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5 18:34
민희진 대 하이브의 이슈는 이슈 그 자체보다, 이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반응이 더 의미심장하게 느껴집니다.
사실은 그냥 연예계 가십처럼 느껴지지만 그 가십을 소비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태도가 드러난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제가 이번 사건을 둘러싼 반응에서 놀라는 건, 커뮤니티라는 공간이 총체적 진실을 추구하는데 무용하다는 것입니다.
이제 커뮤니티의 구성원들이 사실여부나 정보의 취합을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오로지 자기 생각만 주장합니다.
커뮤니티가 아집의 진열장으로 전락합니다.
http://www.djuna.kr/xe/board/14317849
* 법의 판단은 이거죠.
"통수를 치려던건 맞는데 아직 물리적인 접촉은 없었네...."
그거 아닙니다. 전혀 아닙니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엉뚱한 해석을 할 수 있는지 이제 궁금할 지경입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4/0000965892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대표 변호사는 “통상 예비 음모 등의 행위가 인정되지만 실행의 착수가 없는 행위의 경우, 법원은 ‘예비단계 행위에 불과한 것이고 실행의 착수에 이른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는 형식으로 판단한다”며 “이번 가처분 결정은 ‘배신적 행위가 될지언정’이라고 지칭한 의미는 “사실상 법원이 민희진 대표의 행위 등을 예비 음모라고 보기에도 부족하다고 본 것”이라고 했다.
판례에 따르면 예비 음모가 처벌규정이 있는 범죄의 경우라도 객관적으로 실행행위를 가능하게 하거나 용이하게 하는 외부적 준비행위가 있어야만 처벌되고, 모색 정도의 단계에 불과한 행위에 대해서는 예비 음모로도 보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 가처분 결정 상 ‘배신적 행위가 될지언정’이라는 의미와 관련해 노종언 변호사는 “사실상 법원이 민희진 대표의 행위 등을 예비 음모라고 보기에도 부족하다고 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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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인의 해석은 이렇습니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겁니다.
어떤 남편이 배우자와의 이혼을 법적으로 요구한 건에 대해 법원이 이런 식으로 썼다고 해봅시다.
"배우자가 결혼 전 설명과 다르게 전남친의 사진을 계속 보관하고 있으며 종종 이를 꺼내보았다는 행위는 남편에게 배신적 행위로 느껴질 수 있으나..."
네 입장에서는 배신으로 볼 지 몰라도~ 그걸 법원이 법리적으로 막 판단하고 그럴 문제도 아니다~ 는 뜻입니다.
배임으로 걸었건 배신으로 걸었건, 애시당초 하이브가 민희진을 공격하기 시작한 이유는 통수에 대한 반격이었죠.
이 문장은... 솔직히 정말 놀랍습니다.
하이브와 민희진의 분쟁에서 나는 하이브를 아예 가치판단을 하지도 않겠다, 민희진만 뜯고 씹겠다는 편향이 있을 때만 가능한 문장이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누가 게임을 하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법적 처벌이 예상되는 수준의 쌍욕을 퍼부었다고 합시다.
그럼 이걸 고소를 해야겠죠. 그런데 어떤 죄목으로 할 지가 중요합니다.
단순한 모욕죄로 할 것인지, 명예훼손으로 할 것인지, 통매음으로 할 것인지, 적용되는 법리에 따라 유죄가 나올 수도 있고 안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다못해 개인간의 고소에도 이런 고민이 들어갑니다.
대한민국 최대 엔터 회사가 민희진을 배임으로 고발을 한 건입니다.
그러니까 배임으로 걸었다면, 하이브는 우리가 민희진을 고발해서 얘가 얼마나 나쁜 배임을 저질렀는지 인정을 받겠단 뜻입니다.
하이브가 김앤장을 고용해서 법적 싸움을 벌렸는데 이 부분을 두고 하이브가 "배임으로 걸었건 배신으로 걸었건"이라고 아예 가치판단을 생략해버리는 게 놀랍습니다.
이건 저 글을 쓴 메피스토님이 하이브를 판단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그냥 맥락을 아예 보지도 않겠다는 거죠. 민희진만 따져보겠단 뜻입니다.
지금 이 법적 결과는, 하이브가 언론플레이를 쏟아부은 게 아무 의미도 없단 겁니다. 하이브가 헛소리만 했다는 겁니다.
법적 싸움을 앞두고 언론플레이를 신나게 했는데, 법적 싸움에서 졌으니 당연히 의미가 없어지죠.
실제 판결문에도 그런 식으로 나와있습니다.
더 상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theqoo.net/hot/3260705912?page=8
"법의 판단은 이거죠." 라는 문장에서 그 자신감과 실질적 정보 사이의 엄청난 괴리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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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릴 수도 있죠. 저도 이 건에 관해서 처음에는 잘못된 해석을 했습니다.
이 건은 이해가 없는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만한 사건은 아닙니다.
여러가지 측며들이 다 얽혀들어가있는데다가 내부자나 전문가가 아니면 선뜻 판단하기 어려운 쟁점들이 맞물려있으니까요.
제가 문제시하는 건, 왜 정보검색을 안하냐는 거죠. 인풋이 안됩니다. 그런데 아웃풋만 합니다.
http://www.djuna.kr/xe/board/14310736
풀영상 스킵해가며 봤는데 솔직히 뭐때문에 '판세가 뒤집혔다'라는건지도 모르겠고요.
하이브에서 내놓은 얘기들을 아니라고 부정하는 얘기이고 거기에 눈물과 분노-울분이라는 감정으로 보이는 것을 드러냈다...정도이지.
여기에 뭐 특이하고 대단한, 상황을 뒤집을 사실이나 계약관계를 폭로했..................나요?
같은 분이 한달 전에 쓰신 글입니다. 이 때 뭐 대단한 정보가 나왔냐고 했었죠?
