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03 13:21
한참 후의 일이지만
정말 나올 사람이 없어서, 아니면 계속 그렇게 몰고가서
문재인이 또 나오는건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설령 나온다고 하더라도, 새누리당 쪽과 1대1로 비교했을때 지지율은 떨어지고
야권 내에서 비교하면 가장 높은 상황이라면 그냥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왠지 그럴것 같단 말이죠.
2015.01.03 13:23
2015.01.03 13:27
충분히 이긴다는 지지율이 나온다면 나쁠 거 없죠. 그런데 야권 내에서 새누리당쪽과 1대1로 비교했을때 밀리는 상황에서까지 문재인을 대선 후보로 미는 경우가 나온다면 그건 아닙니다.
2015.01.03 13:32
2015.01.03 13:35
전 안철수에 대해 잘 모릅니다. 지난 대선 때 안철수를 지지하는 이유는 한가지 밖에 없었는데, 그건 박근혜와 1대1로 비교했을때 지지율이 높았던 부분입니다. 그걸 문재인이 엎고 대선에 나갔고 패배했고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 돼서 나라가 이꼴입니다. 그딴 꼴은 다시 보고싶지 않습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는게 확실한 상황이면 괜찮습니다. 그런데, 또 자신보다 새누리당에 비교하면 더 높은 가능성을 가진 후보를 밀어내고 후보로 나서는걸 보는게 싫습니다. 그게 누가 됐든 말이죠.
이에 대해 책임지는 정치세력은 아무도 없는것 같네요. 가장 책임져야할 사람은 문재인이구요.
2015.01.03 13:46
아아 정말 2012년 대선때 정권이 바꼈어야 했어요. 안철수가 그런면에서 안타깝죠.
2015.01.03 13:49
네, 저도 기본적으로 이길수만 있으면 누가 되면 어떻겠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기본적으로 갖춰야하는 절차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정몽준, 정동영:문국현, 문재인:안철수 (또 뭐가있을까요?)
후보로써 유력한 사람들의 단일화를 위한 절차요.
위에서 정동영과 문국현만 단일화가 실패했는데요, 그 당시 기억이 잘 안나네요.
규칙의 문제였는지, 아예 단일화를 염두에 두지않았는지(문국현 입장에서요),
어쨋든 멍멍당과의 일대일 경쟁력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밀리는 상황이었던것 같아요.
지금 반기문이 넘사벽으로 앞서는 것과 같은 이유로요(안철수도 한때는 이랬구요)
저는 후보로 결정되는 사람을 밀어준다는 원칙이 있어요.
노무현:정몽준 처럼 제대로된 경쟁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절차가 없으면, 어찌되었든 지지가 제대로 모아지지 않는것 같아요.
지난 대선도 이런 절차가 없었다고 생각해요.
2015.01.03 13:52
허경영 같은 이상한 사람이 아닌한 박근혜에 비교해서 문제있는 사람은 드물겁니다.
저도 후보로 결정된 문재인을 찍었습니다만 안철수가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가능성이 낮은 것에 걸어야 하는 상황이 엿같았습니다.
가능성이 더 낮은 것에 걸어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모두 피해자인척 하는게 역겨웠습니다.
2015.01.03 18:05
정동영-문국현 때는 실질적인 룰미팅까지 가지도 못했던 걸로 기억해요.
정동영캠프는 BBK 동영상만 폭로되면 단독으로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는 이상한 믿음에 사로잡혀 있었고, 문국현캠프는 15%만 득표하면 4개월 뒤 총선에서 20석 이상 확보할 수 있다는 역시 이상한 믿음에 사로잡혀 있었죠. 무능한 여당 후보는 사퇴하라느니 정치 신인이 오만하다느니 이해할 수 없는 말싸움만 벌이다 흐지부지됐고요. 그래놓고 어차피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 단일화에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나중에 합리화하는데 솔직히 비웃겼어요.
2015.01.03 14:05
현재, 박근혜가 이명박계를 견제하기 위한 카드로 사용하고 있는 반기문이,
만약 야권후보로 나온다면 충분히 지지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 한편에는 수구들의 수단을 가리지 않는 검증( 흑색선전을 말해요)에도 견딜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갖게 될거에요
2015.01.03 14:44
민주당이 이긴다면 좋겠지만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지금의 2, 30대가 부모들까지 부양가능한 경제적 정책을 가져오길 바랍니다.
2015.01.03 16:29
문-안 단일화(라고 쓰고 밀어붙이기라고 읽는다) 전후로 이 게시판에서 문 지지자들 활약이 볼 만했지요.
2015.01.03 21:53
2015.01.04 00:51
2015.01.03 19:18
반기문은 나와도 새누리로 나올거같아요. 약간 엄기영스멜
2015.01.03 20:34
제 생각에는, 지금 야권에서 문재인만한 빅네임이 없는 것 같은데요
2015.01.03 22:23
안철수가 나와도 박근혜 못 이겼어요. 정계 나온지 3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새정치'가 뭔지 아무도 모르잖습니까. 뭔지도 모르는 '새정치'가 당명에서 빠지면 안된다는 소리나 하고 있고...
하나님이 보우하사 억새게 운이 따라 박근혜를 이겼다 해도 지금 이상으로 밑천 다 보여주고 레임덕 와서 까이고 있을 겁니다. 박근혜+새누리당의 뻔뻔함으로 그나마 정권유지하고 있는거죠.
새정치연합 정권하에서 세월호 참사 터지고 안보실장이 '우리가 콘트롤 타워 아닌데요' 같은 소리 했으면 대통령 하야 당했을지도.
2015.01.03 22:27
추가로.. 문재인, 안철수 모두 새누리당 상대하기에는 너무 젠틀 합니다. 그래서 박지원이 다시 한번 주목 받는 것 아닌가 싶고요. 문재인이 '이기는 야당'이라고 들고 나온것도 자신의 그 부분을 바꿔보겠다고 하는 것 아닌가 싶네요.
솔직히 문재인, 안철수 모두 대선주자로서의 유효기간은 지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새누리는 김무성이 대권 후보 되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새정치연합은 누가 나올런지..
상품성과 재목이 충분히 되는데도 버리는 것은 명분이 약합니다. 그게 야당의 고질적인 문제죠. 실용성도 못잡고 그렇다고 덩당성도 못잡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