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대표님 서울시장 출마 선언 하셔서... 월간으로는 커버가 안되서 주간으로 전환했습니다.

(마침 제가 좀 한가함)



1.

우리 안대표님이 며칠전에 서울시장 당선되면 범야권 지방연립정부를 구성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상돈 교수가 극디스했죠. 서울시의 시정이 뭔지 모르는 발언이라고... 산하단체장 나눠먹기하자는거냐? 라고요.


찾아보니 서울시 공무원은 1만7000명. (산하기관 제외)

서울시장이 임명할 수 있는 정무직은 서울시 20명, 산하기관장 25명으로 50명이 채 안된다고 합니다.


비서실장이나 대변인 같은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자기 사람으로 쓸 수 밖에 없을텐데... 


그렇다고 자리를 늘리자니, 서울시의회는 민주당이 절대다수입니다. 민주당 빼고 나머지 정당 소속 시의원이 10명이 채 안됩니다.

정무직 자리를 늘리는걸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찬성할리가 없고, 시민들 입장에서도 세금 나가는 일이니 호의적이지는 않겠지요.



2.

오늘은 또 '서울시장 되면 정치보복 안하겠다' 라고 하셨습니다.

서울시장이 되면 무슨 보복을 할 수 있나?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서울시장 정치보복으로 찾아보면 이번 안대표님 발언을 제외하면 17년에 MB 기소 당했을때 말고는 나오느게 없습니다.

보통 정치보복이라고 하면 검찰, 경찰 같은 법집행기관이나 감사원 같은 감찰 기관을 통해 전 정권을 털고 기소하는 것일텐데...

서울시장에게 법집행기관을 좌지우지 할 권한이 있나요?


이게 1번이랑 엮이면 정당 가입이 안되는 공무원들을 지지성향 가지고 가르겠다는건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3.

그래서... 이분 지금 무슨 생각으로 저런 키워드를 던지시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대선이랑 착각하시는 건지..

아니면 정치무관심층에게는 먹히겠지? 하고 던지시는 건지.

주변 참모들은 뭐하는건지...


혹시 참모들의 목적이 안철수 당선이 아니라 국힘당과의 합당인건가?



4.

그래도 안철수 서울시장이 나경원 서울시장 보다 나을 것 같습니다. 재미있을 거에요.  



P.S) 이번주부터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안대표님은 빠지는군요. 아쉽.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조사는 지난주 여권, 야권 나눈것 외에는 아직 안나왔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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