한달이 지났습니다. 이 사이에 아주 많은 정보들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법원 결문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어떤 정보도 제대로 받아들이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혼자 요약하고 자의적인 결론만 내놓고 있죠.
한달이 지난 뒤에도 똑같이 이야기합니다. 모르겠다고요.
르세라핌 데뷔하느라 뉴진스 데뷔가 늦춰졌다라는게 도대체 왜, 어떻게 문제인지 모르겠고
능력있는 직원과 그를 질투하는 못난 대표라는 구도는 어떻게, 왜 생겼는지 모르겠고
방시혁의 인성이 드러났다는;에스파 밟아달라는 표현은...어찌보면 당연히 할 법한 말이고 이거야말로 '넝담'수준인데 이걸 뭐하러 공개했는지 의문이고..
계속 '난 모르겠다'를 주장의 근거로 씁니다. 모른다는 게 어떻게 근거가 되나요?
모르면 물어보면 됩니다. 왜 본인이 이해를 못하는 걸 무슨 주장처럼 하고 있을까요?
커뮤니티에 이런 분들이 부쩍 늘어난 느낌입니다. 아니, 이제 이런 분들만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자기가 무슨 대단한 사람인것처럼 모르는 걸 결정적 근거이자 주장으로 씁니다.
르세라핌 데뷔하느라 뉴진스 데뷔가 늦춰졌다는 게 왜 문제인지도 이해를 못하는 게 신기합니다.
첫째, 하다못해 택배 배송도 며칠 늦어지면 짜증나고 초조해집니다.
민희진에게 방시혁이 하이브 걸그룹 1호로 데뷔시켜준다고 약속을 했는데 그걸 어겼습니다. 그러니 일단 민희진이 화가 나겠죠? 약속이 어그러졌으니까요.
둘째, 민희진은 방시혁을 위해 일하는 게 아닙니다. 투자를 받고, 자기가 일을 하고 결과물을 내놓는거죠.
너가 이렇게 일을 할 수 있게 돈 대주고 지원해줄게~ 라고 약속했는데 그 일을 투자자가 방해합니다. 그럼 열받지 안열받을까요.
"최초"란 타이틀은 때론 정말 중요합니다. 그 뒤에 나오는 건 전부 후속작이 되거나 영향을 받은 게 되니까요. 특히나 이런 창작의 영역에서는 더 그렇습니다.
그런데 1호 타이틀을 난데없이 뺏깁니다. 민희진이 약속받은 대로 자기 일을 못하고 있습니다.
투자자가 자기 일을 자꾸 겐세이놓습니다. 당연히 빡치겠죠?
셋째, 아이돌 제작자는 그냥 상품 출시를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살아있는 사람을 키워서 이 사람들의 인생을 걸고 꿈을 이뤄주는 일입니다.
민희진이 무슨 대단한 위인이고 인성천사여서 그러는 게 아니라, 아이돌 제작에 임하는 사람들은 다 기본적인 책임감이 있습니다.
프로듀스 101이나 수많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선생님들의 고민과 보람을 보지 않았습니까?
배윤정이 소희의 춤실력이 늘어있는 걸 보고 눈물을 흘린 장면은 너무 유명해서 말할 것도 없죠.
이걸 봤든 안봤든, 아이돌 제작자의 책임감이란 상상하기 아주 어려운 그런 감정이 아닙니다.
(이런 예시를 들면 꼭 잘난 척 하면서 난 그런 거 몰라 라고 할까봐 미리 상관없다고 언질해놓습니다)
미성년자의 인생을 걸고 성공을 약속하는 사람이 지난 책임감과 부담을 그냥 상상해보면 되는 일입니다.
기자회견장에서 민희진이 미치고 팔짝 뛰기 시작하는 게 딱 이 부분입니다.
뉴진스 멤버 부모님들한테 약속 다 해놨는데 그걸 하이브 측에서 멋대로 바꾸고 데뷔 미루고 해서 돌아버린다고요.
아이돌은 엄청나게 한시적인 직업입니다. 나이가 20대 중반쯤 되면 재능이나 노력과 무관하게 그냥 더 하기가 힘들어지는 일입니다.
데뷔가 정해졌고 연습량이 충분하면 무조건 데뷔를 빨리 해야합니다. 어려보이지 않으면 이 일을 못하게 되니까요.
지금 아무 것도 모르는 아이들이 연습실에서 맨날 춤추고 연습하는데, 회사는 얘네를 약속한대로 데뷔못시켜주겠다고 합니다.
아이돌 연습생들은 그냥 노래와 춤에 소질이 있지 쌩 얘기들입니다. 이런 얘들한테 야 너네 데뷔 늦춰졌대 그렇게 알아~ 라고 이야기하면 땡일까요?
야 너 우리 회사 붙었고 교육까지 받았는데 티오가 좀 변경됐어~ 그러니까 일단 기다리고 있어 세달 후에 다시 연락줄게 이러면 입사자들이 예 알겠습니다 하고 집에서 그냥 놀까요?
'이러다 입사가 어그러지는 거 아냐? 그냥 다른데를 알아봐야하나? 왜 회사가 갑자기 말을 바꾸지...?'
어른들도 이런 상황에서 못버팁니다. 아마 바로 다른 회사 찾아볼걸요. 그런데 이걸 미성년자 아이들이 겪고 있는 겁니다.
책임자인 민희진이 미쳐버릴려고 하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기자회견장에서 민희진이 이 장면에서 분을 못참고 방방 뜁니다. 그런데 이걸 왜 모를까요?
일단 본인이 민희진을 이해할 생각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케이팝도 몰라, 아이돌도 몰라, 이 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몰라, 어떤 여자가 괜히 흥분하고 욕 날리는 건 보기 싫어...
그리고 뉴진스를 사람으로 안봐서 그렇습니다.
