 대로우가 등장해 법정신이 있는데 드라마에서는 아예 없애버렸어요. 대로우는 아이를 살해한 레오폴드 ㅡ로엡 콤비를 변호해 승소했고 사형제에 반대했으니 등장하는 게 개연성있죠.


패닝은 이제 그런저런 연기자로 남아도 별 놀랍지 않아요. 이 드라마에서 별로였어요. 어릴 때 비명 잘 지르던 장기를 살려 제이미 리 커티스나 린다 블레어처럼 호러 퀸으로 가도 좋았을 것을.  조디 포스터는커녕 에반 레이첼  우드 수준까지 가는 것도 어려워 보여요.

루크 에반스 주름이 늘었다 싶었는데 애연가라고 합니다.

그래도 테드 레빈,로지 매큐언 등 조연들의 연기는 볼 만합니다.로지 매큐언은 초짜 신인이 존재감도 있더군요.



1회 초반  젊은 여성이 전기의자 형 당하는 걸 도덕적,법적 단죄로 공개하는 걸  보면서 여성의 수난은 전시거리라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드가의 그림도 그런 면이 있죠.


솔직히 새라 하워드를 레즈비언으로 만들어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50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50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795
114087 좀전에 받은 귀여운 문자 [13] 어디로갈까 2020.11.29 989
114086 [영화바낭] 망한 선택이었던 영화 세 편 - '건우먼', '나이트 플라이어', '세일러복과 기관총: 졸업' [11] 로이배티 2020.11.29 717
114085 [넷플릭스] 저도 '트라이얼 오브 시카고7' 추천합니다! [5] S.S.S. 2020.11.29 430
114084 거리두기 일기... [2] 여은성 2020.11.29 386
114083 [영화바낭] 조지 로메로,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검은 고양이'를 봤습니다 로이배티 2020.11.28 481
114082 요즘 체감하는 명연설 [4] 예상수 2020.11.28 617
114081 아프다면서 글은 줄창 쓰네요. 글로나마 수다본능 폭발 [11] 산호초2010 2020.11.28 521
114080 착한 아이 컴플렉스? [7] forritz 2020.11.28 606
114079 Kbo fa명단 [7] daviddain 2020.11.28 321
114078 "노무현이 없는 노무현의 시대"에 대한 생각 [6] 분홍돼지 2020.11.28 816
114077 트라이얼 오브 시카고 7 추천합니다 [2] 표정연습 2020.11.28 463
114076 생각나는 대로 ㅡ 맷 보머/이대형 [5] daviddain 2020.11.27 651
114075 [KBS1 독립영화관] 시인의 사랑 [EBS1] 그린 파파야 향기 [16] underground 2020.11.27 413
114074 긴영화 나이브스아웃을 봐도 열시네요 [2] 가끔영화 2020.11.27 354
114073 중국이 헐리우드처럼 되는 걸 꿈꾸나 봅니다. [8] Bigcat 2020.11.27 1132
114072 제가 만난 감사했던 상담 심리사분 [28] 산호초2010 2020.11.27 915
114071 달아오르는 프로야구 FA 시장…하위권 5개팀, 적극적 움직임 [11] daviddain 2020.11.27 353
114070 [영화바낭] 그냥 B급 무비, '엽살경찰' 코델 3부작을 다 봤습니다 [10] 로이배티 2020.11.27 922
114069 [정치바낭] 윤석열의 노림수, 벗어나지 못하는 국민의* [14] 가라 2020.11.27 953
114068 Daria Nicolodi 1950-2020 R.I.P. [1] 조성용 2020.11.27 24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