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5 02:07
김우주라는 이름을 그 전에는 들어본 기억이 없었어요. 그런데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이 분야 굉장한 권위자로 자주 이름이 거론되면서 알게 되었어요. 언론에서 정부의 방역정책에을 비판하거나 상황 인식과 향후 대안에서 끝판왕급으로 추앙 받더군요. 그런가보다 했는데....
우연찮게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꽤 강한 권한과 책임 있는 자리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단독] ‘방역 실패’ 김우주 교수 690억 정부 용역사업 진행중이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697463.html
아.... 지난해부터 관련 보도들을 따라 잡으며 계속 이 사람의 이름을 빌어쓴 주장들을 접할때마다 뭔가 깨름직 하던 느낌의 실체가 보이기 시작;
그리고 왜 그 전에는 별로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었는지도 알거 같아요. 메르스 시절에는 박근혜의 ‘살려야 한다’가 너무 강력했거든요;
게다가 당시 메르스 관련 동아시아에서는 한국에서만 난리났던 전염병이었기 때문에 전염병 걱정에 이것 저것 찾아 볼 동기부여가 되지 못하기도 했고....
그리고 최근에는 치료제로서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에 대한 부정적인 혹은 평가절하하는 기사에 이 양반이 또 등장하더군요.
그러다가 더 골때리는 뉴스를 보게 됩니다.
신풍제약, ‘피라맥스’ 코로나19 임상2상 시험 개시...주가는?
: 오는 6월 고려대구로병원 김우주 교수팀 등에서 임상 진행
http://www.phar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032
아.... “뭐 이런 잡것이 다 있나?”
거참; 뭔가 더러운 느낌은 그냥 느낌일 뿐이길 바랍니다.
2021.01.15 10:18
2021.01.15 10:35
그 분은 아마 이우주 선생님이신 걸로..ㅎㅎ
2021.01.15 12:29
으헉 ㅠ ㅠ
우주란 이름이 좋은 이름인가봅니다
2021.01.15 10:28
2021.01.15 17:11
김우주 교수가 잡것이라는 근거가 정확히 뭐죠? 한국에서 감염병으로 저 만큼 경력있는 전문가가 되면 규모있는 용역사업을 책임지는 것도 당연하고, 다른 비슷한 감염병이 돌 때 임상시험을 진두지휘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저는 김우주 교수가 메르스 발발 때 부당하게 비난받은 지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링크하신 한겨레 기사 보면, 당시 김우주 교수는 국내 메르스 상황분석 논문을 준비중이라는 이유로 사과했죠.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질병이 닥쳤을 때, 사례 논문을 빨리 내는 건 국제 의료계에도 도움이 될 뿐더러 국내 의료진에게도 가이드라인을 자세히 알 수 있는 정보가 됩니다. 당시 메르스 특보였던 김우주 교수가 감염병 관련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시각이 깊고 넓은 건 당연하고, 그러니 책임저자를 맡는 것도 당연하죠. 그런데도 이게 무슨 잘못인 양 보도 되어서 결국 이 사람 사과하고 사임했잖아요. 어이가 없는 건 정은경 본부장도 코로나가 끝난 것도 아닌데 'Emerging Infectious Diseases'에 2020년 4월 책임저자로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을 소재로 논문을 냈는데 이때는 칭찬이 자자하더군요.
2021.01.15 18:40
하여간 이 양반 선택적 난독증+ 물타기질은 참 고질병이에요; 결과적으로 메르스 방역은 실패한 방역이었고 당시 중요한 선택과 결정국면에서 정권의 눈치를 보았다는 정황은 충분히 의심할만한데 그런 주제에 현재 코로나19 국면에서도 여전히 권위자 행세를 하고 또 현정부 방역정책에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언론에서 커다란 마이크를 그에게 달아주고 있는게 골때리다는 것이고 마이크 달아 준다고 넙죽 넙죽 에헴 거리는게 잡것스럽죠. 최근 이전의 치료제보다 상당히 양호한 2상 임상결과를 공개한 치료제에 대해 비판적인 주장을 내놓기도 했던데 어라? 경쟁제약사 임상 참가중이네요? 부끄러운 과거와 별개로 현재 이해충돌 당사자라면 양심이 있다면 닥치고 있어야죠. 잡스러움을 충분히 만족하는 행보 같은데요? 뭐 이 겨자라는 유저의 양심과 도덕률 기준에선 존경스럽도록 열심히 사는 사람일지는 모르겠네요. 뭐 충분히 이해합니다 :)
정은경으로 물타기 하는 것도 참 비열합니다. 사실 한겨레 보도에서도 논문에 대해 시비를 건것은 논문 자체가 아니에요. 방역실패의 주범집단에 속하는 주제에 논문 쓴다고 폼 잡는 것에 대한 비판이었을 뿐입니다. 그러니 정은경 청장도 본무장 시절 논문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웃긴거죠.
2021.01.15 19:23
코비드-19 방역의 성공이나 실패가 정은경 질병 관리 청장 한 명 때문이 아니듯이, 메르스 방역의 성공이나 실패를 김우주 교수 한 명 탓으로 돌릴 수 없는 겁니다. 당시 중요한 선택과 결정 국면에서 어떻게 정권의 눈치를 보았다는 정황을 의심하는 건지 자세히 설명해보세요. 당시 이 사람은 정은경 청장 만큼의 제대로 된 자리나 조직, 권한도 갖고 있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의혹으로 전문가 한 명 잡는군요.