뉴진스를 끼워놓으면, 뉴진스 입장이나 뉴진스의 주변인 입장에서 이 사건의 구도가 아주 명확하게 보이죠.
그런데 뉴진스를 사람으로 안보니까 이해를 완전히 실패합니다.
이 사건을 '남vs여'구도로 보는 시각이 있던데 확실히 이상한 얘기죠.
본인의 이 주장이 사실 핵심입니다.
저는 어지간하면 이제 여성 관련된 이야기를 안하고 싶습니다.
어차피 제가 말해봐야 또 유난떤다고 난리일텐데요 뭘.
그런데 이야기를 꺼냈으니까 첨언을 하면, 본인이 지금 그 구도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남자 대 여자로 프레임이 흐를 경우 제일 선명한 여성혐오는 '여자를 이해하지 않는다'는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여자를 미워하는 게 여성혐오가 아닙니다.
여자를 이해를 못하니까 욕하고 싫어하는겁니다. 뒤의 행동은 이해못함에 딸려나오는 반응에 불과합니다.
민희진이 기자회견장에서 한 이야기들은 엄청 길고 때로는 장황했지만, 짤라서 보면 크게 어려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방시혁이랑 박지원이 자기 일하는 걸 얼마나 방해하고 열받게 하는지 그게 다니까.
그냥 사람 대 사람으로 보면 엄청 선명합니다. 그게 진실이든 아니든, 그 사람에게 이입해보면 감정이 이해가 되는 일이니까요.
그런데 이게 "여자"가 되면 그 때부터 무슨 세기의 난제를 만난 것처럼 타인을 이해하는데 버벅댑니다.
이게 여성혐오입니다.
무슨 여자 욕하고 '아줌마' 이러는 것만 여성혐오가 아니라, 사람으로서 마땅히 공감할만한 일들을 여자의 경우에는 갑자기 이해가 안가는 걸로 치부해버리는거죠.
공감이라는 걸 "해주는 것"이라는, 일종의 시혜로 생각하니까 남자는 여자에게 이걸 더 어려워합니다.
특히나 여자가 남자랑 맞서면서 남자 욕하고 있으면 더 객관성을 잃어버리죠.
지금 딱 본인이 그렇습니다.
사실 "성별갈등", "젠더갈등"이라고 나오는 모든 일의 태반이 이런 식입니다.
여자가 개빡친다고 하는 걸 남자가 이해를 못하는거죠.
이 사건의 반응이 여초랑 남초로 갈리는 건 딱 이런 이유입니다.
사람이면 개빡칠 일인데, "여자"로 놓고 이해를 안하니까 남초커뮤니티에서는 쟤 왜저럼...? 이러는거죠.
장담하는데 방시혁과 민희진의 성별이 반대였다면 이 사건은 완전히 반대양상으로 흘러갔을 겁니다.
능력있고 인정받는 남자가 여자때문에 피해받는다고 하면 하이브가 고발 취하를 했을걸요. 온갖 곳에서 욕을 처먹었을테니까.
뉴진스맘, 자기 작품을 아끼는 창작자...뭐 이런 말들이나 이미지도 딱히 믿어야 할 이유는 없고요.
저 여자 말을 내가 왜 믿어야해?
이런 게 바로 여성혐오입니다.
여자가 화를 내거나 감정을 드러내면서 어떤 사실을 말하면 남자들은 일단 경계심부터 드러냅니다.
믿어야 할 이유라는 표현이 진짜 희한합니다. 그럼 하이브 말은 뭐하러 믿나요.
둘 다 거짓말쟁이라고 보면 이 사건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죠.
법원이 결정문을 냈습니다. 하이브 측의 증거는 딱히 인용할 필요도 없는 것들이고, 민희진 측의 발언은 다 나름 근거가 있었다고요.
이쯤 되면 법원의 판단이 합리적일거라고 생각하고 자기 고집을 버려야 되거든요?
근데 남자들은 그거 안합니다. 못해요.
그 유일한 근거가 "저 여자 말을 어떻게 믿냐"입니다.
일단 불신의 대상으로 여자만 격하시켜놓은 다음에 자기 기분을 근거로 삼는거죠.
불신에 대한 근거도 없습니다. 그런 게 어디 있습니까?
원래 전 사람 안믿습니다 이런 변명이 안먹히는게요.
하이브 말은 못믿겠단 소리가 일절 없거든요. 불신의 편향입니다.
민희진을 못믿겠다면, 하이브에 대해서도 동일한 불신의 잣대를 대면 됩니다.
그런데 그건 못합니다. 왜냐하면 여자만 판단의 대상으로 놓으니까.
그 말을 믿을지 안믿을지 마녀사냥 재판관처럼 노려봐야할 대상은 민희진 하나니까.
재판에서 하이브가 대판 져도 하이브는 판단의 대상이 아닙니다. 하이브가 얼마나 멍청한 짓을 했는지도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민희진의 말을 믿을 이유가 없거든요. 이거 하나면 다 끝입니다.
영원히 판단을 보류하면서 민희진에 대한 떨떠름한 자기 감정만 고집피울 수 있죠.
르세라핌 데뷔하느라 뉴진스 데뷔가 늦춰졌다라는게 도대체 왜, 어떻게 문제인지 모르겠고
능력있는 직원과 그를 질투하는 못난 대표라는 구도는 어떻게, 왜 생겼는지 모르겠고
방시혁의 인성이 드러났다는;에스파 밟아달라는 표현은...어찌보면 당연히 할 법한 말이고 이거야말로 '넝담'수준인데 이걸 뭐하러 공개했는지 의문이고..
이런거 다 따져볼까요.
데뷔 늦춰진 건 이미 설명을 했습니다.
못난 대표의 구도는 방시혁이 걸그룹을 얼마나 말아먹었는지 본인이 몰라서 그렇습니다.
