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성경을 제대로 읽었다면, 결코 좋은 뜻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군요. 한마디로 좁쌀처럼 조그맣던 문제가, 나와 주변 모든 걸 집어삼킬 대파국으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라고 해요. 성경의 이야기를 진실이라 믿진 않지만 문학으로서 흥미롭다고 에덴이란 만화에서 주인공이 말한 바 있죠. 이러한 소스도 현대사회에서는 본래 뜻과 무관하게 개업인사같은 걸로 쓰이곤 하죠.

저 또한 난관입니다. 저도 사실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아무 일도 없이 지나갔을 문제인데, 긁어부스럼이라고 더 키워서 끝내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고 말았지요. 관계는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대량 파탄났고, 그로 인한 관련된 3자들도 걱정해주고 있는데, 이들 역시 멘탈을 추스리기 쉽지가 않습니다. 한 마디로 작은 불신과 불만이 끝내 마음의 모든 걸 문닫게 만드는 과정의 일환이되어버렸고, 분노와 광기, 비아냥과 약점 지적들이 이어지고 있다가 비로소 간신히 시간 앞에서 생각을 추스릴 뿐이네요.

이쯤 되면 떠오르는 대사가 있어요.

우리가 왜 이렇게 됐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11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81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989
114200 오랜만에 뻘글입니다만. 듀게의 광고말입니다. [19] 나보코프 2020.12.09 922
114199 임플란트 후기(신경치료까지 하신 분들 읽어주셨으면 해요) [11] 산호초2010 2020.12.09 1401
114198 글은 펑하고 날릴께요. 가영님 감사!(어차피 현실) 산호초2010 2020.12.09 321
114197 [영화바낭] 크리스마스용으로 참 좋을 호러 영화 '베러 와치 아웃' [2] 로이배티 2020.12.09 627
114196 스콧 글렌 [1] daviddain 2020.12.09 312
114195 [넷플릭스] 경이로운 소문 [8] 노리 2020.12.09 1045
114194 고양이를 키웠던 기억 [4] Sonny 2020.12.09 508
114193 또또 사진 [14] 칼리토 2020.12.09 508
114192 애니메이션이 들어간 크리스마스송 M/V 3곡 추천 [2] youna 2020.12.09 220
114191 검찰의 숫자놀음, 누구일까? 김영란법 [6] 가라 2020.12.09 634
114190 마블 스파이더맨 3에 복귀하는 또 하나의 과거 캐릭터 [14] LadyBird 2020.12.09 546
114189 [바낭] 리즈 시절의 김병욱 PD와 작가들은 인간이 아니었군요 [18] 로이배티 2020.12.09 1212
114188 거리두기 일상...(방담, 사우나, 생방송) [3] 여은성 2020.12.09 410
114187 70년대 며느리의 파격적인 설날 스케이트 사건!!!! 두둥!!!! [12] 산호초2010 2020.12.08 891
114186 아이즈원, Panorama MV 메피스토 2020.12.08 262
114185 용산 아이맥스에서 인터스텔라와 다크나이트를 보고 예상수 2020.12.08 333
114184 오늘의 생각. [2] beom 2020.12.08 283
114183 결전을 끝내고 [9] 어디로갈까 2020.12.08 838
114182 엄마의 빵터질만한 에피소드 두 개를 계속 아껴두고 있는데요 [6] 산호초2010 2020.12.08 616
114181 [공식발표] 새 회장 양의지 선출…'멍든' 선수협 개선 중책 맡았다 [2] daviddain 2020.12.08 32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