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3 13:05
A씨는 "의자에 앉아 서 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라며 "그가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 내가 무얼 위해서? 누굴 위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 왜 이런 굴욕을 당하고 있는 걸까"라고 호소했다.
이어 "인간 대 인간으로 이야기를 제대로 하고 싶었다. 그런데 그냥 사라졌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녹취를 했다. 그녀를 향해 행동을 취해야겠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걸 모든 에너지를 동원해서 영리하고 영악하게 굴려볼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글 말미에는 'monster', 'psycho'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03&aid=0010141865
다음은 A씨의 게시글 일부.
(전략)오늘 내가 그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 가까운 이들에게서 검증된 인간실격 + 하하호호 웃음가면을 쓰고 사는(난색으로 유명하지만) 꼭두각시 인형+ 비사회화 된 ‘어른아이’의 오래된 인성 부재+ 최측근을 향한 자격지심과 컴플렉스+ 그 모든 결핍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멍청함+ 처음 본 사람에게 바닥을 그대로 노출하는 안하무인. 나는 이미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전해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 손과 발, 뇌가 묶인 채로 가만히 서서 그 질색하는 얼굴과 요동치는 인간의 지랄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바보가 되어 서있을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이 만들어 놓은 앞뒤 상황은 물론 이해를 구할 시간도 반복된 설명도 그 주인공에겐 들리지 않는 것 같았다. 15년을 이 바닥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경험하고는 인생사에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했고 이제 거진 내려놓았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낯선 방에서의 지옥같은 20여분이었다. 완벽히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 나한테 그러는 건지 그 방에 있던 모두에게 그러는 건지 모를 정도로 흥분 상태였다. 어쨌든 오늘의 대상은 나였다. 다른 사람들도 이 꼴을 다 당했다는 거지? 당한다는 거지? 그가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 니 앞이고 누구 앞이고 쪽팔릴 것도 없이 그냥 눈에서 물이 터져 나왔다. 내가 무얼 위해서? 누굴 위해서? 어떤 걸 보여주고 싶어서? 돈을 벌게 위해서? 누가 날 선택해서? 부탁을 받아서? 왜 이런 굴욕을 당하고 있는 걸까....! 그녀의 행동은 한참을 생각해도 이해하지 못할 이야기였다.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인간 대 인간, 사람 대 사람으로 이야기를 제대로 하고 사과를 받고 싶었다. 근데 그냥 사라졌다. 혹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몰라 녹취를 했다. 그녀를 향해 행동을 취해야 겠다. 나는 글로 정확한 팩트를 전달하고 그 내용이 더없는 효과를 내기 위해 결과를 남기고 돈을 받고 일했던 에디터였고 매체의 기자였다.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걸 모든 에너지를 동원해서 그리고 내 두뇌를 영리하고 영악하게 굴려볼 생각이다. 한 인간에게 복수가 얼마나 큰 의지가 되는지 오랜만에.... #psycho #monster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312&aid=0000460597
- 나중에 아이린 측에서 사과했다니 정말 결정적인 증거를 쥐긴 했나 봅니다. 땅콩 항공급이라는 말도 있던데, 조현아,이명희 파일도 못 막는 와중에 일개 아이돌 파일은 막는다는 보장 없지요.
대체로 A씨를 응원하는 반응이다. 동종 업계 종사자들이 A씨의 폭로 글에 응원 댓글이나 좋아요를 누른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며 [7], 함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던 스태프, 스타일리스트나 사진 작가, 무대 인테리어 담당자 등이 내놓은 폭로가 이어지는 중이다. 그 밖에 레드벨벳 전 스타일리스트인 김예진, 업계 최고 디렉터 홍장현 및 김희준 포토그래퍼, 보아 코디 및 샤이니 전 코디, 에스팀 소속 모델들, YG K PLUS 모델들, 모델 출신 패션에디터 박희우, GQ 에디터, 싱글즈 에디터, 아이즈 매거진 에디터 및 타 소속 모델들까지 전부 해당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 해외 스탭 증언도 뜨고 있다. # 그만큼 아이린의 언행이 이미 패션계 및 방송계에선 유명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최근 아이린이 주연으로 뽑혀 화제를 모았던 단편 영화 더블패티 스태프라고 주장하던 사람이 작성한 아이린을 비난한 인스타 댓글은 스태프가 아님이 밝혀져 댓글의 내용이 사실과 무관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반면 몇몇 관계자는 아이린을 옹호한다.#1#2 그러나 1번의 첫번째 캡처는 미우미우 행사 당시 한 번만 맡았던 스타일리스트이며, 두번째 캡처의 마지막 문단은 현재 삭제된 상태. 심지어 글 내용 중에 "내가 겪었던 아이린은 모두가 그렇게 귀따갑게 얘기했던 소문과 달랐다."라는 말로 이미 이전부터 아이린에 대한 업계 평판이 어떠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해외 스태프로 추정되는 이의 폭로도 나왔다. 자신을 아이린과 작업한 적이 있는 스타일리스트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웨이보에 "실검(실시간 검색어) 보고 하나도 안 놀랐다. 같이 일해본 사람은 누구든 알 것"이라며 "나는 하루 일했을 뿐이지만, 매일 함께 있는 한국 스태프들이 제일 불쌍하다. 너무 무례하고 안하무인이다"고 주장했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01023092900624
Mone Fukuhara라고 SM일본 연습생이 주현(아이린)언니가 이지메했는데 슬기 언니가 나 지켜 줬다고 쓴 글도 있다고 합니다. 유튜브에서 케이팝 연습생 생활에 관해 경험도 풀고 한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5&aid=0001373887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382&aid=0000864512
- 이 여자분은 나중에 내용을 정정했습니다.
- 엘렌하고 비슷한 듯. 그 때 그 때 기분에 따라 타깃이 달라졌고 포샤하고 싸우기라도 하면 스태프들한테 풀었고 나이가 들수록 소리지르고 신경질내는 게 더 심해졌다고 합니다. 엘렌 인성 안 좋고 사람들 함부로 대한다는 소문만 무성하다 못 견딘 스태프들에 의해 결국 언론에 터지고 동료 연예인들까지 나서는 모양새가 말입니다. 그 중에는 여성 PD가 있었음. 설마 아이린이 성공한 여자라서 저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기를..., 듀게에서 본 것 중 제일 황당한 댓글. 조현아,이명희가 성공한 여자라서 깍아내리지 못 해 터진 게 아니죠. 그리고 이명희, 조현아는 땅콩 터지기 훨씬 전에 옆에서 일했던 사람에게서 몇 가지 이야기 저도 들었음. 땅콩 터졌을 때 그 집안은 딸내미 인성때문에 큰 일 날 줄 알았다고 그 사람이 그러더군요.
저는 이 논란 전에는 아이린이 누군지도 몰랐던 1인입니다.
2020.10.23 13:52
2020.10.23 13:54
이효리는 시기를 잘 만났죠
민아가 sns 여럿 올릴 정도로 지민에게 10년 간 맺힌 게 많아 보였더군요.
킴 카다시안은 애초에 고상한 이미지로 뜬 게 아니고 테일러 스위프트 한 방 먹인 것 통쾌함
조현아 남편도 견디다 못 해 녹취록 깠죠.
2020.10.23 14:21
떠도는 얘기들은 있는데 하나하나 까보면 정작 별다른 실체는 없는 것 같더군요. 이거저거 다 빼면 지금 남아있는건 아이린과 에디터사이에 문제가 있었다-->SM(아이린)의 사과 정도고요. 녹취를 했다는데 그 내용이 궁금할뿐입니다.
2020.10.23 14:22
사과하는 것으로 녹취는 안 까게 했겠죠
에디터가 진작 처벌받는 것 각오했으면 인스타에서라도 깔 수 있었겠죠
2020.10.23 14:42
실체가 없도록 만드는 것 자체가 갑의 권력이기도 하죠.
2020.10.23 14:23
사과 끝나고 일단락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자연예인의 갑질 논란을 두고 나중에 애낳아서 이런 짓까지 할 것이라는 추측은 좀 부당해보입니다.
2020.10.23 14:24
이제 아이린 나오는 영화가 개봉된다니 당분간은 논란이 좀 갈 듯 해요
그리고 조현아가 땅콩 회항 이후로 처벌까지 받았지만 그 이후에 일어나는 일들, 박창진 사무장에 대한 처우때문에 계속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됐죠. 이것도 어떻게 될 지 몰라요.
2020.10.23 15:17
"이것"이 뭘 지칭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이 사건을 지칭하는 거라면 일단락이 되었고, 이것이 누군가의 성품을 이야기하는 거라면 사과 후에 그 사람이 개과천선할지, 몸 사리고 조심할지, 그런 건 아무도 모르니까 섣불리 부정적인 예언을 하는 건 딱히 합리적인 판단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건 그냥 화자의 섣부른 저주에 더 가까운거죠.