세번째는 대기업 의장이 일부러 특정 아이돌을 "밟아주라"고 과격한 표현까지 쓰면서 의식하는 게 꼴사납기 때문이죠.
아이돌 런칭이 무슨 올림픽입니까? 누굴 왜 밟습니까? 그냥 자기가 더 잘나고 멋진 걸그룹을 만들면 되는 일이죠.
이 사건을 이해하는데 기본적인 맥락이 아예 없습니다. 통째로 없습니다.
오나전 걸크러쉬나 화려함이 아닌 심플하고 싱그러운, 힙합스러운 안무의 뉴진스 데뷔컨셉과, 레이스달린 옷 입고 전형적인 아이돌댄스를 추는 아일릿의 컨셉이 어떻게 겹치는지...
이것도 민희진이 다 포뮬라의 문제라고 기자회견장에서 말했습니다.
케이팝 아이돌판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이미 그 유사성을 체감하고 있었고요.
어도어 소속 안무가들도 아예 대놓고 인스타에서 저격까지 했던 일입니다.
이런 정보가 하나도 없으니 이해를 못하죠. 모르니까.
사건을 몰라, 법원 결문도 잘못 해석해, 민희진은 그냥 못믿겠어...
근데 자신있게 이야기합니다.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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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참 갑갑한 게, 여긴 뭐 정보공유도 안됩니다.
다른 커뮤니티는 사람이라도 많아서 정보라도 왔다갔다하는데 여긴 그런 것도 없어요.
이번 사안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데 민희진을 싫어한다고 의견을 밝히는 사람들은 어째 다 하나같이 인상비평만 해댑니다.
다 뭘 모른대요. 다 관심이 없댑니다. 근데 뭘 막 이야기합니다.
그런 주장들이 얼마나 헛소리인지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정보들이 천지에 널려있는데도 그걸 모른 척 합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만 이야기할 거면 뭐하러 이야기를 합니까...
뭘 모르겠고 알고 싶지도 않지만 그냥 판단할래, 이런 게 여혐같이 느껴질 정도에요.
아이돌 업계가 여자들이 좋아하는 거라서 이렇게 쉽게 말하나? 민희진이 여자라서 그냥 후려치나? 이런 의심이 막 들려고 합니다.
커뮤니티는 다양한 사람들이 자기가 알고 있는 진실을 각자 모아서 상대적으로 더 순도높은 총체적 진실을 만들 수 있는 곳이죠.
그런데 고만고만한 사람들이 모르겠지만 싫다는 의견만 백날 공유하고 있으니 뭐하자는 건지..
뭘 알지도 못하는 걸 자꾸 이성적, 객관적인 것처럼 자뻑하고 있으니 진짜 괴로울 따름입니다.
이 게시판에서 그냥 몇줄 끄적이는 저도 깝깝한데 뉴진스 키우고 돈 버는 게 걸린 민희진씨는 진짜 일하면서 얼마나 돌아버렸을지요.
한편으로는 참 걱정됩니다.
쌍방을 다 보지 못하고 오로지 자신이 미워하는 한 쪽에만 전념하는 것, 이게 바로 극우보수적인 사고방식이거든요.
2024.06.05 18:42
2024.06.05 22:47
겨울이 지나고 꽃마리꽃이 제일먼저(아마 2등정도?) 꽃을 피우는데 처음에는 그 파란 꽃이 너무나 예쁘고 반갑습니다. 근데 계속 더 예쁜 꽃들이 피고 가을이 되서도 계속 꽃을 피우는 꽃마리는 예쁘지도않고 지겹더군요.
2024.06.06 08:26
어떤 이야기이실까요.
2024.06.06 12:34
그냥 처음엔 신선했더라도 사람은 금방 반복되는 패턴을 파악하고 자극에 익숙해져서 지겹다고 느낀다는 얘기였습니다. ㅎ
2024.06.06 02:35
대부분의 비유는 오해의 소지를 많이 남기지만, 님이 도입부에 쓰신 비유는 Sonny님이 이 상황에 대한 인식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그 인식은 법원에서 한 얘기와 많이 다릅니다.
법원의 얘기는
"배우자가 이혼의 억울함을 호소하던 설명과는 다르게, 그는 이성과 지속적으로 교제했었고 재산을 은닉하고 편취할 시도, 이혼을 계획해가는 배신행위를 모의한 것이 사실로 보인다"
쯤 됩니다. 이 일의 시작이 하이브의 억측이자 망상에서 촉발했다는 얘기는 전혀 없지요.
단지 이성과 육체적인 관계나 재산 편취와 관련한 직접적인 '실행'을 하지 않았기에 처벌할 수 없다 정도겠군요. 아, 물론 이 비유는 법률적인 의미를 얘기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뉴진스맘, 자기 작품을 아끼는 창작자...뭐 이런 말들이나 이미지도 딱히 믿어야 할 이유는 없고요.
저 여자 말을 내가 왜 믿어야해?
이런 게 바로 여성혐오입니다. >
안타깝게도 이건 여성혐오와 상관없습니다. 분명 서두에서 밝혔습니다. 동일한 인물이 성별만 바꾼 남자라해도 다를게 없다고요.
'저 여자 말을 왜 믿어야해'가 아니라, '저 사람 말을 왜 믿어야해'가 되어야하는데, Sonny님은 '여자'에 철저하게 매몰되어 있습니다.
그럼 하이브의 말을 믿냐고요? 제가 왜 하이브를 믿을거라 생각하는지 의문입니다. 전 방시혁씨와 어떤 이해관계로도 엮여있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호감도 없고요.
다만 이 사건과 관련하여 한쪽이 1차 기자회견 장에서 했던 얘기들이, 하나하나 뜯어보면 임펙트 대비하여 꽤나 미심쩍었음에도 사람들이 열광하는게 이상할 뿐이죠.