이 사람은 권위자 행세를 할 필요가 없어요. 권위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 정부 방역 정책에 다 비판적이지도 않습니다. 도대체 에헴 거린다는 게 뭔지 모르겠는데, 코비드-19 관련 김우주 교수 인터뷰를 살펴보면, 김우주 교수는 전문가로서의 견해를 공유했을 뿐입니다. 정치적 관점에서 보지 마시고 이 사람이 하는 말을 차분히 들어보세요. "부끄러운 과거"라니, 자기가 사는 땅에 역병이 들이닥쳐서 의학 전문가로서 방역을 위해 미친 듯이 일했는데, 박근혜 정부 때 나라를 위해 일했다는 이유로 "부끄러운 과거"로 생각해야하나요?
김우주 교수가 셀트리온 2상에 대해서 했다는 말은 이런 이야기죠.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코드명 CT-P59) 임상 2상 결과에 연구 방법에 관한 내용이 없고 결과만 있는 점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어떤 연구든 연구에 포함된 치료를 받은 사람의 특성이 양 군(위약군과 시험군)에서 동등해야 한다"며 "어제는 연구 결과만 보도가 돼서 실제보다 과도하게 해석될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링크
생물학 연구자들은 이게 무슨 뜻인지 알 겁니다. 인간은 실험실 쥐가 아니기 때문에 인체의 특성이 매우 heterogeneous 해요. 그래서 그 부분을 통제했어야 한다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연구 결과를 보고할 때에는 당연히 연구 방법을 보도해야 과학 커뮤니티와 사회에 투명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정당한 지적입니다. 3상까지 가야 의미있는 결과인지 판단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전문가로서 정당한 발언입니다. 이해충돌 당사자라니, 손혜원 전 민주당 의원이 그런 경우인데, 2017년 목포시 개발정보 자료를 입수하고 그 지역 부동산을 차명매입했죠. 이런 게 일반적인 공직자의 이해충돌입니다. 김우주 교수는 지금 정부 펀드 심사자도 아니고, 셀트리온이 마땅히 받아야할 정부 펀드를 못받게 하고 신풍제약으로 정부 펀드를 돌린 것도 아니죠. 김우주 교수가 민간에서 코비드-19 치료제 개발중이란 건 (drug repurpose) 코비드-19 사태 초기부터 계속 밝혔습니다. (Asian Boss 인터뷰) ssoboo님이나 고려대 김우주 교수팀이 코비드-19 drug repurpose하는 걸 이제 와서 알고는 마치 그게 새로운 사실인양, 마치 김우주 교수의 치부인 양 오해하는 겁니다. 셀트리온 결과를 김우주 교수가 전문가적 관점에서 설명한다고 해서, 셀트리온에서 나올 약이 못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메르스 방역이 실패든 성공했든 간에 자기가 겪고 지휘한 상황에 대해 사례 논문을 쓰는 건 학자로서의 자유이자 학계에 대한 의무입니다. 방역이 잘 될 때는 논문을 낼 수 있고, 못 될 때는 논문을 낼 수 없는 게 아니예요. 김우주 교수가 당시에 사과한 이유는, 방역에만 바빠야할 사람이 논문 쓸 시간이 있느냐는 지적 때문이었습니다. 같은 지적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데 찬사를 받더군요.
2021.01.16 00:54
하여간 이 양반은 인용 참 더럽게 이상하게 합니다. 하긴 바로 위에 써 있는 남의 댓글도 자기 맘대로 조작하고 각색하는 사람이니 어련하겠어요.
방역에만 바빠야할 사람이 논문을 썼다고 지랄한 사례는 인용한 기사가 아닙니다. 정은경 청장이 본부장 시절에 신도림동 콜센터 집단감염을 주제로 논문을 쓴 것에 대해 비난한 사람들이 딱 그런 논리로 비난했었던 사례는 있었긴하죠.
메르스 사태 당시 방역에 실패한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고 그 책임도 여러 사람에게 있을거에요. 그런데 당시 최고 권위자로 행세하던 사람이라면 그 책임이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인용한 기사 본문에 적시되었듯이 메르스 초기에 병원 공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초기대응 실패를 부채질했던 것은 감염전문가 즉 과학자로서의 처신으로 볼 수가 없었죠.
셀트론 치료제 이야기로 넘어가자면 공개된 내용이 뭔지는 제대로 알고 있는지도 의심스럽습니다. 그리고 현재 전례가 없는 펜데믹 상황에서 3상을 끝내기 전에 긴급사용승인이라는 특수한 조건에 백신도 치료제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인데, 김우주는 어디 화성에서 농땡이 치다 왔나 봐요. 3상이 나와봐야 어쩌고 저쩌고 썰 푸는건 전문가적 소견이 아니라 그냥 귀신 시나락 까먹는 소리 밖에 안됩니다.