2020.10.23 15:32
갑질과 이를 둘러 싼 이 모든 논란, 여론이 어떤 형태로 흐를 지 모른다는 겁니다. 사과로 끝났다는 기사도 있지만 듀게뿐만 아니라 여러 인터넷 커뮤에서 이 이야기 다 하고 어제 오늘 다 하고 있습니다.조현아가 감옥갔을 때 일단락되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있잖아요.그리고 섣부른 추측이라고만 하시면 되는데 저주라는 말은 너무 나가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일이 벌어지기를 바라지 않아요. 충분히 끔찍하고 비극적인 일이니까요.저도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 지는 알았으니 그 단어 사용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2020.10.23 15:45
"아이린은 애 낳고 시터한테 엄청 갑질할 듯. 그러다 세종시 보육교사 사건 비슷하게 터질 수도 있고. "
뭘 모르시면 이런 글은 안쓰셔야 합니다. 아이린이 후에 아기를 낳을지 결혼을 할지 베이비시터를 고용할지 당장 앞의 선택들도 제 3자인 저희는 모르는데 결혼해서 애낳고 베이비시터 고용해서 갑질할 줄은 어떻게 아시나요. 뭘 모르신다면서 ~할 듯 이라고 단정하는 건 모르는 자의 겸허한 글쓰기가 아닙니다. 다른 곳에서 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 저도 알고 있는 사실이고, 조현아가 됐든 누가 됐든 알지 못하는 일을 "나중에 더 나쁜 짓 또하겠네"라고 하는 건 정의로운 비판이 아니라 그냥 사람을 낙인찍는 뒷담화에 불과합니다. 끔직하고 비극적인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저런 일이 생겨날 거라는 단정부터 하지 않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무리 타당한 비판이어도 그 정도가 지나칠 필요는 없을 겁니다. 왕따 논란으로 시끄러었던 모 그룹도 지금은 잘 삽니다.
2020.10.23 15:50
그렇게 보면 님도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제 말투가 단정적으로 들렸던 것은 인정합니다.
그 모 그룹은 그 이후로 하락세였죠. 중국에 가서 활동하고 그랬죠, 시간이 지나 어느 정도 사람들 기억에서 지워지기도 했고 또 그 이후로 큰 일은 없어서 잘 살 수 있는 거고요. 아이린이 이렇게 될 지 님이 쓰신 대로 모르죠.
2020.10.23 15:53
저는 뭘 안다고 한 적이 없구요. 본인도 모른다고 하셨으면 다비드다인님께서 그걸 단정적으로 쓰신 건 모순적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거에요... 어떻게 될 지 모르겠고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란다면 누가 또 나중에 갑질할 거라고 단정하는 글은 수정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2020.10.23 16:05
수정했습니다
2020.10.23 14:32
daviddain/
걸그룹 맴버니까 많이들 감싸는게 아닙니다. 확실히 연예인이고 걸그룹이니까 이슈가 됐다하면 물고늘어지는거죠.
설리, 구하라가 죽은게 작년일입니다. 걔들도 이런저런 실체없는 이유로 입방아에 오르내렸어요. 남자문제, 인성(태도)문제 같은 것들 말입니다.
2020.10.23 14:34
저도 굳이 두 사람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지만 적어도 구하라는 남친과 물리적으로 다툼이 있었던 건 있었죠. 이것도 그 전에는 원인이 있어서 둘 사이에 감정싸움에서 그렇게 된 것도 갖고 그거까지 길게 가지는 않으려고요, 그 건에 있어서는 구하라가 피해자였던 것 같고 저도 아이돌은 관심없어 파지는 않아 모르기도 하고요.
솔직히 저는 아이린은 걱정 안 되고 저 갑질당했다는 스타일리스트가 더 걱정되는데요.
2020.10.23 14:40
daviddain/
"구하라 남친 폭행건"이라고 쓰시면 모르는 사람은 멀쩡한 남친을 구하라가 줘패기라도 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당시에도 자극적인 기사때문에 악플이 여럿 달렸죠.
2020.10.23 14:41
제가 썼잖아요. 그 전에 다른 사건이 있었고 그 건으로 벌어진 일이고 그 전 사건에서는 구하라가 피해자인 걸로 알고 있다고요. 폭행 건으로 구하라만 욕 먹는 형국이었지만 따지고 보면 원인제공은 그 남자가 한 편이었죠.
그리고 실체없다고 하시기에 실체있는 사건으로 꺼낸 겁니다.
2020.10.23 15:15
그 기사를 읽어보셨나요? 그 기사는 불법촬영건이 밝혀지기 전에 나온 기사이고 가해자가 다분히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구하라씨의 행동을 폭행이라 부르면서 본질을 호도하려 했던 기사입니다. 어떤 사건을 호명할 때 조금 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명칭을 사용하시는 게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그런 식으로 물타기하려하는 사건을 가해자의 의도대로 그대로 부르는 건 그 가해자에게 그대로 동조한다는 뜻이죠...
2020.10.23 15:24
좀 지난 일이라 저도 정확히 기억 못 해서 저도 기사 찾아 봤고 알았습니다. 그 때 다른 커뮤에서 본 남자 얼굴 사진이 생각나서 그렇게 인식하고 있는 듯 합니다.
2020.10.23 15:46
그렇다면 "구하라 남친 폭행 건"이라는 단어는 수정해주시면 좋겠네요. 고인이 된 사람에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죠. 남자 팼다는 오명을 다른 사람이 그대로 활용할 필요는 없으니.
2020.10.23 15:53
고쳤습니다
2020.10.23 15:56
네 감사합니다
2020.10.23 14:41
누구누구가 좋아요를 눌렀다고 저렇게 모아놓고 보여주면 당사자들이 좋아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역시 기자출신이라 무섭네요....
나 기자출신이다... 막 대하지 말고, 을이라 생각하지 말라....이런 느낌도 받네요.
(인성 논란과는 별개입니다.)
댓글 중에 신지민 이야기는 좀 오버같습니다.
저도 AOA중 민아가 최애였지만, 멘탈이 건강하지 않은 상태에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100% 믿을 게 못된다는 상식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냥 까고 싶어 믿는 사람들인건데, 그걸 또 그대로 예로 사용하시는 군요..
2020.10.23 14:45
저 캡쳐는 다른 사람이 한 거고 그 사람들은 동료 의식에서 한 거였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도 친구나 동료가 올린 포스트에 좋아요 눌러 주듯이요.
지민의 그런 상태를 지적하는 댓글도 많았는데 그만큼 맺힌 게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 그럽니다. 저는 지민이나 민아에게 악감정 없어요.논란 이전에는 아오안이었던 사람들이라.
2020.10.23 15:06
그 의미는 사실 알수 없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가끔씩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몰아서 눌러주고 나옵니다.
게시 내용이 길면 읽지도 않고, 사진이 많으면 보지도 않아요...
단지 친분에 의한 좋아요요...
아오안이었던 사람들이 이런 일에는 득달같이 달려들며 악플을 달죠...
2020.10.23 15:09
말씀하신 대로 의미야 모르죠. 기레기 특유의 나한테 잘못 보이면 끝이다 이런 의식의 발로인지 어떤지도요. 아니면 아이린보다 돈없고 힘없는 사람이 가진 거라고는 글솜씨밖에 없어 그렇게 나왔는 수도 있지요.
절 두고 하신 말씀이면 저는 아오안이었지만 악플 달아 본 적 없습니다. 우리나라 연예인,아이돌 기사를 아예 안 보고 야구나 축구 기사에 댓글 몇 번 달았던 게 전부고 다 합쳐서 20개 되나 ㅎㅎ. 축구야 외국 기사 보면 되지만 국내 야구는 우리나라 것만 봐야 해서. 정근우 정찬현한테 빈볼 맞고 논란 생겼을 때 댓글 달았던 당장 기억납니다. 차라리 제가 연예인 기사에 악플 달고 다녔다는 증거라도 제시하세요 ㅎㅎ ,로그인도 안 하고 그 기사를 봤을 때가 대부분이었으니. 이나면 커뮤에서 걸그룹 악플 쓴 거 있는지 증거 들고 오시고요.
갑질,왕따면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잖아요? 사생활, 노출,폭행도 아니고요.
2020.10.23 14:47
daviddain/
그래서 제가 하는 얘기에요. 지나간 시점에서야 나중에 원인제공이니 영상촬영같은 얘기들이 나와서 구하라가 동정이라도 받을 수 있었지만, 그런거 없는 당시에는 구하라가 비난을 받았죠. 설리도 다를건 없고요. 아이린 이거 터진게 어제 일입니다. 뭐가 얼마나 드러났는지는 모르지만 공개된것들엔 에디터와 아이린의 충돌-->SM&아이린의 사과 정도에요. 근데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악플들과, 딱히 이렇다할 근거가 없는 아이린 인성 과거썰들에선 기시감이 들지요.
2020.10.23 15:19
마치 동등한 입장끼리의 다툼인듯 계속 아이린과 에디터의 '충돌'이라고 표현하시는데, 그 에디터는 '갑질'이라고 문제제기를 했습니다. 대형기획사 소속의 탑스타 아이돌과 일개 에디터 사이의 관계가 동등할 수 없다는 것도 상식에 속하고요. 게다가 이건 일방 주장에 불과한 게 아니라, SM과 아이린이 갑질을 인정하고 사과한 내용입니다.