예를들어 경쟁사의 대표 아이돌을 '밟아라'라고 주문하는게 어마어마하게 비도덕적이거나 치졸한 일인가요?
상식이라는게 있죠. 경쟁상대를 '밟아라'라고 얘기하는건 하다못해 동네 학교 운동회나 소규모 조직간 대항전에서도 흔히 쓰는 표현입니다.
이게 무슨 악의적이고 반인륜적인 어마어마한 욕설이나 혐오표현도 아닙니다. 심지어 실무자들끼리 웃고떠들면서 할 수 있는 얘기에요.
눈 앞에 두 그룹 당사자들을 두고 '야, 너네 쟤들 밟아버려'라고 다 들리게 얘기한다면야 발화자의 인성과 사회성을 의심하겠지만,
우리 그룹의 한축을 담당하는 관리자에게 너네가 데뷔시킨 그룹으로 경쟁그룹 이기라고 하는 표현을 무슨 대단한 욕이라도 한 것처럼 .....어휴...
그냥 단적인 예 하나가 이래요. 애초에 어도어와 하이브의 관계와 관련한 정보들 중에 객관적으로 얘기할 만한 무언가가 있었긴 합니까?
'기자 회견 내용이 검증된 진실'일 경우에나 Sonny님이 길게 쓰신 글들이 의미가 있는건데, 저 내용 중 검증할만한 루트가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Sonny님의 관련 글에 흥미를 느끼는 점은, 처음 관련주제로 쓰신 민희진에 노선 전환;거의 대척점에 있는 수준의 얘기를 비슷한 방식으로 풀어나가신다는 거죠. 1차 기자회견전이나 심지어 지금이나, 대중들 사이에 풀린 정보가 얼마나 됩니까? 온갖 정보와 찌라시 수준의 정보들이 혼재되어 있는데, Sonny님에겐 그걸 확인하실 능력과 정보력이 되나봅니다. 매우 주관적이고 편파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다분한 얘기들을 이와중에 한쪽편만 들어 해석하고 있죠. 그러니 결론은 '능력있는 여성을 시기하는 못난 개저씨'로 흐를 수 밖에 없는겁니다.
안타깝게도 이건 그저 썰이 될 수 있을지언정, 이해당사자가 아닌한 증명할 수 없고 남이 믿어야 할 이유가 될 수도 없죠.
2024.06.06 08:26
메피스토님은 그냥 세상사와 다른 인간사를 잘 모릅니다.
그러니까 정보 수집도 못하고, 편의적으로 주장하죠.
사실 저는 이런 식의 키배가 지겹습니다.
특히 말투로 무슨 통찰을 담보받으려는 이글루스 부류의 사람들이랑 기본적 감각을 다시 사회화시키는 수준의 말을 하는 게 지겹다고요.
걸그룹 데뷔가 늦춰진 게 뭐가 문제죠? 라고 본인이 물어봤고 거기에 제가 그것도 이해를 못하냐면서 설명해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질문은 아예 없던 일이 된 것처럼 다른 질문을 또 하죠.
사회적 감각이 부족한 분들이 논리로 때우려다가 할 말 없어질 때 딱 이런 반응입니다.
혹시 뉴진스의 데뷔가 늦춰진 게 민희진한테 왜 화가 나는 일인지 이제 이해하셨어요? 그럼 대답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설명하는 보람이 있지 않겠습니까? 이런 기본적인 것도 이해를 못하니까 설명을 한술 한술 입에 떠넣어드려야하는데요.
뭐랄까, 자기가 납득을 못한다고 하다가 제 설명을 보고 뒤늦게 납득을 한 사안에 대해서는 아무 말 없이 그냥 넘어가더라고요.
경쟁사의 대표 아이돌을 '밟아라'라고 주문하는게 어마어마하게 비도덕적이거나 치졸한 일인가요?
이런 식이라니까요.
제가 화가이고 전시회 준비를 합니다.
관장이 옆의 미술관 밟아주실 수 있죠? 어떤 화가 밟아주실 수 있죠? 라고 말하는 게 상식적인가요
좋은 그림 많이 내놓아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게 상식적인가요
그럼 메피스토같은 님들은 밟아주라고 할 수도 있겠죠 라면서 "비상식"적인 이야기를 합니다.
현실에서의 익숙한 상호 교류와 반응을 아예 모르는 원시인처럼 논리적 망상속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를 하려는거죠.
우리는 현실 속의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왜 이런 걸 물어봅니까? 저 포함해서 사람들은 다 이걸 치졸하다고 하고 있는데요. 기자회견장에서도 민희진이 황당해하면서 말하잖아요?
엔터 사업이 운동회입니까? 이건 정확한 비유인가요? ㅎㅎㅎㅎ...
예술과 창작을 다루는 업에서 굳이 경쟁적으로, 다른 사람을 끌어들여서 속된 표현을 쓰니까 방시혁을 다들 비웃는거죠.
이건 웃기는 일입니다. 근데 메피스토님만 못웃는거에요. 뭘 모르니까.
제가 '배신적 행위'란 어떻게 이해해야하는지 변호사들의 의견도 붙여놨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또 반박못하고 제 비유만 잡고 늘어지고 있네요.
그건 반박을 못하겠나요? 변호사님들 의견은?
"배우자가 이혼의 억울함을 호소하던 설명과는 다르게, 그는 이성과 지속적으로 교제했었고 재산을 은닉하고 편취할 시도, 이혼을 계획해가는 배신행위를 모의한 것이 사실로 보인다"
결혼 도중에 이성이랑 교제를 했는데 그게 법원에서 이혼사유로 인정이 될 것 같습니까? 안될 것 같습니까?
이번 하이브 대 민희진 결정문이 명백한 이혼사유가 있지만 법원이 그걸 인정하지 않겠다 말한 그런 겁니까?
