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2 23:33
영화제 프로그래머, 영화 기자, 영화 평론가들 17명에게 '니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올해의 작품 10편을 알려줘' 라고 해서 정리해서 발표하고. 내친 김에 재미삼아 표를 집계해서 종합 순위도 공개하는 그런 행사(?) 입니다. 그 17명 중에 듀나님도 계시죠.
일단 종합 순위만 옮겨 오자면 이렇구요.
1 | 퍼스트 카우(First Cow) | 켈리 라이카트 | 2019 | 13 | |
2 | 남매의 여름밤 | 윤단비 | 2019 | 6 | |
2 | 스파이의 아내(スパイの妻) | 구로사와 기요시 | 2020 | 6 | |
4 | 도망친 여자 | 홍상수 | 2019 | 5 | |
5 | 보건교사 안은영 | 이경미 | 2020 | 4 | |
5 | 라이트하우스(The Lighthouse) | 로버트 에거스 | 2019 | 4 | |
5 | 공포분자(恐怖分子) | 에드워드 양 | 1986 | 4 | |
5 | 트랜짓(Transit) | 크리스티안 펫졸드 | 2018 | 4 | |
9 | 바람의 목소리(風の電話) | 스와 노부히로 | 2020 | 3 | |
9 | 이제 그만 끝낼까 해(I'm Thinking of Ending Things) | 찰리 카우프만 | 2020 | 3 | |
9 | 미나리(Minari) | 정이삭 | 2020 | 3 | |
9 | 애틀란틱스(Atlantique) | 마티 디옵 | 2019 | 3 | |
9 | 휴가 | 이란희 | 2020 | 3 | |
9 | 언컷 젬스(Uncut Gems) | 조쉬 사프디,베니 사프디 | 2019 | 3 |
저는 본 게 세 편 밖에 없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그 셋이 모두 넷플릭스 작품들. 뭐 당연하겠죠 전 올해 영화제는 커녕 극장 한 번 안 갔으니.
영화 관계자들 각자가 뽑은 리스트도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로.
https://www.kmdb.or.kr/db/list/detail/167/1007?menuIndex=6#
그리고 이 17명 중 본인 리스트에 제가 본 영화를 가장 많이 올린 사람은...
다름 아닌 듀나님입니다. 무려(?) 네 편!! ㅋㅋㅋ 이래서 제가 듀게 회원인가 봅니다. 사실 다른 사람들 리스트 중엔 제가 본 게 하나도 없는 경우가 태반이에요(...)
2020.12.13 00:01
2020.12.13 17:15
제목이 참 독특하다 싶었는데 검색해보니 내용도 평범하지 않네요. ㅋㅋ 아이디어도 그렇고 재밌을 것 같아요.
2020.12.13 12:34
2020.12.13 17:19
전 구로사와 기요시 좋아합니다. 원래 호러 영화를 좋아하다 보니. ㅋㅋ 다만 한국에서 현재 이 양반 영화를 볼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는 게 문제네요. 예전 대표작들 중에 vod로 볼 수 있는 게 iptv 기준으로는 거의 없다시피 하고 그나마 있는 게 '크리피'... 이번 영화는 스파이물이자 장르는 드라마라는데. 731부대 이야기를 다룬 일본 영화라는 것만으로도 한국 평자들에겐 점수를 딸 수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원래 역사적 실화 얘기가 아니어도 뭔가 일본 사회의 일그러진 면들 같은 걸 영화로 잘 옮겨내는 사람이기도 하죠) 완성도가 실제로 훌륭한지 궁금합니다.
2020.12.13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