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사, 명스피치 네번째는 2005년 리들리스콧감독의 킹덤오브해븐 입니다. 명대사의 괴력 시리즈는 5편만들고 중단된 계획이었습니다. 어느분 말마따나 5년동안 다른곳에 있다가, 되돌아온 탕자같지만 듀게에서 이 시리즈가 재기하길 빌면서 올립니다. 

 


예루살렘은 이슬람교, 기독교, 유대교의 성지입니다. 마호멧, 예수가 이곳에서 죽었으며, 유대인의 조상 다윗이 건설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슬람교도의 팽창에 대해 교황은 기독교 영국기사들을 모아서 에루살렘을 탈환하게 합니다. 바로 십자군 전쟁이지요. 거대한 사라센 제국에 대한 기독교간의 대전쟁.

발리언이 살라딘과의 일전을 앞둔 성 내에서의 이 스피치는 종교보다 더 소중한것에 대한 일깨움으로서, 명대사로 여겨집니다. 대결전후 살라딘은 발리언의 항복을 종용하면서 그들을 살려서 보냅니다. 발리언은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고 영화 마지막 장면에 길을 묻는 영국기사에게 길을 가르쳐 주면서 이영화는 끝이나는데 이 기사가 바로 유명한 사자왕 리처드 입니다.



It has fallen to us to defend Jerusalem, and we have made our preparations as well as they can be made.
예루살렘 수호는 우리 손에 달렸다. 우린 최선을 다해 대책을 세워왔다.

None of us took this city from Muslims. No Muslim of the great army now coming against us was born when this city was lost.
십자군이 이 성을 빼앗았을 땐 지금 몰려오는 적군도, 우리도 모두 태어나기 전이었다.

We fight over an offence we did not give, against those who were not alive to be offended.
저들과 우리는 앞 세대가 저지른 일로 서로 싸우는 것이다.

What is Jerusalem? Your holy palaces lie over the Jewish temple that the Romans pulled down. The Muslim places of worship lie over yours.
예루살렘엔 로마가 무너뜨린 유대사원이 있었고 이슬람 사원이 그 위에 세워졌다.

Which is more holy?
뭐가 더 신성한가?

The wall? The Mosque? The Sepulchre? Who has claim? No one has claim. All have claim!
통곡의 벽? 이슬람 사원? 예수의 무덤? 뭐가 더 소중하지? 우열은 없다 모두 다 소중해

Jerusalem: That is blasphemy!
- 신성 모독이오

Almaric: Be quiet.
- 조용해!

Balian of Ibelin: We defend this city, not to protect these stones, but the people living within these walls.
우리가 수호할 건 이 돌벽이 아니고 이 안에 사는 백성들이다!


■ 사족 : 리들리스콧의 올랜드블롬의 타이틀롤 선택에 대해 많이들 부족함을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좋았다고 여기는 캐스팅입니다. 사실 올랜드의 심약한듯한 이미지가 이작품에 더 어울린다고 리들리스콧에게 어필하지 않았을까요?  설마 막시무스처럼 카리스마를 이영화에서 느끼고 싶은신지..... 심약한듯하면서 부지런히 지혜롭게 해처나가는 모습이 현실적인 감정이입을 유도해서 더더욱 영화적 재미를 끌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심약한 주인공에게 엄청난 조연캐스팅과 물량공세의 스케일은 전통적 헐리우드 영화의 한 특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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