현재 이미 사용중이거나 혹은 이후에 개발이 되고 긴급사용 승인을 통하여 치료제 후보군에 드는 것들 모두 김우주의 논리대로라면 다 시비 걸리는 하나 마나한 개소리 밖에 안되는거에요. 그런데 본인도 다른 제약사 2상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죠. 2상 이후 긴급사용승인을 거처 의료현장에서 사용하게 될 치료제인데 말입니다. 이해충돌이 아니라는건 그냥 본인 기준일 뿐입니다. 그런건 공직세상에만 존재하는게 아니에요. 적어도 이 분야의 최고권이나 소리 듣는 그런 사람이라면 말이죠. 경쟁사의 2상에 참여하고 있는 의사가 앞서 개발되고 있는 치료제에 대해 코멘트 하는게 어떻게 이해충돌이 아니라니? 부동산 투기가 애초에 불가능한 낙후하며 큰 폭의 지대상승의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운 부동산 거래를 했다고 이해충돌 운운하는 그 잣대의 1/10만 적용해도 잡스러운 짓이죠. 뭐 선택적 정의에 죽고 사는 사람의 삐뚤어진 양심은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
2021.01.16 07:40
ssoboo님 본인이 인용한 한겨레 기사 ([단독] ‘방역 실패’ 김우주 교수 690억 정부 용역사업 진행중이었다)의 내용을 잘 읽어보시죠. "방역에만 바빠야할 사람이 논문을 썼다고 지랄한 사례"가 정말 아닌지. 본인이 링크한 기사 정도는 읽읍시다.
이름을 밝히길 꺼린 한 의료계 관계자는 “국제 학계가 국내 메르스 사태에 큰 관심을 보이는 때에 감염학계가 서둘러 연구 결과를 발표할 순 있다. 그러나 방역에 온 힘을 쏟아야 할 책임자가 이런 상황에서 학자로서 욕심을 내는 건 굉장히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말했다.
김우주 교수가 왜 병원 이름을 밝히는 게 득보다 실이 크다고 했는지에 대해서 읽어보시죠. 합리적인 설명입니다.
김 이사장은 "국민 입장에서 당연한 요구이지만 결론적으로 득보다 실이 더 크다. 메르스 환자를 안전하게 격리해 치료하는 병원이 메르스 오염병원으로 오인되고 있는데 그런 병원이 최고 수준의 병원"이라며 "병원이 역으로 누명을 쓰는 것은 큰일이고, 앞으로 그런 병원이 확진환자를 안 받겠다고 하면 더 많은 사람이 위험에 노출된다"고 설명했다. 링크
그러나 국민들의 공포와 혼란이 높아지면, 병원 이름을 드러내지 않을 때 실이 더 커지죠. 따라서 김우주 교수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병원명 공개는 어떤 단계별로 최적화된 시기에 발표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확산 차단) 목적에 있어 (정부가 공개한) 어제가 적기였다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지금 김우주 교수는 긴급사용 승인이라는 프로세스에 대해서 뭐라고 한 게 아닙니다. 2상에서 연구 내용을 다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나온 보도자료만 봐서는 셀트리온의 신약이 과연 게임 체인저인지 이 시점에서 알 수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김우주 교수는 3상을 통과해야 의미있는 결과 있는지 알 수 있다는 그 이상의 이야기를 합니다. 셀트리온의 치료제는 항체치료제인데, 항체치료제가 붙는 부위에 바이러스 변이가 발생하면 항체가 잘 못붙고, 그러면 효능이 떨어진다고 지적하지요. 지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으니 더더욱 의미가 있는 지적입니다. 링크
김우주 교수가 권력을 행사해서 셀트리온 신약 논문 못나오게 했나요? 김우주 교수가 유튜브에서 셀트리온 보도자료 설명해주면, 셀트리온 신약 유효성이 떨어집니까? 셀트리온의 치료제가 망하면, 김우주 교수팀이 지휘하는 약 실험 결과가 갑자기 성공합니까? 기업이 공개한 자료에 기반해서 감염병 전문가로서 전문적인 코멘트를 했는데 어떻게 그게 문제가 되죠? 자기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한 분야의 전문가를 폄훼하는군요.
손혜원 전 민주당 의원은 공직자로서 얻은 권력으로 인해 목포시 개발계획이라는 비공개 정보를 입수했고 그걸 이용해서 다른 사람 이름으로 목포에 땅을 샀습니다. private gains using public power, 부패, 이해충돌의 전형적인 예입니다. 이는 2020년 8월 법원에서도 인정했습니다. 링크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7년 초 전남 목포에 매입한 건물 등이 문화재구역에 포함되면서 투기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손 의원이 구입한 건물 인근의 땅값이 현재 당시에 비해 2배 정도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링크
2021.01.16 20:01
하여간 평소에 조중동 좋다고 인용하는 수준 어디 안갑니다.
같은 기사에는 이런 내용도 있는데 모른척 하는군요.
“김우주 교수는 메르스 사태가 본격적으로 조명받기 시작한 5월31일 공동위원장에 임명됐다. 이후 정부 브리핑에서 보건복지부를 대신해 전문적인 소견을 발표해왔지만 방역의 결정적인 계기마다 ‘경직된’ 기준을 내놔 확산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김 교수는 2009년 신종플루 사태 이후 정부가 발주한 2010~2016년 신종인플루엔자 사업단장으로 선정돼 690억원의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2005~2009년 지출한 감염병 관리 전체 예산보다 큰 액수다. 이 사업단장 자격으로 김 교수는 2010년 구성된| ‘범부처 감염병 대응 연구개발 추진위원회’의 위원을 맡아오기도 했다. 사실상 방역대책의 ‘이해관계자’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정부의 감염병 위기관리의 파트너이자 이를 막지 못한 감염학계가 초기에 병원 정보 공개를 막아 사태를 확산시켰고 이후에도 실책을 인정하지 않아 일을 키웠다”고 짚었다.
