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인이 사건 때문에 마치 제 개인적인 심적인 고생 수준으로 1주일을 지내고 있네요.

여기저기 기관에도 전화해보고, 심각성에 대해 미국 아동학대방지협회에 메일까지 써보고,

가해자 인스타에 욕도 올려봤는데, 그나마 진정이 되다가도 쉽게 사그러들진 못 합니다.


그러다 오늘 본 뉴스는, 버거집 앞에 엄마 기다리던 6살 아이 만취운전으로 즉사시킨 50대 새끼가 8년 받았다는 기사에

또다시 고혈압 증세가 오네요.


사실 뉴스를 보면 거의 매일 화나고 우울한 기사가 나오는데,

인구밀도 높은 작은 나라에서 살자니 어쩔 수 없는 현상 같기도 하구요.


땅 넓은 미국은 그래도 큰 이슈인 사건만 뉴스에서 다룰테고, 자잘한 사고는 주(州)신문에서나 다룰 것 같고,

한국은 전국각지의 온갖 강력범죄들을 매일같이 반강제적으로 접하는 기분이에요.

애초에 범죄율도 적고 인구밀도도 적은 단조로운 아이슬란드 같은 나라가 차라리 부러워요.


이번 정인이 사건은 전세계에서 좀 더 주목있게 다뤄줘서 제대로 망신좀 당하고

미국 같은 아동학대 방지 선진국의 시스템을 본받아 하나부터 열까지 좀 바꼈으면 좋겠네요.

제가 미국에 보낸 메일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음 하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300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214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545
114753 [EBS 클래스e]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극장2 underground 2021.02.03 585
114752 정인이 사건, 홀트아동복지회, 아동보호전문기관, 관할구청, 관할경찰서 전화 [3] tomof 2021.02.03 557
114751 LG, FA 차우찬과 2년 총액 20억원 재계약…인센티브만 14억 [오피셜] daviddain 2021.02.03 236
114750 외출 전의 잡담... [3] 여은성 2021.02.03 429
114749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재미있네요 ! 미미마우스 2021.02.03 454
114748 [정치바낭] 오세훈은 무너질까요? [8] 가라 2021.02.03 1016
114747 컨트롤러 (2011) [1] catgotmy 2021.02.02 372
114746 넷플 영화_고양이집사 [2] 사팍 2021.02.02 446
114745 [펌글] 설민석 논란으로 내가 여태 배운게 다 맞는가 의문이 들기는 하네요 [17] Bigcat 2021.02.02 1350
114744 Hal Holbrook 1925-2021 R.I.P. [2] 조성용 2021.02.02 290
114743 안철수의 자리를 위협하는 오세훈 [8] 머핀탑 2021.02.02 1083
114742 가십걸 아는사람 있나요 ? [1] 미미마우스 2021.02.02 566
114741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5] 조성용 2021.02.02 1102
114740 운동, 식품관, 마트료시카인형 [2] 여은성 2021.02.02 489
114739 게임패스에 더 미디엄이 들어왔습니다. [2] Lunagazer 2021.02.02 432
114738 [바낭] 케빈은 열 두 살 시즌 2를 방금 다 봤네요 [13] 로이배티 2021.02.02 823
114737 좋은 어른이 된다는 건 무엇인가? [2] 사팍 2021.02.01 562
114736 해고자의 반박 [8] 사팍 2021.02.01 1097
114735 알프레드 히치콕 극장 3 1 [8] daviddain 2021.02.01 316
114734 펜팔 친구 [7] 은밀한 생 2021.02.01 5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