2020.10.23 15:27
메피스토 님이 평소에도 걸그룹 좋아하시고 글 올리시는 것 제가 잘 알고 갑자기 설리,구하라 이야기하시면서 아이란을 보호(?)하려는 태도도 보이시기에 저도 걸그룹이라서 감싸는 게 아닌가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팬심 배제하기 힘들죠.
제가 엘렌 글 올렸을 때에는 외국 연예인이고 강한 팬심같은 것 없으니까 설리, 구하라 이야기를 들고 나오는 사람들도 없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거대 로펌도 동원할 수 있는 아이린 측이 강자로 보이는데요.
2020.10.23 15:10
아이린이 누군지 몰라서 이번 기회에 검색해 봤는데 본 기억도 안나네요. 새로 나오는 젊은 연예인들한테 무관심해서인지
존재감도 없는데 갑질까지 하나 싶군요.
2020.10.23 15:11
저도요,저한테는 존재감 제로인데 갑질 하나로 존재감이 커졌어요. 다른 논란도 아니고 갑질.
2020.10.23 15:39
아이린에 대한 다른 옹호성 발언이나 소속사의 쉴드가 별달리 없는 것도 참 신기하단 말이죠.
2020.10.23 15:41
아이린이 속한 그룹이 계약이 1년 남은 상태라고 들었습니다. 재계약할 의사가 없을 수도 있죠. 게다가 이런 논란 나오면 상품성에 하자가 생겨서 더 끌고 갈 수 없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죠.
소속사는 성명 발표했죠.
2020.10.23 15:52
평소 걸그룹을 좋아하는건 상관없어요. 네티즌이란 존재들이 구하라 설리에게 악플달고 자살로 몰아넣은게 작년일인데, 뭔가 그럴싸한 정보도 없고 온통 카더라 통신이 난무하는 이 상황이 어떤 차이점을 보이는지 모르겠거든요. 예를들어 지금 떠돌아다니는 인성질 증거라고 하는 사진들 보면 그닥......그래도 나름 이름값 있는 연예인 두명이 10년전도 아니고 바로 작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이 좁아턷진 나라에서 그런 일을 같은 시기 두번이나 겪고도 느끼는 바가 조금도 없는걸까?라는 생각이 든다는거죠.
2020.10.23 16:00
별로 마녀사냥 같지는 않은게 애초에 논란을 본인이 자초한 측면이 커보이네요. 젤 쓸데없는게 연예인 걱정이기도 하구요
2020.10.23 16:00
그 실체를 감춘 게 연예인과 소속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연예인 기사에서 댓글은 이제 못 달게 되어 있고요.
2020.10.23 16:05
에디터가 명확히 갑질이 있었음을 밝히는 글을 올렸고, SM가 아이린이 인정을 하고 사과를 했는데, 그럴싸한 정보가 없다는 건 말이 안 돼죠.
계속 '갑질'이 존재하지 않았고, 단지 네티즌들 카더라만 있다는 식으로 글을 쓰시는데 그건 억지고요.
2020.10.23 16:07
소속사는 실체를 감추고 팬덤은 감싸고 입막음하는 수도 있죠, 세상 떠난 두 연예인을 이용해서.
실체가 공개되는 걸 막았으니 일단락되었다는 말도 나오잖아요?
연예인이 이런 위기에 처하면 팬덤은 코어화되는 경향이 있고 아이린 쉴드치는 팬들도 있다고 합니다.
에디터 글 갖고 글을 잘 썼니 못 썼니 트집잡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까요.
메피스토 님은 검색해 보니 레드 벨벳 아이린 나오는 뮤비도 듀게에 올리셨군요.
2020.10.23 16:03
그리고 연예계 바닥이란게 워낙 좁아서 이런거 터트리면 이 업계에선 더이상 일하기 힘들어질텐데요. 오죽 했으면 터트렸을까 생각도 드네요
2020.10.23 16:06
그만 두고 썼다는 말이 있더군요.
2020.10.23 16:30
daviddain/
캥기는게 너무 많아서 실체를 감춘건지, 아니면 무엇이 되었건 상황이 더 나빠질꺼라 판단하고 얘길 안하는건지 가능성은 여러가지죠.
어쨌든 SM+아이린측 사과로 사건은 일단락됐고요. 스타일리스트가 걱정되신다고 하는데 인터넷을 도배하고 있는건 아이린 과거 인성질 영상들입니다.
물론 반대되는 얘기;아이린 착하다는 목격담들도많이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론 그조차도 딱히 의미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어차피 근거가 불확실한 '썰'이라는 점에선 다를게 없으니까요
'팬덤'이라고 하시는데, 전 저 연예인이 레드벨벳 아이린이건 아니면 러블리즈, 오마이걸, 여자아이들...어디 멤버건 상관없어요.
세상 떠난 두 연예인을 언급하는건 그들이 그렇게 당해왔기 때문이죠. 10년전도 아니고 바로 작년에요.
그리고 님이 자꾸 '이용한다'라고 하는건 악플에 지쳐 떠난 두 연예인을 죽음으로 내몬 네티즌과 본인은 다르다고 생각해서 그런것일테고요.
아이돌 팬덤 얘기하시니까 하는 말인데, 아이돌과 하등 상관없이,
얼마전 가짜사나이 출연자중 한명이 온갖 논란과 억측, 악플들에 시달리다가 유산의 아픔을 겪었죠. 이 경우에도 다를건 없어요.
심지어 논란 중 일부는 '사실'이었지만 그 '사실'이란건 솔직히 별거 아니었는데 비난하는 사람들은 그런 생각 안하죠. 관성이 붙으니까요.
그리고 검색은 잘하셔야죠.
아이돌 뮤직비디오는 레드벨벳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돌들의 뮤직비디오도 이 게시판에 꾸준히 많이 올렸습니다. 어떻게든 절 팬으로 몰고 싶어하는 마음은 잘알겠습니다.
2020.10.23 16:34
예, 걸그룹 비디오 많이 올리셨더군요. 그냥 메피스토 님 눈에 저는 악플러인 것 알았으니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구하라 건은 제가 잘못 아는 건 있었지만 제가 그 정도로 걸그룹 기사를 쫓아다니거나 그들의 인스타를 탐방하는 사람도 아니니 그런 실수도 했고 내용 고쳤습니다. 그것도 님이 그 둘을 언급하셔서 답글달다 그렇게 나온 거고요. 그러니까 제가 그 둘을 죽음으로 내몬 악플러 중의 하나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둘에게는 악플 한 번 달아 본 적 없다가 실체이고 제 행동이 보여주는 바였으니까요.
저는 호날두 기사도 좋지 않은 쪽으로 많이 올렸으니 호날두 팬에게는 악플러겠죠.
일단락되었다고는 해도 아이린 옹호 측 기사도 많이 나오고 사람들의 관심을 자극하는 걸로 봐서 현재진행형인 느낌은 납니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312&aid=0000460749
소속사 낀 아이린이 사과했다지만 에디터 입장에서는 거대엔터기업 상대로 몇 년 간 소송하는 건 두려운 일일 수도 있어서 그 정도에서 끝낸 수도 있죠. 그 실체와 내막은 대중들이 모르고 그걸 모르게 한 게 힘인 거고요.
2020.10.23 16:46
daviddain/
시간이 지나거나 논란이 급전개되서 CCTV나 녹취가 공개되고 아이린이 알고보니 진짜 악녀이자 진상갑질마녀이고 심지어 경우에 따라 형사처벌 대상이라해도,
지금 확인되지 않는 정보나 루머들에 반응하거나 카더라 통신을 확대재생산하고 퍼트리는 사람들이 악플러라는건 변하지 않아요.
이 사람들이 현명하고 지혜롭고 정의로워서 연에인을 꿰뚫어볼 수 있는 눈이 있기에 그러는건 아니니까요.
2020.10.23 16:54
보여지는 행등으로 평가하는게 무슨 악플러라는 거에요?ㅎㅎ
2020.10.23 17:05
걸그룹에 부정적인 기사- 범죄 저질러 형이 확정됨 이런 것 제외하고- 나 논란담은 내용은 그냥 퍼 나르지도 말고 댓글도 달지 말라는 게 아닌가 싶어요.
뮤비나 퍼 날라야 하나 ㅎㅎ
다른 것도 아니고 갑질이라 이름도 얼굴도 모르던 걸그룹 멤버 기사 한 번 올렸을 뿐.
2020.10.23 16:54
음... 이렇게 한방에 사과하는 경우도 있네요 돈으로도 합의가 안된 거 같은데 대부분 오해라고 넘어 가던데 당사자가 화가 많이 난듯 녹취록 공개 하는거 보다 사과하는 쪽을 선택한거 같네요
2020.10.23 17:01
2020.10.23 17:12
자각/
뭐가 보였죠? 스타일리스트측의 갑질이 있었다라는 이야기와 SM측의 사과 한다. 이 두개가 전부잖아요? 갑질하는 모습이 담겨있는 CCTV가 보인것도 아니고, 현장 관계자들의 증언이 있는 것도 아니며, 목소리가 담겨있는 녹취가 공개된 것도 아닙니다. 두사람사이에 오고간 문자나 텍스트가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문자그대로 '말'뿐입니다. 근데 그 말에 어마어마하게 반응하죠. 그건 올바른겁니까? 맞아요. 레드벨벳이나 SM이 갑이고, 입을 틀어막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럼 가능성이 있으니 다른 한쪽이 주장하는 말은 일방적으로 모두 옳은 것이 되는건가요? 그 '말'에 더해 과거에도 이러저러했다라는 인성증언들이 있는데, 그마저도 가계정이거나 카더라 통신류입니다.
