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 컷"에 관한 소식입니다. 


이전에는 HBO Max에서 4부작 미니 시리즈로 공개한다고 알려졌는데, 잭 스나이더가 4시간짜리 영화 한편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 했습니다.

원더우먼 1984의 HBO 흥행이 꽤 괜찮았던 모양이에요.


스나이더 본인도 작품을 만들기에는 1시간씩 끊어서 방송하는 드라마를 만드는 것보다 4시간 짜리 영화로 긴 호흡을 끌고 가는 것이 낫겠죠.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DC에는 이제 미래가 없다는 것입니다. 케빈 파이기를 중심으로 해서 톱니바퀴같은 체계를 가지고 움직이는 마블과는 달리, DC는 점점 더 파편화 되어가고 따로 놀고 있는 상황입니다.  

TV 드라마 완다 비전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엑스맨들이 자연스레 합류를 하고, 스파이더맨이 가세하는 마블은 아이언맨의 빈자리를 메울 기세로 달려가는 반면에 

DC는 서로 세계관도 안맞고 각자의 캐릭터들이 연계없이 따로따로 놀고 있는 상황이죠. 사이보그 캐릭터는 해고됬고, 저스티스 리그 본편은 망했으며, 스나이더 컷은 잘 되어도 후속작이 없다고 하니 미래가 안보입니다. 


때문에 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 꺼낸 카드가 바로 플래시 단독 영화인데, 플래시 포인트라고 해서 플래시가 과거를 바꿈으로써 미래가 완전히 리셋이 되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예정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썼던 방법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렇게 새로 시작한 엑스맨 시리즈도 3편에서 완전히 망가져 버렸지만.. 이건 다른 문제이고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자체는 잘 만들어진 영화 였고, 이전의 망작들을 깔끔하게 정리해버린 좋은 시범 케이스가 되었으니까요. 


이 플래시 단독 영화에서는 역대 배트맨, 그러니까 팀버튼 버전의 마이클 키튼과 TV 드라마 버전의 플래시도 출연 예정이라고 하는데, 루머라는 이야기도 있고, 확정된 바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설정들도 마블의 스파이더맨3에서 평행 우주가 나온다고 하고 역대 스파이더맨 3명이 한자리에 모인다고 발표가 나면서 화제성도 떨어지게 되어버렸죠. 


결국 DC에는 마땅한 사령탑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라는 것으로 귀결이 되는데, 

매번 시사회때마다 극찬을 했다는 워너 임원진부터 교체 해버리지 않는 이상 희망이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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