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02 00:49
이런 말 있잖아요 "남자는 여자와의 좋은 추억만 남고 여자는 남자의 나쁜 기억만 남는다"
이거 사실인가요? 전 맞는 거 같아요 전 좋은 추억이 남았어요. 그렇다고 나쁜 기억이 삭제된건 아니에요
저한테 했던 나쁜 거 기억이 있지만 엄밀히 따져보면 다 저의 잘못에 의한 반작용이었으니까 오히려 미안해요
그냥 문득 억울한 생각이 들었어요 난 이렇게 그리워하는데 그 사람은 나를 나쁘게 기억하고 있단게
아니면 여자도 좋은 추억이 있지만 새로운 사람을 받아들이기 위해 좋은 기억 한구석으로 밀어버리는건가요?
아님 아직 제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지 못해 과거에 젖어있는것인지 ㅋ
2013.06.02 00:57
2013.06.02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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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2 19:30
2013.06.02 20:40
저는 지금까지 좋은 기억만 남았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내가 해준 건 기억 안 나고 더 해줄수 있었는데
못 해준것만 기억에 남고요, 내가 심하게 대했던 것, 최선을 다 못 했던 것, 이런 것만 생각나고 불쌍하기도 하고 안됐기도 하고 그래요.
근데 되돌이켜 생각하면 감정이 컸을수록 나쁜기억만 남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다시 돌이켜 보니 '좋은 추억'이란 대체 뭘까...이런 생각도 들기도 하긴 하네요. 같은 사건이라도 좋은 추억이 될 수도
나쁜 추억이 될 수도 있잖아요.
칭구들 중에 하나가 막 헤어지고 술먹고 데굴데굴 꿀꿀 멍멍 하면서 다닐때 '걔랑 나랑 그렇게 좋은 기억도 많이 남겼고'어쩌구 저쩌구
하도 구지레하게 굴길래 어디 말이나 들어보자 해서 들어보면 자취방에서 3박 4일 짱깨시켜먹으면서 두문불출한 그런 추억을 댔는데요,
걔네들이 헤어진게 어디 놀러도 안 가고 몇달씩 맨날 자취방에서 라면이나 끓여먹다가 한쪽이 질려서 다른 한쪽을 떠났거든요.
(대학 초년생 때에요...-.-; 어린시절엔 그런거 중요하잖아요...)
저라면 그 기억들을 뭐 그렇게까지 아름답다고 생각 안 했을 거 같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