보여지는 행동으로 평가하는게 아니라 보고싶은 행동으로 평가하는 거겠죠.
daviddain/
음. 논쟁을 정치적으로 하시는군요. 절 자꾸 레드벨벳 팬덤으로 몰고싶어하시는 마음은 다시금 잘 알겠습니다만 적당히 하시죠. 걸그룹들 좀 괜찮으면 구분없이 좋아하긴합니다만 형사처벌에 가까운 행동이나 명백한 갑질행위를 두둔해줄만큼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랍시고 있는게 사실 별내용이 없는 것들이 태반이고, 그 패턴이 설리 구하라 악플달때와 다를것이 없어서 말이 길어지고 있는건데 자꾸 다르다고 주장하시면...네이버 연예인기사 리플란이 괜히 폐쇄된게 아니지요.
무슨 글을 쓰건 그건 daviddain님 마음이고, 댓글 달지말라고 한적도 없고 퍼나르지 말라고 한적도 없습니다. 그건 님의 권리죠. 근데 이런 글에 제 의견을 쓰는것도 제 권리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비판점에 근거해서 리플을 남긴건데 그게 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해서 "댓글도 달지 말라는거냐"라고 하고, 자꾸 절 레드벨벳 팬으로 몰고가시는건 왜곡이지 않겠습니까?
2020.10.23 17:14
기사가 나오기전엔 당연히 몰랐으니까 갑질이 있었다는것도 몰랐겠죠? 갑질을 갑질했다는 거에 사람들이 얘기를 하는건데 그게 무슨 카더라라는거에요? 더군다나 본인도 소속사도 인정한 마당에. 그 뒤에 속속들이 나오는 제보는 사실인진 모르겠지만요 ㅎㅎ 보고싶은 행동으로 보고싶은게 아니라 그냥 기사를 보고 반응한건데 뭘 더이상 어떤걸 보라는거에요? 일단락 된 일이니까 얘기하지 말라고요? 그건 님이 주제넘게 이래라 저래라할 사안은 아니죠.
2020.10.23 17:18
제가 자각님 댓글에 단 글에서 님이 레드벨벳 팬이라고 쓴 건 없는데요.처음에는 그런 줄 알았으나 아니라고 하셔서 그러지 않으시다는 걸 알고요. 걸그룹을 좋아하시는 건 사실인 듯 합니다. 이건 검색 결과 알게 된 거예요. 자기 좋아하는 대상이 까이는 건 싫어하는 건 인지상정이잖아요. 제가 올린 다른 글에서는 메피스토 님이 이 정도 댓글을 달지 않으셨던 것도 이게 님이 관심있는 걸그룹 관련이니까요.
저는 갑질에 초점 뒀지만 님은 충돌이라고만 말씀하셨죠. 대등한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인 것처럼요. 그리고 갑질이 있었음을 아이린도 소속사도 인정한 것 아닙니까. 충돌이라고 하는 것도 은폐,축소라는 느낌이 드는 겁니다. 그래서 님이야말로 정치적인 게 아닌가 싶더군요.
메피스토 님처럼 저도 할 말을 할 뿐이고 걸그룹에 부정적인 글 나르지도 말고 댓글 쓰지도 말라는 건 님과 댓글 주고받는 과정에서 든 제 느낌이어서 썼습니다. 그리고 그 둘 떄 일어났던 지켜 보신 악플러의 패턴을 저한테 적용하시는 건 아는데, 제가 저 둘을 깐 적이 없다고 말씀드렸죠. 설리가 그런 선택을 하고 그 때서야 처음 인스타 가 봤고 설리와 구하라가 친한 건 들은 게 있어서 구하라 인스타 몇 번 갔죠. 님이 파악하신 그 패턴에 이 글 나르고 댓글 올리는 제 행동이 님이 파악한 패턴이 맞아 들었나 보죠. 악플러라고 얼마든지 부르세요, 얼마든지 들어드릴꼐요. 그렇게 보시면 제 입장에서는 님이 제가 나름 파악한 쉴더 혹은 팬덤의 패턴에 들어맞는 행동을 하고 계신 겁니다. 그리고 자꾸 세상 떠난 두 사람이 언급되는 것 저도 민망하고 이 둘에 대해 미안하고 그럽니다.
한편으로 저는 약간 놀랐던 게 메피스토 님이나 Sonny님의 평소 쓰시는 글로 볼 때 권력관계,갑질에 민감하실 것 같은 분들이 이 부분에서는 예상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거죠. 그건 어떤 선례가 있어서라고 생각하고 넘어갈 만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 에디터 글 읽었을 때 충격이 컸습니다. 사람들의 이런 반응이 예상되어 익명으로 터뜨린 게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요. 오히려 기자 권력까지도 얘기가 나오잖아요.
2020.10.23 18:01
2020.10.23 18:06
2020.10.23 18:09
맞아요, 이 게시판에는 갑질당하는 사람들의 이러한 수모에 관심을 가질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한 제가 틀렸던 거죠. 노동을 주고받는 관계로 만난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졌던 일이 발단이었죠. 이 중에는 김지은 씨 책을 읽는 분도 계십니다. 그 에디터가 느낀 모멸감은 실체가 아닌가요? 저보고는 사람 삶 어떻게 될 지 모르니 아이린에 대한 댓글 수정하라고 요구하셨고 저는 고쳤는데 그 에디터의 글에 담겨 있는 고통, 그 사람이 과거 삶에서 아이린으로 인해 겪었을 고통은 일부러 무시하시나요? 그 에디터가 묘사한 감정적 진실 역시 실체입니다.
저는 제 에디터의 성별도 얼굴도 나이도 모릅니다. 하지만, 몇몇 남성 회원들이 걸그룹 멤버 편을 은근히 들면서 맘에 안 드는 게시판 댓글을 검열하고 있다는 생각이 아예 안 드는 건 아닙니다.
2020.10.23 18:16
2020.10.23 20:52
2020.10.23 18:11
2020.10.23 18:18
제가 호날두 강간 사건 기사 몇 편을 번역했는데 거기서 도저히 호날두라는 거대 스타의 팀에 싸울 자신이 없어 법정 밖 합의를 택한 피해자 이야기가 있습니다. 합의한 날을 지금도 후회하고 있고 그 합의를 무효화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 에디터도 아이린이 사과했다고 해서 일단락된 모양새는 나왔지만 - 이거 많은 분들이 일단락이라는 말을 좋아하시더군요 - 과연 100프로 만족할까요. 싸울 자신이,버틸 자신이 없어 택한 선택인지도요.
2020.10.23 18:26
거대 매니지먼트와 일반인의 싸움인데 솔직히 누가 버틸까요. 언론전만해도 노답인데. 그냥 자포자기 하는거겠죠.
2020.10.23 18:23
서비스직한테 갑질하는 진상 손님들은 다들 욕하면서 어떤 기준에서 아이린은 예외가 되는걸까요? 아무튼 할말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2020.10.23 18:24
심하게 말해 젋고 예쁘고 인기있는 여자라서라고 몰아 붙여 버리고 싶습니다. 에디터가 얼굴 공개라도 해야 하나요, 얼굴 공개라도 해서 젊고 예쁜 여자면 다른 논의가 나오려나요
2020.10.23 18:29
2020.10.23 18:32
아이린만 들어 오시고 에디터 글은 안 들어 오시냐고 묻고 싶지만 결국 평행선만 달리는 것 이 정도로 하죠.
일단락 안 하고 인스타나 언론에 제보해 그 파일 터뜨리면 레드벨벳에 피해 줬다고 sm이 소송이라도 들어올까 겁나 피해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더 이상 안 가는 것으로 했을 수도 있죠.
긴 글 잘 읽었습니다.
2020.10.23 18:41
2020.10.23 18:44
저보고 자꾸 정치적이라고 메피스토 님은 말씀하시는데 이런 부분때문에요. 당하고 있는 건 아이린이고 잘못없는데 나쁜 대중의 눈치- 설리,구하라처럼 얘를 죽음으로 몰아 넣을지도 모르는 - 때문에 사과도 떠밀려서 했다 이런 식의 사고방식인 것 같아요.
기사 제목도 갑질 인정이라고 나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69&aid=0000547035
아이린말고 그 에디터 걱정은 안 되시나 봐요. 당장 은퇴해도 잘 먹고 잘 살 아이린보다는 그만 두고 이 일을 폭로했다는 거는 기간이 얼마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꽤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았을 수도 있다는 거죠.
