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고 있는데 켜져있는 TV 뉴스에서 오세후니가 '조건부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했다고 자막으로 지나가더라고요.

이게 뭔소리야? 하고 사무실 들어와 검색을 해봤더니...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107_0001296986



오 전 시장은 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야권 단일화를 위해 안철수 후보님께 간곡히 제안하고자 한다. 국민의힘으로 들어와 달라. 합당을 결단해주시면 더 바람직하다"며 "그러면 저는 (서울시장에) 출마하지 않고 야권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입당이나 합당 후 경쟁하는 방안이 야권 단일화의 실패 가능성을 원천봉쇄함과 동시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고 확신한다. 또 더욱 중요한 다음 대선까지의 단합된 힘을 확보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며 "야권 승리를 바라는 많은 분들이 이번 단일화 무산 가능성 때문에 노심초사하고 계신 이유"라고 짚었다.

이어 "당은 안 후보의 입당보다는 '합당' 논의를 먼저 시작해 주시는 것이 긴요하다. 양당의 화학적 결합만이 단일화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 양대 선거, 특히 대선의 승리 가능성을 최대한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전 시장은 "입당이나 합당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저는 출마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다"며 "제1야당 국민의힘으로서는 후보를 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임을 국민 여러분이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 그리고 당선일로부터 바로 시정의 큰 줄기와 세세한 디테일을 함께 장악하여 일에 착수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로서 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가 국힘당 들어오지 않으면 출마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4위 9% 후보가 1위 27% 후보를 협박하나요.


우리 안대표님은 오세후니를 보면서 '아, 사람들이 나를 보면 이런 기분을 느끼겠구나' 하고 한번 생각해주셨으면...


진짜, 이래서 정치를 끊을 수가 없습니다.

오후나 내일 저런 소리를 하게 된 비하인드 썰들이 나오기 시작할텐데 어떤 상황이라 저런 개그를 친건지 흥미진진합니다.


P.S) 안대표님의 야권단일후보로의 길은 참 험난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35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64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081
114865 음악방송 (종료) [1] 주구장창익명 2010.11.09 1189
114864 Ridiculous Kpop Lyrics! [3] DJUNA 2010.11.09 1802
114863 죽을 뻔 했어요... [9] 도야지 2010.11.09 2366
114862 제다이가 되고 싶은 사람을 위한 포스메뉴얼 [6] 무비스타 2010.11.09 1888
114861 잡담 [25] 세상에서가장못생긴아이 2010.11.09 3049
114860 전 설리를 닮았어요, 부모님의 사랑법 [25] One in a million 2010.11.09 4267
114859 고추장찌개-처음 끓였는데 정말 맛있네요! [13] 소상비자 2010.11.09 3012
114858 독창적 패션 이를테면 고수 [29] mii 2010.11.09 4961
114857 엇, 정회원이 되었네요! [4] 노루잠 2010.11.09 1343
114856 매리는 외박중... [7] 라인하르트백작 2010.11.09 2702
114855 [듀나in] 셜록 홈즈 전집을 살까 생각 중인데... [15] J_Shine 2010.11.09 3605
114854 화성인의 테디와 오덕페이트 [14] catgotmy 2010.11.09 3710
114853 이런 결혼하려는 남자 [22] 푸른새벽 2010.11.09 4512
114852 삼각지의 육개장칼국수집 '문배동 육칼'이 드디어 간판을 달았습니다. [12] 01410 2010.11.09 4638
114851 급한질문! 공기업 면접시 여성의 안경착용 =_=;;; [16] 톰티트토트 2010.11.09 9124
114850 듀게의 쉰떡밥들이 연이어 휘몰아치우는 밤 [7] soboo 2010.11.09 2235
114849 11월 밤에. [5] 아비게일 2010.11.10 1871
114848 64비트 윈도우를 쓰시는 분 계시나요? [9] GO 2010.11.10 2062
114847 오늘의 지름-하루키 언더그라운드 예판 [5] 하프더즌비어 2010.11.10 1652
114846 다시 매리는 외박중으로 돌아가서.. [12] 라인하르트백작 2010.11.10 300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