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7 13:26
이걸 왜 봐야 하냐면요.
...와 같은 이유입니다.
다 함께 안야 테일러 조이를 찬양합시다!!!!! (쿨럭;)
얼마 전에 본 예고편에서 안 그래도 호감 있던 배우가 정말 근사한 비주얼로 나오는 것 같아 '나오면 꼭 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어제 알림이 뜨길래 열심히 보던 엑스파일을 집어 던지고 2화까지 봤습니다. 7화가 마지막 편이더군요.
일단 시작하자마자 저 분의 근사한 화보 영상(...)이 펼쳐져서 즐거웠구요.
이후에 이어지는 드라마도 의외로(?) 상당히 괜찮습니다.
뭔가 좀 '소공녀' 같은 옛날 소설들 생각나는 설정과 배경, 등장 인물들로 시작해서 거기에 체스가 상당히 본격적으로 결합되고 그게 또 페미니즘스런 스토리로 이어지는데 각 부분부분이 다 기대보다(??) 훨씬 좋더라구요.
뭐 남은 다섯 회 동안 이게 유지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유지가 된다면 넷플릭스에서 아주 즐겁게 본 드라마 중 하나로 남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참고로 체스 룰을 몰라도 보는데 상관은 없습니다만, 체스 좋아하는 분이라면 훨씬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1화가 다 끝날 때까지 안야 테일러 조이는 몇 분 안 나와요. 대신 이 분의 어린 시절 성장기가 나오면서 아역이 나오는데
역시 아주 좋았네요.
연기도 좋고 마스크도 좋고 팔다리가 길쭉길쭉한 게 성인 역할 배우랑 싱크로도 꽤 맞구요.
처음엔 '얼른 안야 테일러 조이를 내놓아라!'라고 생각하며 보다가 나중에 정작 배우 전환될 땐 좀 아쉬웠어요. ㅋㅋㅋ
2020.10.27 14:06
2020.10.27 15:01
아... 이런. 뒤로 가면서 좀 고만고만해지나보네요. ㅠㅜ
그래도 어차피 안야 때문에 시작한 시리즈이고 일곱개 밖에 안 되니 끝은 봐야죠. ㅋㅋ
아마 그 분들 PC의 기준이란 '내가 불쾌해지면 PC' 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엔 그냥 PC란 말 자체가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지라... 그게 맞을 듯. ㅋㅋ
2020.10.27 14:16
2020.10.27 15:02
까플이 뭘까요. 검색해보니 까는 댓글... 비슷한 의미만 나오는데 안야 테일러 조이가 어째서 그런 캐릭터인 거죠. 이렇게 늙은 티를... ㅋㅋㅋㅋ
2020.10.27 16:29
2020.10.27 14:32
2020.10.27 15:03
저도 2화까지 밖에 안 본 상태의 소감이라는 걸 잊지 말아주세요!!!
...라지만 안야 테일러 조이님의 비주얼을 감상하기 위해서라면 괜찮을 거에요. 정말 저런 비주얼로 나와서 돌아다니더라구요. ㅋㅋ 사람이 아닌 느낌.
2020.10.27 15:04
후속시즌이 이어질까 말까 항상 애매하게 끝맺는 다른 기타 웹시리즈들에 비해 아주 깔끔하게 잘 끝나는 편이라서 더 좋았어요. 그동안 다양한 작품들로 포텐을 보여온 안야 테일러 조이는 여기서 본인의 매력, 역량을 현재 할 수 있는 최고로 끌어낸 느낌입니다. 아역배우가 첫화에 톤을 너무 잘 잡아주더군요. 저도 좀 더 보여줬으면 했는데 2화 오프닝부터 바뀌니까 은근 아쉽더라구요 ㅎㅎ 하지만 전체 7화밖에 안되니 어쩔 수 없겠죠.
2020.10.28 09:13
막 떠오르는 참의 신흥(?) 배우로서 맡을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을 잘 맡은 것 같아요. 문자 그대로 '단독' 주연에다가 보여줄 수 있는 모습도 되게 다양하면서 시종일관 멋지고 매력적이게 차려입고 나오는... ㅋㅋㅋ 이제 5화까지 봤는데 전 당연히 2화 이후에도 회상 식으로 아역 배우가 몇 분씩은 나올 줄 알았는데 그딴 거... 거 있긴 있는데 엄청 짧네요. 좀 아쉽습니다.