셀트리온 치료제에 자신의 힘을 써서 개발을 막거나 승인을 막았다면 그건 그냥 개새끼라고 해야할 수준이지 잡것이라고 하는건 많이 부족한 욕이게요.
다른 경쟁사 신약개발에 참가하는 감염학계의 최고 권위자 김우주가 다른 치료제에 대해 부정적이거 (그것도 전례없는 수준의 펜데믹이라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하나 마나한 이야기를 한 것은 그냥 딱 잡것 수준입니다. 그리고 전형적인 이해충돌 당사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입니다. 애초에 메르스 사태에 대한 커다란 책임을 갖고 있는 자가 지금까지 입을 털고 있는 것부터가 뻔뻔하지만 그걸로 돈까지 벌고 있는 것도 참 대단합니다.
김우주가 한 짓이 이해충돌이냐 아니냐와 별개로 손혜원을 끌어 들인건 참 속보이면서도 비웃깁니다.
이해충돌이라는 것에 대해 하필 손혜원을 끌어 물타기? 하는 짓이 딱 이 사람의 정치적 편향성과 선택적 정의의 수준을 보여주죠.
손혜원에 대해 법원에서 ‘비공개 정보’라 했던 것은 이미 사전에 공청회를 통해 배포되고 공개된 개발정보가 전부입니다. 물론 1심 판사의 말이 진리요 생명이라고 믿고 싶은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지능만 있다면 헷갈릴 것도 없는 일인데 자신의 정치적 편향성을 판사의 잘못된 판결로 덮는 것은 자랑이 아니에요. 그리고 해당지역 일부지대 상승이 있었던 것이 투기의 결과가 아니라 이미 공개된 개발정보에 따른 결과일 뿐입니다. 즉 손혜원이 해당 지역 부동산 매입 이전부터 시가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해도 매입이 어려웠을 정도로 호가가 올라버린 것일 뿐이죠. 워낙에 수십년간 아무도 쳐다도 보지 않던 낙후된 지역이라 2배 상승 따위는 아무 의미도 없는 수치일 뿐입니다.
시골에 산비탈 1000평 정도의 땅이 있는데 8년간 6배 정도 가격이 올랐더군요. 토지용도변경 진행하여 전원주택 한채 지으며 없던 도로 만들고 어쩌고 한 뒤로 가격이 그 정도 올라갔는데 이거 투기일까요? 아닐까요? 그런데 오른 가격이라는게 1000평이 1억도 안한다면? 애초에 투기냐 아니냐 따지는게 바보짓이 되는거죠.
그리고 아무리 관련 분야에 대해 무식하다 해도 해당지역이 택지개발지구나 일반상업지구 지정도 아닌 현재 상태의 보존이 전제되어 있는 문화재구역 편입이 부동산 투기의 호재가 된다는 발상은 수준 낮은 개그입니다. 쪽팔림도 없고 염치도 없고
2021.01.17 04:16
한겨레 엄지원 기자, 김양중 의료전문기자가 주장하는 '경직된' 기준을 내놔 확산을 부추겼다는 유일한 근거는 초기에 병원 정보 공개를 막았다는 거죠. 그런데 병원 정보를 공개하면 그 병원은 영업에 큰 손해를 봅니다. 그러면 병원들은 메르스 환자를 받지 않아야할 인센티브가 생기고, 그러면 결과적으로 감염병이 더 퍼지게 되죠. 실제로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 환자로 인해서 진료마비를 겪었고, 607억원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607억원이 무슨 애들 과자값이 아니예요. 방역을 지휘할 때 병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밀어붙일 수는 없는 겁니다. 링크: 메르스의 악몽...'의료계에 책임 떠넘기기'까지 답습하나
김우주 교수가 신종인플루엔자 사업단장으로 선정되어 690억원의 연구용역을 진행한 것, 범부처 감염병 대응 연구개발 추진위원회의 위원을 맡은 것, 모두 그 사람이 감염병 분야의 권위자라는 걸 방증합니다. 참고로 이 사람은 메르스 발발 1년 전에 메르스가 문제될 거라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김우주 교수가 셀트리온 2상 보도자료에 대해 해설한 내용은 '하나마나한 이야기', '귀신 시나락 까먹는 소리'가 아니고 상식적이고도 과학적인 이야기입니다. 항체 치료제가 붙는 부위에 변이가 발생하면 항체가 잘 못붙는다는 점은 ssoboo님이 과학자가 아니라 이해를 못한다손 칩시다 (이것도 사실 한국 고등학교 때 다 배운 겁니다). 고등학교 과학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연구 결과를 보고할 때 연구방법도 보고해야한다는 것은, 미국 중학교 과학시간에서도 배우는 내용이고 일반인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상식입니다.