좀 말이 되는 예시를 드세요. 지금 본인이 드는 예시 자체가 이번 법원의 결정문을 하나도 이해를 못한다는 걸 드러내잖아요.
하이브가 언플로 주장했던 게 사우디 국부 투자설이랑, 두나무, 넷마블 관계자랑 민희진이 만나서 투자 이야기를 했다 입니다.
그게 증명됐나요? 거기에 민희진이 뭐라고 했는지는 모르죠?
하이브 측의 쌉소리게 어떻게 부정당했는지, 종합적인 맥락을 모르니까 이야기가 안되죠.
뭘 그렇게 아는 척을 합니까... 존나... 하...
자기 생각은 떠들고 싶은데 뭘 알아보기도 귀찮고 어렵기도 하니까 그냥 혼자 자의적으로 전제를 세워놓죠.
그 어떤 객관적 정보도 없다!! 이런 식으로요.
"객관적으로 얘기할 만한 무언가가 있었긴 합니까?" "대중들 사이에 풀린 정보가 얼마나 됩니까?"
그럼 김앤장 출신 변호사나 다른 변호사들은 아주 고급정보를 어딘가에서 얻어서 저렇게 해석할까요?
본인이 뭘 모르니까, 본인이 모르는 걸 전부 비객관적인 정보라고 혼자 간주해버리는거죠.
뭔 주장이 왜 주관적인지는 증명할 수 있습니까?
그것도 그냥 본인이 혼자 납득을 못한 게 아닐까요? 뉴진스 데뷔가 늦춰지는 게 뭐가 화나는지 모르겠다는 것처럼?
왜 아일릿이 표절이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하셨죠?
증거 1. 민희진이 기자회견장에서 밝혔던 대로 아일릿의 데뷔 순서나 한복 화보 촬영등이 뉴진스의 제작 공식과 너무 비슷하다
2. 어도어 측의 퍼디 둘이 인스스에 공개적으로 아일릿 댄스 표절을 저격했다
3. 아일릿이 데뷔를 하자마자 수많은 커뮤니티에서 뉴진스와 너무 컨셉이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가치판단을 하는데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전문가들의 일관된 반응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보통 사람들은 그걸 참조를 합니다.
안무가들이 저렇게까지 화를 낼 정도라면 이건 그냥 트집잡기가 아니라 전문가들도 도저히 간과할 수 없는 유사성이 있을 수 있겠구나 하고요.
그리고 안무를 체크를 하죠.
근데 어차피 이게 메피스토님에겐 소용이 없어요. 왜냐하면 메피스토님은 이런 식의 정보 수용을 잘 못하시거든요.
본인이 그냥 이해를 못하는 건데, 무슨 전공 교수가 레포트 보듯이 난 모르겠으니까 이건 아냐~ 라고 판단부터 해버리는거죠.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게 메피스토님 같은 인터넷 장삼이사들입니다.
무식한 고집을 피우거든요. 자기가 모르는 걸 근거로 삼습니다.
현대미술 저거 선 하나 그어놓고 점 하나 찍어놓고 왜 저런 게 몇십억씩 하는거냐? 나도 하겠다!!
그냥 이런 식이죠.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어떤 사람들은 그 가치를 인정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걸 이해를 하는데 혼자 이해를 못하니까 혼자 무가치, 비객관 같은 걸 정의해버립니다.
저 내용 중 검증할만한 루트가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ㅎ
계속해서 모르겠다, 뭐뭐가 왜 그러냐, 그게 이것처럼 반응할 일이냐, 하면서 혼자 어리버리 타고 있네요.
해석될 여지가 다분한 얘기? 걸그룹 데뷔가 늦어지는 게 왜 화가나는지도 모르는 분이 왜 갑자기 해석의 다양성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남들이 왜 화를 내는지도 몰라, 왜 웃는지도 몰라, 변호사나 다른 전문가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도 몰라~
메피스토님한테 필요한 건 논리가 아니라 사회적 학습입니다.
인식을 드러내~ 객관적이지 않아~ 이런 이글루스스러운 이야기 좀 그만 하시고요.
본인이 본인 글에서 논증을 하는 게 아무 것도 없잖아요. 그냥 모르겠다 타령이지.
저도 할 일이 많으니 여기까지 합니다.
2024.06.06 13:13
하이브와 어도어는 '법인'입니다.
그 회사에서 아이돌이란 그룹으로 유명세를 얻고 광고를 찍고 행사를 뛰고 돈을 버는 것고 관련하여, 거창하건 그렇지 않건 각자의 전략이나 계획이 있기 마련이고, 그 계획은 판단의 유효성을 떠나 변하거나 취소될수도 있습니다.
방시혁, 혹은 하이브의 속내를 직접 알 수 있는 내부자가 아닌 이상 르세라핌과 뉴진스의 데뷔시기를 조율하는것은 그들의 내부의 일이지 하이브-->어도어 핍박의 근거가 되어 대중이 왈가왈부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런문제에 확신을 가지는 Sonny님은 세상사와 인간사를 얼마나 잘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밟아주라'라는게 공식문건에 드러난 표현인가요? 도대체 어떤 현실을 살고 계십니까? 새로운 프로젝트로 시동거는 담당자에게 "잘할 수 있지? 경쟁사의 유명 제품 밟을 수 있지?"라고 대표가 카톡으로 얘기하는게 Sonny님에겐 어마어마한 일인가봅니다. 물론 그 어마어마함의 기준은 1차회견당시 별거아니라고 지칭했지만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는 방법을 모색했던 것은 분명하다고 판단된다"라고 평가된 일련의 대화 흐름에는 무척 관대하죠. 좀 많이 편향적인 듯 합니다. 진짜 사담은 걸고 넘어지지만, 진짜 사담이 아닌, '모색한 것이 분명해보이는' 얘기는 어찌되었건 법적으로 직접 문제삼지 않으니 괜찮다는 기적의 논리 말입니다.
