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성경을 제대로 읽었다면, 결코 좋은 뜻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군요. 한마디로 좁쌀처럼 조그맣던 문제가, 나와 주변 모든 걸 집어삼킬 대파국으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라고 해요. 성경의 이야기를 진실이라 믿진 않지만 문학으로서 흥미롭다고 에덴이란 만화에서 주인공이 말한 바 있죠. 이러한 소스도 현대사회에서는 본래 뜻과 무관하게 개업인사같은 걸로 쓰이곤 하죠.

저 또한 난관입니다. 저도 사실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아무 일도 없이 지나갔을 문제인데, 긁어부스럼이라고 더 키워서 끝내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고 말았지요. 관계는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대량 파탄났고, 그로 인한 관련된 3자들도 걱정해주고 있는데, 이들 역시 멘탈을 추스리기 쉽지가 않습니다. 한 마디로 작은 불신과 불만이 끝내 마음의 모든 걸 문닫게 만드는 과정의 일환이되어버렸고, 분노와 광기, 비아냥과 약점 지적들이 이어지고 있다가 비로소 간신히 시간 앞에서 생각을 추스릴 뿐이네요.

이쯤 되면 떠오르는 대사가 있어요.

우리가 왜 이렇게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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