고려대 감염내과에서는 유튜브라이브로 질문을 받으면서 코비드-19에 대해 정보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셀트리온전체 유튜브 방송이 56분22초였는데 막판 (53분정도)에 다음과 같은 질문이 채팅창에 나왔습니다. "텐배거: 렉키로나주 임상 2상 결과경증 환자의 중증 발전 예방전체 54%·50세 이상 68% 감소 ㅡ효과에 대해 어찌 보시는지요?" 이게 바로 셀트리온의 치료제지요. 라이브를 진행하던 김우주 교수님이 성실히 대답하셨더군요. 이런 질문에 대해 대답을 안하면 오히려 전문가로서의 책임을 방기하게 되는 겁니다. https://youtu.be/RPdmI4lR46Y?t=3204
김 교수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와 백신의 주요 기전이 스파이크 단백을 방어하는 것"이라며 "백신은 스파이크 단백의 유전자와 항원을 접종하는 것으로, 스파이크 단백의 여러 부위에 항체가 붙게 된다. 때문에 스파이크 단백의 특정부위에 변이가 있더라도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기 어렵고 최근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변이에도 백신 효과는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그러나 백신과 달리 단일클론 항체치료제는 변이에 따라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면서 "백신은 여러 부위에 항체가 붙지만, 단일클론 항체의 경우 코로나19 환자 혈액 중 한가지 항체를 대량 배양해 생산된 치료제기 때문에 특정 부위에 변이가 있어서 붙지 못하면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 남아공 변이의 경우 항체치료제의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쯤에서 한림대 정기석 교수의 멘트도 들어보죠. 정기석 교수도 상식적인 말을 합니다.
한림대성심병원 정기석 교수(호흡기내과)는 "회복기간을 평균 3일 이상 단축시켰다는 것을 획기적으로 평가해야 하는 것인가"라며 "일단 핵심은 항체치료제로 인해 경증 환자의 중증 전환을 얼마나 막을 수 있느냐"라고 진단했다.
정 교수는 "임상 결과에 대한 로우 데이터(Raw Data)를 확인해봐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아직까지 제약사의 발표 단계로 구체적으로 평가를 내리기에는 이른 이유다. 향후 전체적인 임상 결과를 논문으로 세부적으로 공개한 뒤 평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링크
김우주 교수가 항바이러스제 피라맥스의 drug repurpose 실험을 지휘한다고 해서, 셀트릭스의 연구발표에 대해서 전문가로서 코멘트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김우주 교수가 유튜브에서 코로나-19 상황 해설해주는 건 돈 안받고 하는 사회에 대한 공헌이고 재능기부입니다. 감사히 생각은 못할 망정 "뭐 이런 잡것이 다 있나?"라구요? ssoboo님은 김우주 교수가 피라맥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해서 셀트릭스 연구발표를 폄하할 거라며 자기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직업 윤리를 모욕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 코멘트가 전혀 감정적이지 않고 대단히 과학적인데도 말이죠. 저 정도 권위자가 피라맥스 프로젝트 지휘하고 얼마의 보수를 받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전문가를 고용할 때는 보수를 줘야합니다.
김우주 교수의 유튜브 코멘트가 이해충돌이라는 어이없는 주장을 부수기 위해 몇가지 참고할 점이 있는데, 코비드-19 같은 경우는 한가지 치료제가 승자독식 (winner-takes-all) 할 수 없는 시장입니다. 가격대도 완전히 다르죠. 그리고 감염병 의사들은 기본적으로 어느 회사, 어느 나라가 되었든 간에 백신, 치료제가 빨리 나오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다른 병과는 달리 감염병은 의사들이 병과 자기 몸과의 거리를 두기 어렵습니다. 암은 환자 몸 안에만 있지만, 감염병은 의사에게 옮습니다. 또한 감염병은 그 특성상 통제 하지 않으면 환자 수가 급작히 늘어나기 때문에, 빨리 과학적 대안이 안나오면 감염병 의사들이 매일 늘어나는 환자들의 하중을 견뎌야합니다. 김우주 교수가 신풍제약에서 돈을 받아서 연구를 하고 논문을 냈는데 신풍제약에서 돈 받고 쓴 논문이라고 논문에 표기하지 않았으면 그런 경우에나 이해충돌입니다.
참고로 정은경 청장 (당시 본부장)이 코비드-19 감염 관련하여 똑같이 교신저자로 논문을 냈을 때는 다음과 같이 찬사를 받았습니다. "바쁜 와중에도…정은경 본부장 '콜센터 집단감염' 논문 발표" 링크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목포시청에서 받은 도시재생 사업은, 일반시민에게는 비공개되었던 자료입니다. 다음은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손 의원이 2017년 목포시청에서 받은 도시재생 사업과 관련해 일반 시민 7~8명이 목포시에 구체적인 사업계획 및 구역 등을 공개해달라는 정보공개를 청구했지만 시에서 ‘비공개 통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시청이 비공개 통보 처분을 하며 밝힌 사유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해당 정보가 공개될 경우 부동산 투기 등이 조장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ssoboo님은 방금 본인 스스로 뭐라고 썼는지 잘 모르는 것 같군요. "수십년간 아무도 쳐다도 보지 않던 낙후된 지역이라 2배 상승 따위는 아무 의미도 없는 수치일 뿐"이라고 했죠.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목포 대의동이며 창성장 게스트 하우스 등을 수십년 전에 산 게 아니죠. 2017년에 샀습니다. 현재 상태 보존이 전제되어 있으면 부동산 투기 호재가 아닐 것 같아요?
