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림 1편을 보면, 영화광 캐릭터가 공포영화의 법칙 이라면서 하나하나 읊어줍니다.


그 법칙에서 벗어나기도 하고, 벗어나는 척하면서 법칙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공포영화 뿐만 아니라, 어떤 장르가 오래 되다 보면 패턴이나 법칙들이 생기죠.





만화쪽에서도 드래곤볼로 시작된 소년 모험물이나 배틀물등의 법칙들은 세세하게 들어가면 차이점이 보이지만,


큰 척추는 같죠.






나름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미연시)'도 이제는 어느 정도 법칙이 확립된 상태죠.


흔한 예로 여성 캐릭터의 일러스트만 봐도 어떤 성격이 부여된 캐릭터인지 답이 나오죠.


그 공략법도요.


[고수들은 이 사진만 보고도 각 캐릭터 파악이 끝납니다. 이 바닥의 마라도나라고 할만한 동급생2. 펠레는 도키메키 메모리얼.]







'신만이 아는 세계'는 저승에서 이승으로 달아난 '도주혼'들이


마음이 허한 소녀들에게 들러붙는 바람에 그것을 퇴치하기 위해서 이승으로 온 악마와


미연시의 달인인 주인공이 현실 세계의 여인들에게 미연시 공략법을 적용해서 도주혼을 잡아들이는 만화입니다.

(여자가 주인공에게 반하면 허한 마음을 채워준다는 컨셉이죠. 그러면 도주혼이 몸에서 빠져나오고 악마가 캣치!!!)






전체적인 구성은 매회 새로운 여성 캐릭터가 나오고,


주인공이 캐릭터 분석을 하고, 미연시대로 공략했다가 실수를 하고,

(실수하는 이유는 정석 츤데레 공략법으로 갔는데 변형 츤데레라던지...그런 이유.)


변형 츤데레라는걸 금새 눈치채고 다른 방식으로 미션을 클리어 해서 도주혼을 잡아들이는 구성입니다.


잡아들이고 나서는 상대 여성은 주인공과의 일들을 모두 잊고요.(맨인블랙?)





1명의 남자가 여러 여자를 만난다는 것에서는 '러브인러브(러브히나)','마법선생 네기마'도 생각납니다.


하지만 미연시식 연애 방정식을 여러개 나열하는 것에서는...


90년대 중후반 중고딩 오덕남들의 연애바이블 'Boys be...'도 생각나기도 하네요.



[매회 다른 남녀주인공의 사랑이야기가 나왔던 보이즈 비...]





이런 법칙 나열하는 것 좋아하는 분들에겐 재미삼아 보기 좋아요.(킬링타임~)


굳이 미연시를 한번도 안해보셨더라도 러브인러브류의 만화를 보셨던 분이라면,


대충 뭔 이야기를 하는지 아실거에요.


두 장르는 어느정도 캐릭터 설정 같은데서 공유하는 면이 없잖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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