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3 08:17
"The crown" 4시즌을 어제 몰아쳐서 다 봤습니다. 에피소드1부터 너무 빠져들어서 10회분량을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네요. 감상은 지금 적을 수는 없지만, 다이애너가 이혼을 결심하는 순간에서 에피소드 10이 끝나고
"앗! 여기서 끝나나????????"
IMDB를 찾아보니까 5시즌, 6시즌까지 예정되어있더군요.
너무 결정적인 순간에 끊어서 다음 편 너무 궁금해, 이미 알고 있는 상황인데도 다음 편이 너무 보고
싶은데 이게 4시즌 끝이라니 망연자실.
그런데 지금 이걸 제작진과 출연진이 모여서 촬영할 수가 없잖아요.
5시즌이 나오는 것은 기약없이 무기한 연기되고 다른 외국 드라마들도 마찮가지겠구나 싶어요.
그런데 도대체 한국 드라마는 어떻게 촬영되고 있는걸까요?
다들 마스크 쓰고 촬영하는건 아니잖아요?
그나마 예능은 가림막이라도 쓴다지만 드라마에 마스크를 쓰거나 가림막을 쓰고
촬영하는 것도 아니고 대규모 인원이 모여서 움직이는건대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지만
지금 시점에서 촬영하고 방송하는 드라마가 많아서 어제서야 궁금해졌어요.
우리나라 지금 방송되는 드라마들은 어떻게 촬영하는걸까라는거요.
2021.01.23 12:04
2021.01.23 15:06
영화 촬영이 이루어지는 영화들도 있군요. 결국은 코로나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죠.
생각해보니 이건 누구도 알 수 없는 상황인데 내가 참 어리석은 질문을 했구나 싶군요. 모든 출연 배우들과 제작팀, 작가, 연출
이 드라마를 제작하는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다이애너비를 연기했던 엠마 코린은 모르던 배우였지만 다이애너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그녀의 이미지와도 잘 맞았는데
5,6시즌에서 엘리자베스 데베키로 배우가 바뀌더군요. 엘리자베스 데베키는 "위대한 개츠비"에서 조던 베이커역으로 나왔었죠.
그 때 이미지는 화려한 차도녀에 허영으로 가득찬 인물로 묘사되어서인지, 눈에 확 띄는 패션잡지 모델같은 외모때문인지 다이애너비와 언뜻 매치는 안되네요.
다이애너도 패션 감각도 탁월하고 화려했지만 "위대한 개츠비"에서 표현되는 그런 차가운 모델 느낌은 아니니까요.
개성이 강하고 연기력이 우수하니 그녀만의 다이애너비도 기대할만하지만요.
2021.01.23 15:43
위도우즈나 올해 테넷을 보면 걱정이 안됩니다. 연기력이 정말 뛰어나요.
2021.01.23 16:10
질리안 앤더슨도 대처 총리 이미지랑 너무 안맞는다고 생각했는데 훌륭하게 연기했던걸 보면
그녀가 연기하는 다이애너 스펜서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탁월한 개성 기대해 봐요.
배우들도 훌륭하지만 연출자가 배우들의 역량을 최대치로 올려주는 역량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처 총리를 연기한 배우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다라고 생각했다가 질리언 앤더슨이 했다는걸 확인하고
정말 놀랐죠. 내가 X파일에서 봤던 그 배우와 동일 인물이라고 믿어지지 않았거든요.
마가렛 공주역의 헬레나 본햄 카터도 워낙 연기가 출중했지만 여기서 복잡미묘한 감정연기를 너무 잘 표현했어요.
5시즌 너무 보고 싶네요ㅠ.ㅠ
2021.01.24 21:04
2021.01.25 21:22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촬영한다면 원래도 힘든 촬영현장이 상상 이상으로 힘들겠네요. 뭐든게 코로나와 엮여 있다는게 참 힘들군요.
예전보다 많이 제한적이고 느리지만 촬영이 무기한 연기는 아닐겁니다. 지금 미션 임파서블 신작 같은 대형작품도 촬영하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