2021.01.18 01:08
김우주가 메르스 방역 실패의 중요한 책임자였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병원 공개에 따른 손해? 그게 공개에 의한 것이라는 것은 ‘주장’일 뿐 ‘사실’이 아닙니다.
그 병원에서 메르스 관련하여 감염병 초기대처에 실패하고 진상 은폐에 급급했던 과오의 대가일 뿐이죠.
지들이 잘못해서 손해본 것을 박근혜 때는 끽 소리 못하고 입 다물고 있다가 정권 바뀌고 만만한가 싶어 주절거리고 있증거죠.
당시 오죽했으면 그 병원장은 물론 실질적인 오너였던 이X용까지 나서서 대국민 사과를 했겠어요.
몇년 지났다고 붕어대가리처럼 다 잊었을거라 생각하고 멋대로 주장하면 안되죠.
여하간 메르스 방역 실패의 책임자 김우주가 현재의 펜데믹에서 여전히 썰을 풀고 권위자 행세를 하는 것 자체가 염치가 없는 짓이죠.
게다가 신약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면 타 제약사 제품에 대해 입을 털어요? 잡것이 아니라면 그냥 노코멘트 해야 정상입니다.
이해당사자인 김우주 말고도 제대로 비판하거나 판단유보 하거나 대중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전문가들은 차고 넘칩니다.
2021.01.18 09:00
지금 미국 코비드-19 방역이 잘 안되고 있지만, 그것 갖고 미국 코비드-19 방역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책임자 파우치 박사의 전문성을 의심하고 그의 직업윤리를 모욕해도 되는 건 아닙니다. 특히 신종 감염병은 말 그대로 신종이기 때문에 겪으면서 배우는 점이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메르스 방역에 실패했다고 해서 김우주 교수의 전문성을 의심하고 직업윤리를 모욕해도 되는 건 아니예요. 파우치 박사 역시 코비드-19 판데믹 중에 여러편의 논문을 펴냈습니다. 그렇지만 이 사람이 미국 코비드-19 방역 중에 논문 냈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을 본 적 없네요. 파우치 교수 논문들 링크.
삼성서울병원의 영업손실 (메르스 손실보상금)은 사실로 인정되어서 607억원의 손실보상금을 지급하라고 대법원에서 정부에게 판결했습니다. 그때 감염병 환자를 받아주면 민간병원들이 손해를 본다는 것을 '사실'로 인지했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에서는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을 만들겠다고 했죠. 이것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었습니다. 링크 / 링크 그런데 문재인 정부에서 약속한 감염병 전문병원 계획 어떻게 되었나요? 2020년 2월 문재인 정부 집권시 막상 코비드-19 닥쳤을 때 감감 무소식이라서 결국 또 민간병원들에게 행정명령으로 쥐어짜기 했죠. 링크
한편, 대법원 판단 이후 반년여 만에 지급이 이뤄지게 되면서 최근 코로나19 사태 중 민간병원들의 협조 움직임에도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그간 정부는 수도권에서 중환자 병상이 부족과 관련해 민간 상급종합병원 등 대형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협조 요청을 했다.
하지만 병상확보가 여의치 않자 지난 18일 보유 병상의 1% 이상을 중환자치료용으로 비워달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 밖에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협력하는 의료기관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도 밝혔다.
정부 요청에 병원들이 쉽게 응하지 않는 데는 보상책에 대한 병원들의 신뢰도가 낮은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삼성서울병원 손실보상금 미지급 소송전은 정부가 유인책을 발표할 때마다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사례다.
대한중환자의학회 A 교수는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사태 이후에 손실보상금 재판에서 승소했지만, 아직까지도 지급이 되지 않고 있고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된 대구동산병원에 대한 손실보상금도 비슷한 상황”이라며 그간 감염병 사태와 관련한 보상금 전달이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행동하는 여의사회 또한 지난 20일 성명을 통해 "정부는 강압적이고 비현실적인 행정명령을 내리기에 앞서 병원들의 신뢰를 얻었어야 한다"며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손실보상금을 아직도 지급하지 않았으며 대구동산병원 보상금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있으면서 어찌 병원들이 기꺼이 나서기를 기대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링크
김우주 교수는 권위자 행세를 하고 있는 게 아니라 권위자입니다. 그리고 김우주 교수는 엄밀히 말해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게 아니라 기존 약이 새로운 질병에 치료효과가 있는가를 시험하고 있는 겁니다. 감염병 전문가로서 타 제약사의 보도자료에 대해 해설해주지 않고 노코멘트하면 그건 전문가로서의 책임 방기입니다.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문제인데 치료제 보도자료에 대해 정확히 답해주어야지 주례사 비평해주게 생겼나요? 대중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가짜 전문가들은 차고 넘치고, 실제 전문가인 김우주 교수 같은 사람이 하는 소리를 거슬려하니 의사들이 판데믹 중에 인포데믹과 싸워야하죠.
