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 설민석 없이 간다

2021.01.16 02:40

Bigcat 조회 수:1401

결국 사과한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예능 <벌거벗은 세계사>가 폐지 대신 새로운 포맷으로 가닥을 잡았나 봅니다. 여튼 잘됐네요. 재밌게 보던 프로라 폐지가 못내 아쉬웠거든요. 


그런데,


'…설민석을 대신할 전문가를 물색 중이다….일단 설민석 자리를 대신할 전문가를 물색 중이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매회 게스트 형태로 초대하는 방향으로 1차 논의를 마친 상태로…'



이 얘기를 들으니 급 설레네요.

아, 정말 아쉽습니다.

매회 게스트로 어떤 분들이 나올지 궁금하면서도 또 한 편으로는 이런게 기회인데 나 한테도 이런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ㅎㅎ


서울신문] “틀린 게 너무 많다”…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사과
 

.....하지만 이건 괜한 욕심이고, 이 기회에 세계사 쪽으로 아직 안 알려졌지만 유능한 분들이 많이들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떠오르는 분이 토크멘터리 전쟁사의 임용한 선생이나 한국사 강연으로 유명한 최태성 선생이 떠오르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스캔들 세계사'의 저자 이주은 선생도 보고 싶구요 ㅎㅎ(이 분은 국방 라디오에서 세계사 코너를 진행한적도 있고) 




국방TV '토크멘터리 전쟁사' 첫 방송 안내! - YouTube

원래 방송 예정 기획으로 진시황과 나폴레옹도 보이던데 중국의 통일 얘기나 프랑스 혁명과 마리 앙투아네트 그리고 나폴레옹의 얘기 등등 이런 방송들이 계속 진행이 됐으면 좋겠어요.


Screenshot_20181205-202825.png?type=w2


Screenshot_20181205-141036.png?type=w2

사실 대중 강연에서 젤 마이너한게 세계사 분야랍니다. 한국사는 기본이기 때문에 대중강연에도 은근 인기가 있고 미술사(물론 서양미술사 얘깁니다. 한국미술사는 전멸…ㅠ)는 유럽여행이 대세라 그래도 수요가 좀 있는데 세계사 쪽으로는 진짜 듣는 사람이 없거든요.(수도권 쪽으로는 수요가 좀 있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있는 지역은 영…ㅠ) 그래서 이 사태로 간만에 시작된 세계사 예능이 나가리 되는 바람에 정말 상심이 컸었죠.


Screenshot_20181205-202912.png?type=w2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 최갑수 선생님(프랑스 혁명사 전공)



Screenshot_20181205-205452.png?type=w2

<스캔들 세계사> 시리즈의 저자 역사평설작가 이주은(영문학 전공)



Screenshot_20181205-205603.png?type=w2

여튼 다행입니다.

1화가 히틀러, 2화가 클레오파트라, 3화가 난징대학살과 731 부대, 4화가 일본의 진주만 기습이었죠.(4화는 방송 예정이었…) 4화가 저렇게 됐으니 이참에 아예 전쟁사 전문가인 임용한 선생이 맡아서 (아예 2차대전)태평양 전쟁 - 독소전쟁 그리고 1차 대전까지 이어서 해주시면 진짜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1917>이 꽤 화재가 된 터라 이 기회에 1차 세계대전에 대한 상세한 얘기들도 듣고 싶네요. 역사적인 시각으로 볼 때 1차 세계대전 정말 중요합니다. 대중적으로는 2차 세계대전에 완전 가려져 있지만 진정한 현대의 역사가 그 전쟁과 함께 시각됐으니 말이죠.

Amazon.com: 1917 Movie Poster (2019) Fabric Cloth Wall Poster Photo Print  36x24 Inch: Posters & Prints


어서 빨리 '벌거벗은 세계사'가 새로운 포맷으로 오기를!!!




…인기 역사 강사 설민석이 출연하던 예능프로그램의 결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벌거벗은 세계사’가 폐지 대신 새로운 포맷으로 방송을 이어간다.

13일 방송계에 따르면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측은 역사 왜곡 논란에 이어 석사 논문 표절을 인정하며 방송 활동을 중단한 설민석을 대신할 전문가를 물색 중이다. 한 관계자는 "설민석이 강의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회마다 해당 편의 전문가를 초대해 이야기를 듣는 포맷으로 전환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프로그램 방향을 지속적으로 논의 중인 가운데 최악의 사태인 폐지를 막기 위해 제작진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며 “일단 설민석 자리를 대신할 전문가를 물색 중이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매회 게스트 형태로 초대하는 방향으로 1차 논의를 마친 상태로 섭외가 (프로그램 폐지 여부의) 마지막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단독] `벌거벗은 세계사`, 설민석 없이 간다 - 스타투데이
https://www.mk.co.kr/star/hot-issues/view/2021/01/39886/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첫방 최고 시청률 7.8%…색다른 강의 통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33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62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056
114854 미루던 WW84를 드뎌 보았는데..스포유 라인하르트012 2021.02.13 357
114853 [탑골바낭] 장윤현, 한석규, 전도연 '접속' [23] 로이배티 2021.02.12 918
114852 소울 기대했던 것보다 괜찮았어요. [1] 미래 2021.02.12 368
114851 [네이버 무료영화] 판타스틱소녀백서, 유령작가 [15] underground 2021.02.12 564
114850 승리호 를 보고 ~ 스포유 [1] 라인하르트012 2021.02.12 679
114849 몬..스..터..헌..터..(강스포...이지만 사실 별상관없음) 메피스토 2021.02.12 391
114848 윌리엄 캐슬의 고스트 스토리 [5] daviddain 2021.02.11 410
114847 소울 을 보고 [1] 라인하르트012 2021.02.11 513
114846 연휴 전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1] 조성용 2021.02.11 682
114845 이런저런 산책 잡담...(건대입구, 맛집과 술집) [1] 여은성 2021.02.11 592
114844 넷플릭스 오싹한이야기 시즌2 에피소드 추천 [2] dora 2021.02.11 1031
114843 나이트 갤러리 [10] daviddain 2021.02.11 607
114842 곽재식 님이 유퀴즈 나오네요 [6] espiritu 2021.02.10 1698
114841 [바낭] 여자배구, 김연경 사태(?)의 괴이한 종말 [19] 로이배티 2021.02.10 2344
114840 [설 TV영화] 1917, 보헤미안랩소디, 로켓맨 등 [8] underground 2021.02.10 478
114839 공직자는 법의 잣대를 들이대면 안 된다. [11] 먼산 2021.02.10 770
114838 싱어게인이 끝나서 써보는 팬텀싱어 올스타전 영업글. [1] 나보코프 2021.02.10 445
114837 다크 나이트(2008) [2] catgotmy 2021.02.10 460
114836 [싱어게인] 요아리 입장문 [3] 가라 2021.02.10 927
114835 캐딜락 슈퍼볼 광고(feat.가위손) [2] 예상수 2021.02.10 33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