2020.10.23 18:48
2020.10.23 19:04
녹취했다며 복수 다짐하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제가 위에 올린 글에는 "의자에 앉아 서 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라며 "그가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 내가 무얼 위해서? 누굴 위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 왜 이런 굴욕을 당하고 있는 걸까" 인간 대 인간으로 이야기를 제대로 하고 싶었다. 그런데 그냥 사라졌다" 에디터가 아이린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는 걸로만 축소하려 하시는 듯 해요
님은 공개된 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실체가 없다, 그리고 제한된 정보를 가진 사람들이 일으켜 온, 지난 사건들의 패턴에 관심이 있다고 하시는데 제게는 저게 무시할 수 없는 실체입니다. 에디터가 겪은 감정적 진실요. 그리고 저는 갑질과 그 글에 나와 있는 toxic work environment에 관심있습니다. 관심사가 다른 두 사람이 계속 충돌하고 있는 중인 거죠.
2020.10.23 19:22
2020.10.23 19:27
예,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읽는 사람도 그럴 필요도 없죠. 저는 윗 댓글에서 님이 언급하지 않으신 부분을 지적했을 뿐이고요.
과거 들추기 스태프들 말 누가 꼭 그렇게 해야 한다고 제가 말했습니까?
하지만 드러난 녹취록이 없다고 해서 감정적으로 동조하고 믿어 주지 말아야 한다는 법도 없죠. 김지은 씨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것도 김지은 씨 입장에서 쓴 주관적,감정적인 사실이지만 그 사람의 진실에 관해 알고 싶어하고 동조하는 사람들이 있어서입니다. 그 책 한 커뮤니티에서는 말도 못 꺼내게 해요, 안희정 부인이 쓴 책 읽고 나서야 그 책 읽겠닫는 댓글도 있고요.
애초에 메피스토 님 눈에는 제가 이런 글 올린 건 자체가 문제라는 거겠죠, 확대재생산이니.
2020.10.23 19:33
2020.10.23 19:42
간과라는 말은 제가 잘못 쓴 거라 언급하지 안으신 부분으로 바꿨어요
2020.10.23 19:38
그리고 김지은씨는 여기서 또 왜나옵니까. 김지은씨 책 읽은적 없습니다만, 최소한의 경위나 과정같은거 안쓰고 온통 자기 감정 및 자신이 느낀 수치와 모욕감만을 책에다 기재했습니까? 그런 감정의 나열만으로 책을 쓴다는게 가능한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이 가능하다해도 그런것만 쓰여진 것에 동조하는건 그닥 온당치 못한 일인듯 하군요.
2020.10.23 19:39
김지은 씨 책은 노동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자신에게는 갑에 위치에 있던 사람에 관한 글과 그 조직의 문화에 관해 쓴 것도 있어서 비슷하다고 생각해 든 겁니다.
2020.10.23 20:00
책정도로 쓰여진 텍스트라면 당연히 어떤 사례나 경험에 대한 얘기를 썼을테고, 거기엔 최소한의 구체성이 부여되어있을겁니다. 어느 한쪽에게 유리하건 불리하건, 혹은 무엇을 감췄건 안감췄건 최소한의 구체성은 부여되어 있을겁니다. 그런데 이번 논란에서 에디터가 쓴 글에는 그런 구체성이 전혀 없습니다. 전문을 읽어봐도 마찬가지에요. 본인이 구체성같은거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자기 감정만 적을 수 있는 있겠죠. 근데 그거 읽는 사람이 사건 경위도 제대로 모르고 이런저런 평가를 하고, 가해자로 추정된다며 과거 사진을 가져와서 인성질이라고 하고.....이게 정의입니까?
그리고 에디터의 추가글을 가져오셨다가 지우셨는데....제 비판점에선 별 의미도, 상관도 없습니다. 불과 1~2시간전에 올라온글인데 기존 악플러들이 그 글 보고 상황을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게된 뒤 과거사진 왜곡해가며 퍼나르기 시작한건 아니니까요. 답지 공개되고나서 시험지 빽빽히 채워넣었다고 모범생되는거 아닙니다. 이 경우엔 모범답안도 아니지만.
2020.10.23 20:02
예,그 글의 파급효과로 그러한 일이 벌어지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추가글 지운 이유는 이 글의 논의를 더 이상 길게 하고 싶지 않아서였고 따로 그 글을 세웠습니다.
2020.10.24 00:41
도대체 아이린과 SM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는 내용은 어디에 간거죠?
이 글에 댓글 단 사람 중 에디터 글만 가지고 아이린이 갑질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이건 한 측의 일방적인 폭로만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한 개인에 불과한 폭로자에 비해 압도적인 수준의 조직, 자본, 인력, 인맥을 갖춘 가해자와 가해자의 조직이 잘못을 인정한 상황이죠. 이런 상황을 부정하고 갑질이 있었는지 확신할 수 없다는 주장을 끝까지 유지하려니, 그 사과가 사실은 사과가 아닐 수 있다, 이런 해괴한 주장이 나오는거죠.
SM이 무슨 동네 구멍가게나 바보도 아니고, 소속 아티스트가 하지도 않은 갑질을 왜 했다고 인정합니까? 그게 무슨 효과가 있다고요? 갑질 인정이 아티스트 본인에게 얼마나 치명적인 이미지를 만들었는지는 메피스토님 본인이 이 글에서 계속 보여주시고 계신거 아닌가요? 그 카더라 주장들에 기름을 부은 게 바로 갑질을 인정했다는 바로 그 사실인데 말이죠. 그리고 갑질 인정의 결과는 어제 오늘 SM주식도 보여주고 있고요.
심지어 상대가 녹취록이 있다고 주장했으니, 갑질이 없었으면 그거 까라고 하면 됩니다. 그러면 입증 책임은 폭로한 사람에게 가죠.
SM과 아이린이 이렇게 신속하게 사과를 한 걸 두고, 1) 갑질이 없었음에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랬다는 것과 2) 시간 끌다가 그 녹취록이 까졌을 경우, 더 큰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 중에 어떤 게 더 상식적인건가요?
2020.10.24 01:38
MELM/
엔터쪽 주식은 제가 한때 소액이나마 가지고 있어서 지켜보고 있었는데...SM주식은 9월달부터 쭈욱 내리막이라서 어제 오늘 SM의 주식이 무엇을 보여주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내려가고 있는 주가에 사건마다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하면야 한도 끝도 없어요...SM주식 자체 방향도 그렇지만 일단 레드벨벳이 SM내에서의 매출비중이 얼마나 큰지를 몰라서요. SM이 데리고있는게 레드벨벳 하나만이 아니잖아요? 물론 그런건 있습니다. 엔터주식할때 누가 사고치면 막 그 회사 주가가 엄청나게 변동할거같고.......근데 그때그때 다르더군요.
상식이 무엇을 얘기하시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상황의 구체적 언급이 아닌 감정을 나열한 인스타그램과 거기에 대한 SM+아이린의 반응 및 사과. 제가 보고있는건 단 두가지 뿐이라서요. 누군가가 쓴 상황이 아닌 상처받은 감정만을 나열한 텍스트를 읽고 상황전체를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는 사례를....나열해야하나요? 당장 구체적인 사례를 나열할 수 있는데 귀찮으니까 안할께요.
CCTV도 없고, 아직은 녹취도 없죠. 아니면 정확히 얘기할까요? 아직 녹취 공개를 안했죠. 갑질이 없었으면 까라고하면되는데, 그 까면 될 녹취란게 사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SM이 판단했을수도 있죠. 근데 그 더 큰 문제란건 과연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뭐 지독한 갑질의 생생한 현장일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그닥 상황개선에 도움이 안되는 것일수도 있을겁니다. 둘사이의 간극은 크지만, 어쨌든 SM의 판단은 '사과를 한다'겠고요. 이에 따른 반동역시 그들이 감당할 몫이긴하죠.
물론 이건 가정입니다. 근데 원래 대중의 감성이란건 한번 꽂히면 아무리 해명을해도 짤없이 고집을 부리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이리로 기울기도 하고 저리로 기울기도하는 종잡을 수 없는 것이니까요. 최근의 이근대위를 비롯한 가짜사나이 관련 상황들만 보더라도 대중의 반응이란게 얼마나 기준도 없으며 일관성도 없는 허망한 것인지 잘 알 수 있죠. 갑질 코드는 대한항공덕분에 수면위로 떠오른 뒤부터 인성 및 도덕판단의 중대한 기준이 되었죠. 점잖게 말해 이런거고, 대중이나 네티즌들은 갑질과 관련해서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뭔가 저질렀다고하면 일단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 준비가 되었어요. 그덕분에 근거도 없는 과거사진이나 영상들로 인성을 추론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짤방들도 양산되는데, 한국 연예계 생리나 대중들의 격한 리액션에 대한 회사의 대응패턴을 고려한 가정쯤은 애교아닙니까?
녹취내용을 보면 대충 갑질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을거같은데, 애석하게도 녹취가 공개될 일은 없을듯하군요. 누차 얘기하고 있지만, 이시점에서 전 아이린이 어떻다 저떻다, 혹은 스타일리스트가 어떻다 저떻다 따위는 사실 크게 궁금하지 않아요. 녹취깠더니 점잖게 대응하는 스타일리스트에 대비해 아이린이 미친사람처럼 소리지르고 난동피우는 진짜 괴물이나 쓰레기같은 인성이란게 드러난다면 놀랍긴하지만 제 얘기들과는 사실 상관없는 일이기도 하고요....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제가 관심있는건 제한된 정보에 대한 사람들의 리액션일 뿐입니다. 그 리액션은 설리나 구하라가 논란이 될때마다 보여졌던 리액션들과 큰차이가 없다는거고요. 이 얘긴 이 스레드의 제 첫리플내용이기도 합니다.