2020.10.27 15:26
2020.10.28 10:09
5화까지 본 결과 체스 룰 거의 몰라도 이해에 아무 상관 없습니다. ㅋㅋ 다만 자꾸 체스 용어들이 대화에 끼어들다 보니 이게 뭔지 다 알면 더 재밌겠다... 는 정도에요.
실제 드라마 장면들도 저런 식(?)의 예쁜 그림들이 많습니다. 한 번 시도해보시길.
2020.10.27 15:46
볼 것이 하도 많아 예고편만 보고 고민하던건데. 보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2020.10.28 10:19
일단 에피소드 7개로 끝이어서 짧다는 게 아주 큰 장점 같습니다. ㅋㅋ 한 회 보고서 아니다 싶음 바로 끊어도 되구요.
2020.10.27 19:02
여담인데 왜 표기가 '안야'여야 할까요.
'안나'와 맞추기 위해서? '아냐'라고 하면 아니다 싶어서?
맘에 안 드는 네이버영화 표기기준을 표준으로 따라야 하는 게 가끔 불만인 저로선..
이거 재밌겟네요
2020.10.27 20:40
사실은 아니아라고 은밀히 생각하고 있습니다.ㅋㅋ
2020.10.28 10:20
아... 사실 저는 확인 안 하고 그냥 맘대로 적은 거였는데. 공식(?) 표기가 '안야'인가 보죠? 네이버 표기들이 별로인 게 꽤 많죠. 공감합니다. ㅋㅋ
2020.10.28 04:03
사진으로만 보기에는 이채영이랑 많이 닮은 것 같아용
2020.10.28 10:21
이채영이 누구더라? 하고 검색해보니 옛날에 종종 보이던 그 분이군요. 사진들 보니까 얼굴 선이나 인상 같은 게 닮은 구석이 많아 보입니다.
하지만 '사람 같지 않게 생김' 이라는 느낌은 이 분이 독보적인 것 같아요. ㅋㅋ
2020.10.28 12:35
나탈리 도머나 아만다 사이프리드 처음 봤을 때 인상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2020.10.28 16:23
더 위치 보는데 확 눈길을 끄는 외모라서 놀랐는데, 단독 주연으로도 시리즈가 나왔군요.~ 바로 달려야겠습니다.
2020.10.28 23:52
가벼운 성장 & 스포츠 사극(?) 정도로 기대치 조정하고 보시면, 그리고 안야 테일러 조이의 매력에 집중하고 보시면 후회는 없으실 겁니다. ㅋㅋ
2020.10.28 17:54
요즘 건강이 안좋아서 (일을 너무 많이 생각해서) 주말에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는 시리즈다 싶어 봤습니다. 예쁘더군요.
제가 생각한 것 처럼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었어요. 그런데 좀 보면서 너무 동화같다 란 생각. 수정된 어린이 버전 이야기를 보는 기분이었어요.
참 시카고 7의 재판은 보셨습니까?
2020.10.28 23:53
맞아요. 초반 넘기면서부터 좀 나이브하네... 싶다가 막팍엔 저도 동화 내지는 청춘 스포츠물 느낌을 받았네요. 하지만 뭐, 평소에 제가 워낙 어두침침한 이야기들만 봐서 그런지 그것도 맘에 들었어요.
음... 그런 영화가 있는 것도 몰랐습니다 솔직히. ㅋㅋㅋ 검색해보니 이것도 괜찮아 보이네요. 기억해두겠습니다!! 추천 고마워요. 하하.
주말동안 다봤어요. ㅎㅎ 안야 테일러조이가 단독주연인 미니시리즈를 어떻게 외면하겠습니까. ㅋ 이야기는 생각보다 평범한 편이었어요. 아마 체스를 잘 몰라서 그런것 같기도하고요. 양산형 스포츠드라마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아역이 등장하는 초반부였고요. 안야 때문에 본 시리즈인데도 아역이 너무 인상깊어서 좀더 심술궂은 얼굴의 배우가 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안야님은 너무 인형같은 외모라서요 ㅎㅎ 어쩐지 카스파로프와 딥블루의 대결이 떠올라서 '인간끼리 아무리 난리를 쳐봐야 24년전 컴퓨터한테도 안되잖아.'따위의 허망한 생각이 틈틈히 치고들어오더라고요 ㅋ
-페미니즘 관련해서 덧붙이자면 클리앙같은 사이트에서는 그래도 'PC안 묻었다'고 좋아하더라고요. 이분들 PC가 대체 뭐라고 생각하시는건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