재미있지 않습니까? 회사간 계약이나 내부사정들은 재판을 통해 객관적인 정보가 드러나지 않는 이상 대중들이 알 수 있는 정보가 지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연예부분은 가십의 끝판왕같은 성격이 강하고, 인터넷은 물론이거니와 뉴스에 뜨는 정보들도 무척 제한적이거나 왜곡되기 쉽죠. 저 역시 하이브측에서 풀었는지, 아니면 하이프편을 드는 사람들의 뇌내망상인지 뭔지같은 썰들은 무수히 많이 읽어봤고 여기 퍼올 수도 있지만 그걸 근거따위로 삼고싶진 않습니다. 아일릿이 표절이라는 지적이 무수히 많지만, 아일릿이 표절이 아니라는 무수히 많은 지적, 혹은 비슷한 측면에서 그런 '유행따라가기'는 한국 돌판에서 수십번도 더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무시하는건 일종의 선택편향인가 봅니다. 가령, 어떤 뉴진스팬들은 한복 곱게 차려입고 사진찍는건 뉴진스가 최초아니냐는............00년대 이후 20년도 넘는 시간동안 명절때마다 한복입고 다소곳한 포즈잡고 사진찍히던 수십그룹의 아이돌을 깡그리 무시하는 발언도 하니....이해는 합니다.
2024.06.06 14:07
아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요 하이브는 어도어랑 싸우는 게 아니에요. 민희진이랑 싸우는거지.
https://www.ytn.co.kr/_ln/0117_202405161142306967
하이브조차도 아예 민희진한테 공지를 날렸단 말입니다.
이 사건을 아는 사람은 누구도 하이브 대 어도어라고 하지 않아요 진짜 드럽게 깝깝하네요
이걸 혼자 하이브 대 어도어라고 망상 속 구도를 짜고 설명을 하려고 하니까 처음부터 다 어긋나죠 ㅋㅋㅋ
아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브를 평가를 못하니까 이런 개헛소리만 계속 늘어놓죠 아오 진짜 백면서생들 존나 지겹네요
메피스토님이랑 대화를 하면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부터, 이런 기초적인 사실관계까지 바로잡아줘야합니다. 그냥 꺼지세요 ㅋㅋㅋ
2024.06.06 14:18
민희진이 "담당자"인줄 압니까?
롯데가 박찬욱 영화에 투자하면서 씨제이 좀 밟아주세요 그러면 박찬욱이 벙찔까요? 안벙찔까요?
박찬욱이 롯데를 밟기 위해 일을 합니까 자기 작품을 만들기 위해 일을 합니까? 이런 예시를 몇개를 더 들어야하는건지?
혼자 그냥 회사 내에서 상사와 부하직원의 관계일거라는 망상을 전제로 잡으니까 메피스토님이 자꾸 헛소리를 하죠.
이게 창작에 관한 의뢰라는 걸, 예술작업에 관한 의뢰라는 걸 메피스토님이 쥐뿔도 이해를 못하니까 남들 다 웃을 때 혼자 못웃죠 그냥 이쪽에 관해서 아는 게 쥐뿔도 없네요 그만 좀 떠드세요 뭔 회사 담당자한테 일 시킨 거라고만 예시를 들고 자빠졌으니... ㅋㅋㅋ
그게 문제에요 그게. 그러니까 자연스레 어떤 인격체들이 배제되거나 소외되는 일도 그게 뭐가 그렇게 화나? 라고 하죠.
그냥 지 일 아니니까 걸그룹 데뷔가 늦어지든 말든~ 그건 회사에서 있는 일이고~ 라면서 또 회사 입사 예시든 건 쌩까고요.
아이돌 데뷔가 장난입니까. 인간에 대한 이해가 진짜 더럽게 딸리네요. 싸이코패스도 아니고 뭐하는 소리인지 ㅋㅋ
2024.06.06 14:46
창작과 예술작업에 대한 의뢰는 대단한건가요? 뉴진스라는 그룹이 경쟁이나 '타업체의 결과물들"과는 전혀 무관한, 독립적인 순수 예술그룹입니까?
대중을 상대하는 아이돌 장사를 하는 곳이 어도어이고 하이브이며, 다름 아닌 민희진이 그 '장사'에 있어 첨단을 달렸던 SM에 있던 사람인데, 무슨 얘길하시는건지 모르겠군요.
그래서 창작과 예술작업만 했습니까? '모색'은 안했고? 그새 또 '담당자'라는 말에 꽃히는것도 웃기고요.
아니......다 떠나서 언제는 기사 몇개로 민희진을 방시혁 뒷통수치는 음험한 사람으로 묘사를 하시고, 어도어의 해명문을 보고나니 의구심이 확신으로 들었다는게 다름아닌 Sonny님 본인 아닙니까?
아, 기자회견보고 반성을 하셨으니 됐다고요? 제가 보기엔 그냥 진영만 바뀐거지, 님이 사건을 바라보는 구조는 딱히 바뀐게 없어요. 그러다가 뭔가 사건-여론이 뒤집힐만한 증거나 카톡, 기자회견이 나오면 그땐 또 어떤 포지션을 취할지 기대가됩니다.
남들 다 웃을때요? 여기서 남들이란건 그냥 민희진이나 어도어측에 호감을 가진 사람들 얘기일뿐이죠.
여기에 자꾸 강자와 약자구도를 가져다 붙이니까 그냥 그런갑다, 지들끼리 지지고 볶고 난리부르스다...라고 할 수 있는 일들에 '승리'라는 단어를 붙이는 현상이 일어나는겁니다.
안타깝게도 님이 집중하셨던 또다른 사건인 강형욱 사건은 양상이 정반대죠. 남들은 웃고있는데 몇몇사람들은 못웃고 있지 않습니까?