2020.10.24 02:18
일방의 주장만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게 위험한 일이라는 건 메피스토님이 굳이 가르쳐 주셔야만 알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그거 웬만한 사람들은 상식으로 다 알고 있어요.
이 글에 댓글다는 사람 누구도 그 폭로만 가지고 아이린이 갑질을 했다고 이야기하고 있지 않아요. 을의 폭로에 이어 갑의 인정 및 사과가 있었으니, 갑질이 있었다고 보는 거죠. 그런데 계속 인정과 사과를 '정보'로 취급하지 않고, 거기에 숨겨진 이유가 있다고 가정하니, 마치 폭로만 있었다는 식의 논리가 반복되고, 정보가 제한되어 있다는 주장이 가능한거죠.
또한 그 숨겨진 이유가 있다는 가정을 가능케하는 논리라고 제시하신 게, 사람들이 갑질에 예민하게 반응하니 실제로는 갑질을 하지 않았더라도 일단 갑질을 인정하고 사과하자이니, 이게 말이 됩니까? 아이돌로서는 최악의 낙인인 갑질의 이미지를 하지도 않았는데 뒤집어 쓸 이유가 뭡니까?
게다가 그 공개되면 갑질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게 해준다는 녹취록이 공개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 것도 다른 누구가 아니라 바로 SM과 아이린 입니다.
2020.10.24 08:47
파일과 녹취록이 있지도 않았으면 sm이 협박이나 명예훼손, 허위사실유포 등으로 걸면 됩니다. 반박ㅡ 법적대응 이 통상적인 소속사 대응이 이 경우에는 안 나오고 이렇게 빨리 소속사와 아이돌이 자기 잘못 인정한 경우가 없다는 글도 봤어요. 파일 공개가 안 되고도 sm주가가 떨어졌다는데 있지도 않는 파일이거나 근거가 불명확한 한 사람의 일방 주장이었으면 자기 회사에 피해 안 오게 조치를 취했겠죠.
메피스토 님도 사과로 일단락되었다고 위에서 쓰셨으면 아이린 측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마무리지은 걸로 이해하신 것 아닙니까. 지금은 제한된 정보를 갖고 누가 잘못했네 마네 하는 시비와 진실게임을 대중이 가리는 게 아니라 한 사람이 저지른 잘못을 인정했다는 게 정보인 듯 합니다, 에디터 글에도 사건 직후 현장에 있던 에디터를 고욤한 회사 관계자들과 매니저들이 사과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소속사에서도 아이린 잘못임을 인정했다는 거죠.
2020.10.24 10:05
MELM/
아뇨. 상식으로 몰라요. 설령 안다고해도 그 룰을 지킬 사람은 많지 않아요. 웹상에서 흔히 중립기어 박는다, 피카츄 배만진다 따위의 표현이 돌아다닌다는건 역설적으로 사건의 표면이나 초기 공개 정보만으로 모든걸 파악하려는 대중의 속성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이 글에 댓글다는 사람 누구도 폭로만 가지고 얘기하는게 아니라 갑의 인정과 사과가 있었으니 갑질이 있었다고 본다고요? 에이....뻔히 해외스테프글이나 가계정에서 표시한 좋아요 표시같은 전형적인 확대재생산 내용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무슨 그런 얘길하세요. 갑질 이슈 터지자 '과거부터 지금까지 쭈욱 그랬던'사람으로 만드려는 글들 넘쳐 흘렀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온갖 이슈유튜버들이 아이린의 과거를 캐기 시작하고, 마치 그것이 사실인냥 확대해석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이 본문 글부터가 무척 전형적이고요.
아. 그리고 녹취록을 공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건 SM과 아이린이 아니라 스타일리스트 당사자 본인입니다. 전 파일과 녹취록이란게 존재하지 않을거라고 추정한적이 없으니, SM에서 허위사실 유포나 명예훼손으로 걸었을것이다...라는 얘길 하실 필요는 없어요. 물론 녹취를 공개하지 않은 스타일리스트 당사자를 비난하는건 아니에요. 개인적으론 의문점이 꽤 많이 남긴하지만, 당사자 입장에서 그걸 공개하는건 법적으로 꽤 큰 부담을 지어야하니까요. 어쨌든 본인이 요구한건 사과이고, SM과 아이린은 사과를 했어요. 그렇다면 일단락 된거겠죠?
daviddain/
대형로펌끼고 있는 SM측이 법무팀을 통한게 아니라 방문-사과로 일단락시켰지요. 법적인 충돌은 일의 사이즈를 키우는 일이고 어떤 의미에서건 양쪽 모두에게 굉장히 피곤한 일이겠죠. 거꾸로 생각하면 됩니다. 파일과 녹취록이 있고 수치심을 느낄만큼 눈물을 흘리고 지옥같은 시간을 보낸 뒤 복수를 다짐하는 글을 쓸 만큼 엄청난 모욕을 당했는데, 해당 스타일리스트는 고소-고발이나 소송을 걸지 않고 아이린과 회사에게 사과를 받는 일로 끝냈습니다. 심지어 합의나 보상도 아니고 사과입니다. 한쪽을 까는 사람들이건 반대로 두둔하는 사람들이건, 쌍방이 법적공방으로 이어지지 않는 상황에 대해선 어느 입장에서건 얼마든지 많은 말들을 만들 수 있을겁니다. 근데 그게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나저나 SM주가 몇%떨어졌는지 아세요? 어제 하루 0.84%떨어졌어요. 8.4%가 아니라 0.84%요. 9월부터 쭉 내리막이던 주가인데 어제 0.84% 떨어졌습니다. 이슈가 된 기간부터 지금까지 주가 떨어진거 길게잡아봐야 1~2%전후일겁니다. 월요일 SM주가가 어찌 변할지 모르지만 이거가지고 뭘 설명하려는게 얼마나 어설픈 일인지모르시나봅니다.
2020.10.24 10:15
2020.10.24 10:20
엔터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한마디 보태자면 이런 피의 쉴드가 따를 걸 알기에 연예인이 아무리 부당한 처우를 해도 참고 넘어가는 일이 대다수에요. 특히 팬문화가 남다른 아이돌은 안 건드리는 게 상책이라는게 업계의 룰 비슷합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터졌고, 소속사에서 급히 마무리했을 정도면 잘잘못을 따지는 건 무의미할 만큼 과오가 있었다는 건 누가봐도 상식적이고 저 또한 해당 연예인에 대한 카더라를 상당히 들어왔습니다. 구하라랑 설리랑은 다른 케이스에요. 물론 마녀사냥은 옳지 않지만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는 스태프들은 그럼 어떤 방법으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할 수 있었을까요? 그녀의 말에 대해 중립을 지키자며 아무도 호응하지 않았다면요? 아마 녹취록이 오픈되고 해당 연예인은 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얻었을거라고 봅니다. 많은 업계 종사자들이 좋아요를 누르는 건 이유가 있어요. 인맥이 곧 일인 직업군인데 밥줄 걸고 누르는 일입니다. 남의 기업 주가 하락이나 아이돌의 안위를 넘어 부당한 노동 환경, 인권에 대한 문제이고요.
2020.10.24 10:32
SM 영상감독이 터질게 터졌다고 트윗 올렸던데 이 정도면 쉴드가 불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0.10.24 10:32
2020.10.24 10:39
2020.10.24 10:54
2020.10.24 11:03
그러니까 설리와 구하라랑은 다른 문제라고 이야기하는거에요. 굳이 한 연예인을 쉴드하기위해 불행하게 떠난 두 어린 소녀를 되새김하는 게 더 잔인하게 보이는 군요. 설리와 구하라에 대한 악성댓글은 그저 추측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었어요. 무대 위의 태도가 별로라거나, 남친이 누구라서 뻔하다거나, 안하무인같이 보인다는 정도죠. 이번 케이스는 정말 사건이 벌어진 것이니 오히려 해당 스타일리스트가 쓴 땅콩회항이나 조선선일보 손녀와 더 비슷한 사안이에요. 그저 직업이 아이돌이라고 아이돌 연관 루머랑 이어질 이야기가 아니고요. 이후에 일어난 주간 아이돌 태도 무성의 논란은 님이 자꾸 소환하는 설리와 구하라 사태에 비견할 일이 맞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 논란을 이끌어낸 갑질은 사안이 다르죠. 떠난 두 친구를 위해서라도 댓글은 더 안다는 것이 좋겠어요. 누구보다 그녀들의 떠남에 함께 상처받았던 건 같이 일했던 스태프들도 마찬가지이거든요. 본인의 쉴드를 위해서 맞지 않는 사건에 다시 소환되어야하는 그녀들이야말로 님이 말하시는 비열한 구조의 카더라입니다.
