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을 보는 다양한 취향

2010.11.16 11:34

jim 조회 수:3734

밑에 익명77님 고민 글과 밑의 댓글들 보면서 생각난 이성을 보는 취향의 다양성에 대해...

 

꽃미남이거나 딱 봐도 미남이고, 호남형이라는 느낌이 오는 남자만 인기가 있는 건 아닙니다.

외모는 떨어지지만 좌중을 휘어잡는 언변으로 매력을 발산하는 사람도 있고

말은 많지 않지만 한마디 던질 때마다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드는 사람도 인기를 얻을 수 있죠.

좌중을 웃게 만들진 않지만 여러 명 중에 한 명은 자신의 말에 꼭 웃어주는 이성이 있어요.

그건 호감의 표현이기도 하고, 유머의 코드가 서로 맞는다는 뜻이기도 할 겁니다.

그리고 어떤 여성은 한기범처럼 깡마르고 머리숱이 없는 남자에 버닝하는 경우도 봤어요.

제 기준으로 볼 땐 굉장히 세련되고 매력적인 여성이었는데, 꽃미남 스타일을 꺼려하더군요.

며칠 전 여기 어떤 글에선가엔 광대뼈가 두드러진 스타일을 좋아한다는 분도 계시던데

어떤 여성은 또 하루종일 락음악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만을 찾는 경우도 봤구요.

또 아랫배가 불룩 나온 남자를 귀여워하는 경우도 봤고

운동으로 다져진 멋진 몸매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반대로 통통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수줍게 말하는 남자를 좋아하는 취향의 여성 수도 꽤 됩니다.

외모 성격 취미 그런 거 없고 돈!!! 이런 여성도 있구요,

취향은 다양합니다. 연애 상대를 찾기 위해 자신의 성격을 굳이 어렵게 개조하실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해요.

자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해줄 이성이 언젠가는 나타날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이성을 만날 기회를 자주 마련하는 게 중요하긴 하죠.

나이 서른 되도록 손 한번 못 잡아보셨다니 곧 요정이 되실지도 모르겠네요.

아무쪼록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올겨울엔 따뜻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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