대중이 우루루 열광하면 진실이되고 장땡이 되버리는 현상은 비판받아야하는데, 그걸 참 선택적으로 받아들인단 말이죠.ㅋㅋㅋㅋ
2024.06.06 16:23
2024.06.06 18:50
안타깝게도 저도 제 생활이 있는데 모든 얘기에 답변할 수는 없겠죠?
2024.06.06 18:01
2024.06.06 15:11
2024.06.06 19:25
0. 민사소송이나 회사와 관련 소송은 그 내부의 사정이나 흐름에 있어 잘나고 위대한 대중이 접하는 정보보다 훨씬 더 많은 '모르는 이야기'들이 있고, 그건 대부분 팔짱끼고 지켜보다가 재판이 진행되어봐야 알 수 있는 것들이 꽤 많습니다. 그건 저도, eltee님도, Sonny님도 모를 수 있는 것들이죠. 하지만 법원의 이번 언급은 이사건과 관련하여, '민희진의 실력'에서 출발하는, 인물론에 매몰된 사람들에겐 태세전환에 있어 의구심을 1도 느끼게 하지않는 그닥 중요하지 않은 일인가봅니다.
1. 당장 유튜브를 검색해봐도 민희진의 '승리'라는 영상도 있고, '배신'이 인정되었다는 것이 민희진에게 딱히 유리한게 아니라는 영상들도 있고, 승리니 패배니 이런건 그냥 시작에 불과하고 오히려 이후 쌍방의 대응이 더 관건이다라는 주장도있고....다양한 의견들이 있음에도 '전문가들이 승리라고 하는데 왜 너만그러냐'라는데.......뭐 어느것이 법알못인지..ㅋㅋㅋ그냥 본인들이 봐온 영상에 그런류의 얘기들이 나오는걸 그와중에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건 제가 어떻게 해드릴 수 있는게 아닙니다. 이러니 민천지란 얘기가 나오는 거겠죠?
2. 몇가지 기사로 민희진을 통수X취급하던 여론이, 딱히 일방의 주장에 지나지 않는 기자회견 후 떡상하는 모양새도 우습고, 그 '태새전환'을 다른 사람도 아닌 글쓴 Sonny님이 열정적으로 하신다는게 더더욱 우습다는 얘기입니다.
2024.06.06 07:22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4/0000965892
“‘배신적 행위’는 법률적 용어가 아니다. 하이브가 주장한 민희진 대표의 배임 근거 등이 법률적으로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이고 상대방(하이브) 주장에 대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라는 표현”이라며 “이는 상대방이 말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법률적으로 성립하지 않을 때 쓰이는 표현”
2024.06.06 13:32
그렇게 법적으로, 객관적 팩트로 승부하자고 하더니 막상 결과 나오니까 인정하기 싫어서 툴툴대는 것 뿐이잖아요. 이젠 Sonny님도 너무 시간낭비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강형욱 논란도 그렇고 그런 사람들에게 진위여부는 더이상 중요하지 않아요. 자기 기분이 중요하지. 방시혁이랑 비슷하긴 하네요.
2024.06.06 14:15
웃기지 않나요? 하이브가 언플 산더미같이 날려놓고 자 이제 봐봐 이제 우리가 민희진 법적으로 개패줄테니까 이제 봐봐!! 한 다음에 하이브는 재판에서 개같이 털렸단 말이죠. 심지어 하이브측이 제시한 증거들이 인용도 안됐어요. 수많은 변호사들이 이건 애초에 법정싸움으로 갈 것도 아니고 이렇게 언론전을 드럽게 할 일도 일관되게 말하고 있단 말이죠.
이제 레이디버드님도 말리시니 이 건은 여기까지 합니다.
근데 이럴거면 커뮤니티에 뭐하러 모이는 건지 모르겠어요. 인지부조화를 위한 공간입니까? 변호사 말도 씹고 우길거면 뭐하러 뭘 주장을 해요 아주 천재들만 납셨네요 가끔 듀게의 이 스노비즘이 지겨워요 그럴만한 지적자산이라도 있으면 말을 안하는데 뭘 아예 처 모르고 떠드니.
2024.06.06 18:19
2024.06.06 20:42
알겠습니다.
2024.06.06 19:37
아! 그러니까, 님이 얘기하는 '변호사'몇몇의 얘기는 법조계나 로펌전반을 대표하고 이 사건의 핵심을 관통하는 얘기인가보군요?
일단 하이브는 민희진을 법적으로 개패준다고 얘기하지 않았고 법원의 결정 이후 후속조치를 보면 하이브도 '배신'에 대한 리액션;그냥 자기들 할 일 하고 있습니다. 아마 경우의 수에 따른 일련의 리액션 리스트가 있겠죠?
물론 Sonny님이나 몇몇 사람들은 '비겁함'으로 시작하는 비난들을 멈추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2024.06.06 20:39
어도어 대 하이브님, 이제 저한테 그만 댓글 다시고 그냥 볼 일 보셔요. 사건의 전반에 나타나는 의도조차 읽으려 하지 않고 모든 행위를 제 3자는 알 수 없는 미스테리로 취급하는 분이랑 제가 무슨 이야기를 더 합니까? 하이브가 민희진에게 취하는 태도가 뭔지를 아예 모르는 척 하는데 제가 어떻게 이야기를 더 합니까? 기자회견 15분전에 무당한테 경영지도 받는다고 하이브가 기사 푼 것도 아무 의도 없다고 하실 분인데? 그냥 혼자 빡빡 우기시면 됩니다. 그냥 하던대로 어도어 대 하이브는 법인 싸움이니까 어쩌구 저쩌구 계속 썰푸세요.
2024.06.07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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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문에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어차피 이 결정문에 대해서 의견은 대립하고 있다는 건 아는데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토론을 끝낸 상황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