2020.10.24 11:11
+1
2020.10.24 11:33
sweetrevenge/
설리-구하라케이스같이 추측에 의한 댓글은 나쁜데, 어떤 문장이나 텍스트없는 SNS의 '좋아요'표시로 당사자들의 의사표시를 '추측'하는건 좋은건가요? 아...지나갔다고 그렇게 얘기하시면 안되죠. 그 시간이 60~70년대같이 연세 많으신분들의 가물가물한 기억이나 신문 기사 기록으로만 접할 수 있는 시기도 아니고 네이버 연예기사 리플, 커뮤니티 연예섹션들에 일반적인 악플드립은 물론이거니와 종사자랍시고 온통 지인 누구누구인데, 스텝 누구누구인데 따위의 카더라 통신이나 루머들이 유포되는걸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켜봤는데요.
대중에게 노출되는 연예인인만큼 이런 악플이나 카더라 통신이 없는것도 이상하지만, 그렇다고 "그 케이스와는 다르다"라고 쉽게 얘기하시면 안됩니다. 지나고나서 과거일이 되고 사람이 죽어서 반성씩이나되는 움직임이 일어났기에 전부 "추측에 불과한 악플들"이 된 것일 뿐이죠. 당시에는 전부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것들이었고 그럴싸하다고 기정사실화 되던 것들이었어요. 그리고 그 안하무인같아 보인다, 뻔하다...같은 얘기들은 설리-구하라뿐만 아니라 지금 아이린 과거 방송에서 무표정하거나 정색하는 것 같은 장면 캡쳐한 뒤 붙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당장 이 글의 본문에서부터 사건의 진실에 대한 얘기보다 무의미한 추측과 카더라가 나오고있는데 땅콩항공이나 조선일보 손녀얘기가 왜나와요. 피의 쉴드니, 땅콩항공이나 조선일보 얘기하시는거보니까....누차 얘기했지만 안보신거 같은데 , 녹취록이 공개되어서 아이린이 갑질 대마녀로 밝혀진다고해도 그건 제 얘기들과는 별상관이 없어요. 애초에 아이린 무죄라는 얘기는 눈꼽만큼도 없었고, 연예인, 특히 여자아이돌에 대한 대중의 부박한 행태에 대한 얘기했을 뿐이니까요.
2020.10.24 11:52
현장에서 갑질을 함께 겪고, 그걸 지켜본 사람이 누르는 좋아요1 이 어떻게 추측이 될 수 있나요. 이렇게까지 말이 안되는 쉴드가 계속 따르니 아무리 부당한 대우와 갑질이 있어도 업계에서는 공론화시키기가 참 어려운 겁니다. 이번 사건 또한 업력이 15년이나 된 스타일리스트이니 주변 관계자들이 좋아요를 눌러준 것이지, 그 이하의 스태프들은 별별꼴을 다 보고도 입벙긋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에요. 님이야 말로 자기 아이돌 하나 쉴드하자고 이렇게까지 인과관계를 호도하시면 안되죠. 말씀하신 바와 같이 아이린의 무표정이나 정색하는 캡쳐가 돌아다니는 건 지양되어야 할 것이 분명한 행위이죠. 그걸 아니라고 하는 사람은 여기에 아무도 없습니다. 님이 주장하시는 대중의 부박한 행위는 사건의 하위로 다뤄야 할 사안은 되겠지만 본질은 '갑질'입니다. 자신의 권력으로 약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부당한 행위를 한 것이고 그것이 폭로 된 사건입니다. 사람들의 비난 지점 또한 이것이고요. 매일 유업 대리점 횡포, 땅콩항공, 조선일보 손녀 사례와 비슷한 분노를 느끼는 것이지 단순히 태도 논란으로 이 쟁의에 불이 붙은 것이 아니에요. 님이 자꾸 사건의 본질에는 눈 가린 채 과한 쉴드를 하려고 하니 이에 대해 의견들이 자꾸 이어지는 것이고요. 역시 아이돌팬은 건드리는 게 아니라는 업계 정설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라는 걸 또 한번 깨닫고 갑니다.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부당한 노동 환경이 조금 나아지려나 싶었는데, 아직 멀었군요.
2020.10.24 11:49
덧붙이자면 어떤분의 무리한 추측과는 다르게, 이 스레드의 제 논조는 아이돌 팬으로서의 발끈이 아니라 최근 가짜사나이-정배우-이근-김용호 논란들을 비롯하여 요즘 한창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이슈유튜버-통칭 사이버렉카들과 썩은갈대같은 네티즌의 움직임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보시면됩니다. 피지컬갤러리 김계란이 활동중단에 앞서 이런 얘길 남겼죠. "누가 한 명 죽기를 원하는 걸까".
2020.10.24 11:54
네. 이런 쉴드 속에서 현장의 스태프들이 인격 살인을 당하고 실제로 죽어가도 누구 하나 눈도 깜짝 하지 않죠. 그들의 죽음은 유명인의 죽음이 아니라 관심이 없으신가봅니다.
2020.10.24 12:08
뻘플이지만 이제 그만 다들 메피스토님을 놓아드리는 게 어떨까요.
이미 이야기가 몇 바퀴를 돌아 무한 챗바퀴 모드로 접어들었으니 의견 차이를 좁혀 어떤 결론이 내려지며 마무리될 가능성은 0이구요.
나름 구하라에게 애정이 있어서 작년 이후로 카라 노래도 못 듣고 사는 사람 입장에서 별 상관도 없는 일에 계속해서 그 이름이 소환되는 게 참 불쾌한 기분인데. 이 글에서 그 소환을 멈출 방법은 그냥 메피스토님과의 대화를 멈추는 것 밖에 없어 보여서요.
당연히 이 댓글은 무시당해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 처음에 밝히고 시작했듯이 뻘플이에요.
습관적으로 안 읽은 글이니 클릭해버리고 댓글을 다 읽은 제가 잘못한 거죠 뭐.
2020.10.24 12:13
sweetrevenge/
.....그 스태프들 모두 해당스타일리스트가 당한 그 현장에 함께 있던 사람들인가요? 아니면 좋아요 누른 사람의 직업이 스타일리스트나 엔터계 스탭-종사자라면 녹취록이나 당사자들이 알고 있을 이 사건의 실체가 한번에 밝혀지는겁니까? SNS에 좋아요를 누름으로써 아이린의 인성이 증명되는 것이고, 그 현장에 있지 않거나 엔터계 종사자가 아닌 사람들이 당시의 상황-정황을 듣지않고 보지 않아도 한 번에 알 수 있는건가요? 와...인스타 좋아요는 그토록 강력한 툴이자 증명 도구군요.
그나저나 현장스태프들의 인격살인에 대해 별다른 관심 없으신건 sweetrevenge님도 마찬가지인것 아닙니까....그냥 이 스레드에 툭 던지신게 전부 다 잖아요? 스테프들이 겪는 부당한 대우와 인격살인, 노동환경 개선같은 것들이 그렇게 중요한데, 그렇게 중요한걸 고작 대중의 부박한 행위를 변호하기 위해 쓰고 있잖습니까? 제가 그 글에 좋아요 누른 스텝들의 행위를 비판하기라도 했습니까? 아니면 스텝들 근무환경이 대중에게 알려진것과는 다르게 무척 좋다 따위의 얘길했습니까?
2020.10.24 12:24
으응 그냥 우매한 대중이 가서 우르르 욕하는 것뿐이야 하면 있었던 일이 없었던 일이 되는 건가요? 대중 어쩌고 하면서 혼자 고고한척 하는데 눈가리고 아웅하지 마세요.
님의 논리가 얼마나 중요한진 모르겠는데 고인 들먹이는것도 이쯤에서 그만 두시죠 당신 생각 수준이 어떤지는 잘 알겠으니까요
2020.10.24 13:00
아이돌 1인의 과오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건과 다르게 더 많은 확실한 논거와 사실의 증명이 있어야 하는군요. 다른 범죄나 갑질 폭로 사안에도 같은 의견일지 궁금하지만 일단 님의 생각은 잘 알았습니다. 그저 말 줄다리기를 위해 고인은 물론 스태프들을 이용해 모욕하는 행위에 동참할 수 없으므로, 로이배티님 댓글대로 대화는 그만두겠습니다.
2020.10.24 13:36
미투 폭로가 나오면 여론은 그 의미 있는 문제제기로 받아드리고 폭로 대상자가 답변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하는 건, 그 폭로, 그 언표내용을 100% 신뢰해서가 아니라, 폭로자가 을이고, 그 폭로를 위해서 감내해야할 리스크가 크다는 상황을 알기 때문에, 그 언표행위가 이루어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그 맥락을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일개 개인이 거대자본과 조직, 인력, 영향력을 갖춘 집단을 상대로 싸움을 건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있으니까요.
다시 말해 사람들은 언표내용과 언표행위 모두를 가지고 상황을 받아드립니다. 그런데 메피스토님은 계속 언표행위의 맥락을 제거한 체, 대중들을 마치 언표내용만 가지고 호들갑을 떠는 개돼지인마냥 보시네요. 사람들이 주요 스태프들의 '좋아요'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그 스태프들이 그걸 누른다는 건, SM이라는 갑을 상대로 한 어려운 싸움에 동참하겠다는 의미니까, 사람들은 그 좋아요에 의미를 부여하는 겁니다.