보통 2017년에 사서 2019년에 2배가 되면 APY(Annual Percentage Yield)가 40%가 넘습니다. 아주 높은 수익성이라고 봅니다. 지금 같은 저금리 상황에서는 더 그렇죠. 그 계획서 없이도 일반인이 지구 지정 전에 들어와 사업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지요. 돈이 남아도는 사람이 랜덤하게 돈을 뿌리면 지구 지정 이전에 그 지역 땅을 살 수도 있겠죠. 하지만 한정된 자원, 피같은 개인 돈을 투자하는 거기 때문에 더 많은 확실한 정보가 있어야 투자 결정을 내리지요. 그 더 많은 확실한 정보를 손혜원 전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갖고 있었고 일반인들은 갖지 못했다는 겁니다. 자기 위치를 이용해서 대중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었고 그걸로 투자를 했죠. 이걸 이해충돌이 아니라고 한다면 앞으로 국회의원들이 부동산 투자 정보를 먼저 알고 투기를 해도 처벌을 못하게 됩니다. ssoboo님이 아무리 현실을 부정해도 손혜원 전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박덕흠 국민의 힘 의원의 국토위원-서울시 수주 의혹과 엮어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안'이 발의되었습니다.
2021.01.18 16:17
김우주의 권위자 능력치 평가는 제 관심밖입니다. 애초에 그의 전문적 역량을 문제 삼은게 아니라 ‘염치’를 지적한거니까요. 염치도 양심도 없는 ‘잡것’이라는거에요. 능력도 없이 입 털었다면 그건 잡것이 아니고 개새끼였겠죠 :)
그리고 걸핏하면 문재인을 거들먹 거리는데 이 사람 뭔가 착각이나 망상은 혼자 해야죠. 문재인의 잘못이 박근혜와 김우주의 변명이 될 수는 없지 않습니까?
혹시 아직도 나를 문재인 지지자라고 혼자 망상질, 관심법질하는 거라면 본인을 위해 병원에나 가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파우치박사는 미국의 방역실패에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기 보다 트럼프 행정부의 엉망진창 방역정책에 계속 비판적이었고 그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에서 계속 견제하고 그에게서 방역당국 대표 마이크를 빼앗기도 했던 사람인데 박근혜 시절 당시 정부 방역정책에 대해 찍 소리 못하여 방역실패에 한몫 한 김우주를 동급으로 취급하다니? 이 양반은 항상 갖다 붙이는게 왜 이리 엉망진창인지; 이런 사람은 이해충돌도 갖다 붙이려면 수백억을 해먹은 박덕흠 같은 자를 예를 들 생각은 꿈도 안하죠.
2021.01.21 09:55
김우주 교수가 Drug repurpose 프로젝트를 지휘하면서 다른 회사의 보도자료에 대해서 전문가로서 답변해주는게 염치도 양심도 없다는 말씀이시로군요. 지금 개발중인 백신이 93개 (NYT Vaccine tracker)고 Drug repurpose를 포함한 치료제 개발도 굉장히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ssoboo님의 그 말도 안되는 이해충돌 논리 대로라면 백신은 치료제 시장의 대체제이기 때문에 김우주 교수는 개발 중인 코비드-19 백신에 대해서도, 치료제에 대해서도 코멘트 할 수 없는 겁니다. 오랫동안 교육받고 임상경험을 쌓은 감염병 전문가가 일반인 대신 최근 남아공에서 나온 변종 바이러스 논문까지 읽고, 그게 어떻게 셀트리온 치료제와 연결되는지 의미를 설명해주는데, 염치도 양심도 없는 잡것이란 소리를 어째서 들어야 하지요?
ssoboo님은 예전에 이 게시판에서 이런 글을 쓰셨죠. 링크 "다 읽고 제가 내린 결론은 멀쩡한 일반인은 마스크 하지 말자는거에요. 어차피 마스크 써도 감염되는데 뭐 하러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야할 마스크를 낭비 하냐구요. 그러거나 말거나 난 마스크 쓸래 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저런 자료를 읽어도 이해를 못한 것이죠.' "이론적으로는 예방에 분명1도 소용없는 마스크 착용". 참고로 김우주 교수님이나 의협은 코비드-19 초기부터 마스크가 도움 되며, 면마스크 사용은 권고되지 않는다고 전문가로서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김우주 교수님이나 의협은 의료 전문인으로서 전문적인 지식과 의견을 사회에 전파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글의 초점은 '문재인의 잘못'이 아니라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해, 메르스 환자들을 받았던 병원들의 피해는 ('주장'이 아니고) 실질적이었다는 겁니다. 그 피해가 실질적이었기 때문에, 나중에 정부에서 1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게 (충분하진 않지만) 보상을 주었고,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자는 감염병 전문 병원을 만들겠다고 공약까지 내걸었다는 겁니다. 그렇게 감염병 환자들을 받는 병원의 피해가 실제로 다가오는데도, "메르스 환자를 안전하게 격리해 치료하는 병원이 메르스 오염병원으로 오인되고 (김우주 교수 멘트)" 있으니 병원 이름을 공개하려면, 분명 민간 병원의 협조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 민간 병원의 희생을 강요하는 문제가 있었다는 겁니다. 아, 물론 정권 바뀌어도 감염병 전문병원 제대로 추진 못하고, 민간병원 쥐어짜기 하는 건 박근혜 정부과 꼭같죠.
아. 이재용이 메르스 감염병에 대해서 삼성서울병원을 대신하여 사과한 게 코미디입니다. 삼성서울병원 운영에 직접 관여한 적도 없는 사람인데 말이죠. 당시 방역책임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권이 사과를 했어야 하는 겁니다. 대한민국 정서에 매우 쳐라 할 사람이 필요한데 이재용 입장에서는 한 대 맞고 빚을 지워주는 게 이득이니, 한국 정서에 맞게 사과를 한 걸로 보이는데요.
