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쯤 나가려는데 정말 비가 미친듯이 내리더라구요.

그냥 나가지 말까 했는데 예매해둔 것도 있고해서 우비까지 뻗쳐입고 길을 나섰어요.

우비를 입었음에도 너무 비가 많이 내려서 바지는 다 젖고 발은 지금까지 쪼글쪼글해요.

영화는 기대한만큼 좋았고 흐뭇한 기분으로 나왔는데 영화가 끝나고 나와도 장대비가 쏟아붓길래 커피만 한잔하고

금방 집으로 돌아왔어요. 비가 징하게 많이온다는 생각은 했는데 이 정도인지는 몰랐는데 물난리가 났더군요.

대학로 CGV에서 봤는데 대학로는 비가 엄청오긴 해도 역류하거나 침수의 기미가 전혀 없어서 몰랐네요.

다만 비가 너무 심하게 내리니까 대명거리가 완전 썰렁 그 자체더군요.

근방인 종로나 광화문만해도 하수도가 기능을 못하는지 난리인데..대학로는 멀쩡하더라구요. 청계천의 영향인가요? 휴~

일찍 들어오길 잘했네요. 늦었으면 지하철 타고 귀가는 불가능했을듯 싶어요.

즐거운 추석연휴 첫날부터 웬일인가 몰라요. 별다른 피해없기만을 바래요.

물난리 난 동네에서 귀향하신, 집 비운 분들 걱정이 크시겠네요.

옥희의 영화 정말 좋았어요. 홍상수는 이렇게 쭈욱 가겠구나 싶었어요.

비가 많이 와서 관객이 적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관객도 꽤 있더라구요. 홍상수의 골수팬들인가요? ^^

다음 작품도 빨리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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