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의 삶...

2010.11.14 20:38

주근깨 조회 수:3625

북한 김정은의 소식들이 요즘 자주 전해지면서 전 김정남에 대해 더욱 관심이 가게 되요.

비운의 왕자.라는 수식어로 자주 신문에 등장하지만 함께 붙어진 본인 사진때문에 호칭이 희극적으로 느껴지는 황태자.


외모는 그렇지만.


쾌활하고 호기심많고 사람과 어울리기 좋아했다는 남자.자식들중 가장 똑똑하고 포부가 커서 일찍이 후계자 훈련을 받아왔던 남자.

어릴때부터 고위층 자제들과 함께 어울려 지내고 싶었으나 직위탓에 언제나 외로웠고,그래서 북한 순방를 그렇게 많이 다녔다는 그.

김일성에게 유일하게 거침없이 대들고 그의 정책을 비판했다는 소신있는 사람.

그리고 철저하게 사회에서 버려져 드라마 주인공이 된 히어로.


저번 불법입국하면서 국제적으로 망신살 뻗히며 알려진건 북한이 김정남을 공식적으로 세습에서 배척하기 위한 술수였다.는 얘기도 있던데 어쨌든 그렇게 해외에 나가서

싸돌아 다니는걸 좋아했대요.

특히 정치적으로 마찰이 심했고,또 그렇게 대놓고 배척당하면서부터 더욱 밖으로 샜다고..


약간 근사한 한량 느낌 나지 않나요?

절대권력을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자존심이 쎄고 입발라서 세력다툼에서 밀리고,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세계를 순방하며 유유자적 생활하는.


중국과 마카오등에서 북한과 관련된 사업들을 하면서 생활한다고 하더군요.

요즘은 김정은관련해서 일부세력들에 의해 조심스럽게 숙청당할 위기에 처해있고,상당히 위험한 상황이라는 보도도 있었는데...


참 낭만적인 사람이고 삶이에요..

음...속없나요?;;그



그러고 보니 언뜻 느와르물의 주인공같은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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