감염병 전문가라면 전 세계 한 손가락 안에 꼽히는 파우치 박사가 이끄는 미국, 지금 코비드-19 판데믹 콘트롤 잘 안되고 있죠. 그처럼 메르스 방역 성패를 갖고 책임자였던 김우주 교수를 모욕하는 건 부당하지요. 파우치 박사도 코비드-19 판데믹 초기에 두 번 이상의 실수를 저질렀지요. 첫번째는 일반인들은 마스크 필요 없다고 말한 것. 둘째는 트럼프가 disinfectant와 햇볕을 몸에 넣으면 어떻냐고 말했을 때 바로 이야기하지 못한 것이죠. 파우치 박사가 트럼프 행정부의 방역정책에 계속 비판적이었다고 생각하시는데, 파우치 박사는 트럼프 행정부, 공화당 국회의원 달래가며 인포데믹과 싸우며 중재 역할을 해왔습니다. 일이 되게끔 해야하니까 말이죠. 박근혜 시절 당시 김우주 교수가 정부의 방역정책에 대해서 찍소리를 못했다고 하시는데, 병원 공개 시기 외에 다른 팩트가 있으면 말씀해보시죠. 병원 공개 시기에 대해서도 기사 잘 읽어보면 충분히 그 이유가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정은경 청장과는 달리 제대로 된 자리도 주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전문가로서 일했는데 논문으로 아카데미아에 메르스 관련 정보를 나누려고 했다고 한국사람들에게 욕먹고 사과도 했죠. 어이가 없는 일이지요. 참고로 정은경 청장 이번에 '소아감염학회지'에 논문 한 편 더 냈죠. 잘한 일이고 이게 허용되는 게 당연한 건데도 말이죠.
박덕흠 국민의 힘 의원을 예로 들 생각은 꿈도 안꾼다고 하셨군요. 이 포스팅에서 "박덕흠"으로 검색해보세요. 제가 댓글에 박덕흠 이야기 썼는데 읽지를 않으시는군요.
2021.01.18 01:30
이 타래는 겨자라는 유저가 김우주는 이해충돌이 아니라면서 그냥 그 근거만 밝히면 될 것을 자신의 정치적 편향성과 검빠라는 정체성에 걸맞게 손혜원을 이해충돌의 전형이라고 뜬금 억지를 부리면서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손혜원 변호인측의 주장은 해당지역의 도시재생사업이 2019년에 공식화된 사업이었으나 손혜원측에서 부동산 매입을 시작하기 전부터 언론을 통해 사업 전반이 알려지고 공청회까지 진행되었고 그에 따라 손씨가 부동산 매입을 하려던 시기에 이미 그 전과 달리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죠. 게다가 2019 년 사업계획 확정 전에 손씨측 말고도 해당지역과 인근에 문화지구 지정을 기대하여 카페나 게스트하우스 투자가 실제 있었습니다. 일반시민7~8명이 정보공개를 요구했다는데 그런 구체적인 정보 없이 일반인이 지구 지정 전에 들어와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인천지역에 시 사업지정 없이 민간 주도의 자생적인 문화공간 클러스터 개발사례 같은 것이 대표적이죠. 즉 그 7~8명의 정보공개 요구와 시의 처분이 증거가 될 수가 없다는 겁니다.
관련 분야에 무식한 사람들이 정치적 의도에 따라 우겨도 이런 성격의 사업은 일반적인 부동산 투기가 불가능합니다.
높은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거든요. 문화재 보전지역+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부동산 투기를 한다면 그건 서울이나 경주 혹은 전주처럼 이미 외지 관광객의 수요가 충분하게 보장되고 접근성이 좋은 도시의 경우에 한합니다. 강릉처럼 상대적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좋은 지역도 이런 지구 지정으로 부동산 투기가 불가능해요. 그래도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고 이런 성격의 개발에서 부동산 투기는 문화재 보존지역과 인접한 외곽에서 이루어 집니다.
문화재 지역이 활성화되면 그 외곽에 최소 근린상업지구가 들어서고 상대적으로 높은 용적률에 따라 신축,개축이 진행되어 지대가 폭발적으로 상승할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손혜원이 부동산 투기를 목적으로 목포에 부동산 구입을 했다면 해당사업 지구가 아니라 인근 지역에 구입을 했어야죠.
반대로 손씨처럼 사업 확정이 되기도 전에 사비로 들어와 개보수+창업 및 문화시설을 짓는다면 이건 사업시행자 측에서 표창장을 줄 일이 됩니다.
2021.01.18 09:20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표창장이 아니라 징역을 살아야합니다.
2021.01.18 16:09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자유지요. 무식하니 뭔 말을 못하겠냐만 그 자유는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21.01.21 10:00
대한민국 판사가 무식해서 손혜원 전 더불어 민주당 의원에게 징역을 선고했고, 참여연대가 무식해서 이해충돌의 전형적 사례라며 논평을 냈고, 한겨레 사설실이 통채로 무식해서 이해충돌이라며 사설을 썼는 모양이로군요.
엇 저 약대다닐때 남들은 필요없다는 의학용어사전을 거금을 주고 샀고 잃어버려서 또 샀는데
그 저자가 김우주였지요. 천문우주용어사전에 들어가야할 이름아닌가했는데
돈버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