대중들이 을의 폭로를 진지하게 받아드리고, 폭로 대상이 된 갑이 성의있는 답변을 내놓기를 기대하는 것을 개돼지들이 팩트체크 없이 일개 인스타 하나에 선동되었다는 식으로 다루면 내부고발, 미투 등의 운동방식은 앞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메피스토님은 폭로 시작부터 지금까지, 어떤 변화도 없이, 그 폭로 내용만 가지고 여론이 아이린이 갑질을 했다는 것을 기정사실화 해온 것처럼 주장하시지만, 그건 사실도 아닙니다. 그건 대중은 생각없이 선동에 이끌리는 학습능력 없는 개돼지라는 메피스토 님의 시각에 맞춘 상황조작일 뿐이에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SM과 아이린이 인정과 사과를 한 후에야, 문제제기를 넘어 사실임을 확인했습니다. 구글 트랜드의 검색량, 기사을 봐도 그렇고, 그리고 하다못해 듀게만 하더라도, 아이린 관련 첫글인 이 글이 올라온 게 인정과 사과 이후입니다. 당연한 게, 함부로 기정사실화 했다가, 아닌 게 밝혀지면 기획사 측에 허위사실유포로 고소당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게 갑의 인정과 사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메피스토님은 여전히 그것은 사실상 인정과 사과가 아닐 수 있으며, 아이린은 대중의 부당한 요구에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갑질의 누명을 쓴 희생양이 될 수 밖에 없었을 수도 있다, 녹취록도 비록 그것이 자신의 무죄를 밝혀줄 수 있지만 공개되지 않도록 막아야 했을 것이다. 왜 그래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러시는 것이고요.
2020.10.24 14:22
누가 죽어야 끝나는 게임 ㅡ 이게 메피스토 님이 파악한 패턴의 종국인가요? 그리고 그 패턴이 물이 몇 도씨 이상 끓고 겨울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고 이런 절대 법칙인가요? 지난 불행한 사건이 분명 있었고 최근에도 일어난 유튜버 일들 몇 가지 사례 내에서 님이 도출해 낸 결론이자 관측일 뿐. 왜 꼭 이번 일을 거기에 끼워 맞추려 하시나요? 그리고 님이 인용하신 누군가의 의견이고 관측일 뿐입니다
저는 어느 누구도 죽거나 하길 바라지 않아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아이린이 배우고 고치기를 바랍니다. 에디터도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내지 않기를 바란다고 썼고 사과와 재발방지를 바랐다고 썼어요.
덧붙여,저도 해외축구 팀 팬질하며 구단 재정상황과 벌어지는 사건에 따라 주가가 떨어지네마네 하는 뉴스를 번역해 올리기도 하지만 그런 정보를 아는 걸 남에 대한 우월감의 도구로 써 본 적 없어요,남이 전혀 모른다 해도 상관 안 해요. 관심없다 검색해 보고 주가정보에 관심 좀 가질 수 있는 거 아닙니까. 하지만 님의 태도에서 아이돌에 대해 말하려면 소속사 주가도 주시하고 있어야 하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2020.10.24 14:42
daviddain/
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아이린이 배우고 고치기를 바란다고 참 점잖게 쓰셨는데, 본문의 내용은 이 사건 당사자가 아닌 스텝들의 좋아요 얘기, SM 일본연습생의 얘기, 해외 스텝들이 얘기들이군요. 참 설득력 있습니다.
MELM/
1. 굳이 개돼지라고 표현하신다면 뭐 개돼지 맞을겁니다. 제 표현 아닙니다. 님이 쓰신거에요.
2. 최근 가짜사나이-이근대위의 논란만해도 이런 가십이나 연예인, 유명인을 대상으로 한 네티즌들의 왈가왈부와 과거사 들추기가 얼마나 부질없고 부박한 일인지는 증명되었습니다. 해당사건은 한쪽이 200만원도 안갚는 염치없는 인간인지, 그저 유명세를 노리고 접근한 파렴치한인지로 편을 나누거나 밀물썰물 움직이듯 설왕설래하다가 그냥 두사람사이의 오해와 화해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근빠들의 얘기도, 까들의 얘기도 둘다 아무것도 아니었죠. 당사자들이 서로 오해하거나 다툴만한 일이었고, 양측의 사과와 화해로 끝난 일입니다. 그 뒤에 어떤 상상의 나래를 펼치건 일단 일은 그렇게 마무리 된거죠.
물론 아이린 케이스의 경우도, 모욕받았다는 당사자가 억울할 순 있죠. 분노할수도 있고요. 근데 그 분노를 적은 글을 읽는 사람까지 덩달아 같이 날뛰었지요. CCTV를 본것도 아니고 녹취가 공개된 것도 아닙니다. CCTV나 녹취가 없다해도 땅콩항공 사건마냥 텍스트를 통해 부당함의 실체;구체적인 상황이나 경과, 정황이 묘사된 것도 아니고, 그 모든걸 거들어줄 제3자의 진술이 존재한것도 아닙니다. 그저 해당 스타일리스트의 분노와 감정의 나열로 이루어진 텍스트만이 존재했을뿐이죠. 아니면 이 일이 성범죄같이 구체적 진술에 있어서 민감하고 수치스러운 일인가요? 그것조차도 아닙니다. 그런데 없습니다. 이는 아이린과 SM의 사과문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시 상황의 구체적인 묘사나 경위없이 경솔했다. 잘못했다, 어쩌고 저쩌고하는 두루뭉술한 사과문일뿐이죠. 한마디로 당시 상황이 어땠는지 알수 있는 루트따위가 어느쪽에서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진짜 땅콩항공에 버금가는 '갑질'인지, '누명'인지, 아니면 그 중간 어디쯤인지, 거대 엔터기업의 횡포이고 모략인지 따위를 알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여기 어떤 조작이 있습니까? 제가 모르는 구체적인 상황을 당사자나 SM측에서 언급한적이 있습니까? 물론 언급한적이 없죠. 그런데 아이린의 과거사진이 퍼지고, 관련업계에서 일한다는 사람의 카더라통신이 돌아다니며, 한 개인의 인성을 철저하게 해부합니다. 이게 정상인가요?
미투나 내부고발들이 어떤 구체적인 상황묘사나 증거도 없이 감정의 나열만을 기록한 텍스트로 이루어져야한다고 보시나요? 님의 바램이 무엇이건 그따위 미투나 내부고발은 안하느니만 못한게 될테고 스스로 침몰하게 될겁니다.
3. 덧붙여 우린 이미 이런류의 유사한 사건을 각 분야를 막론하고 숱하게 겪어왔습니다. 단기적인 이슈나 문구에 매몰되서 당사자 일방을 매도하거나 "그럴 줄 알았다" "과거부터 그랬다"식으로 매장하려는 시도 말입니다. 한쪽이 정말 잘못을 했다 안했다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뭣도 모르는 사람들이 뭣도 모르는 내용을 떠든다는게 중요한거죠.
다시한번 언급하지만 단순한 유명인이었던 가짜사나이 이슈부터 시작해서, 악플에 시달리다 자살하는 연예인들, 하다못해 일반 서비스업종들에서 볼 수 있는 고객과의 충돌 관련 사건들에서도 이런 양상들을 볼 수 있습니다. 채선당 사건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모욕을 당하고 폭행까지 당했다는 임산부가 채선당 점포를 고발했고, 여기저기서 원래 평판이 안좋았다는 네티즌들, 심지어 목격자도 있었고 업체의 본사마저도 (다들 '인정'의 강력한 근거라고 얘기하는)사과를 했지요? 업체가 인정하고 사과했으니 게임오버겠군요!? 그렇게 일방의 부도덕함과 장사할 자격 없음으로 결론지어질뻔한 사건은 결국은 쌍방과실로 마무리되었지요. 지금 그 사건의 실체가 무엇인지는 다들 아실겁니다. 그때 해당 점포를 맹공격하던 사람들은 어디서 뭘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4. 당연하겠지만 채선당을 언급한건 한쪽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얘길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딴거랑 상관없이 근거없이 날뛰는건 개돼지 맞다는걸 얘기하는거죠.
요약하자면, 자리에 있지 않은 제3자들이 분노하고 공감해준다고 해서 그게 사람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친 일의 현실화일 근거는 전혀 없다는겁니다. 물론 반대로 고통받고 멸시받은게 사실이고 뭇사람들이 분노할만한 일이 저질러졌을수도 있겠지만, 그게 개돼지들의 개돼지질을 합리화하진 못하죠.
2020.10.24 15:10
님의 마음에 안 드시겠지만 아이린이 비난받는 게 갑질때문이었고 갑인 아이린 밑에 있던 경험을 자기 목소리로 내는 사람들의 말을 가져 왔습니다.
저 비난하셔도 되요,얼마든지.
그런데 너무 비관적으로 보시는 거 아니예요? 아이린이나 에디터 둘 다 살아 잏고 선택할 의지가 있는 사람들인데 님이 파악한 패턴과 인용에 매달리시는 듯 한 모습이 좀 그래요. 여기 댓글다신 분들 중 누구도 나쁜 일이 벌어지길 바라지 않을 텐데요. 아이린이 반성하고 스태프 처우가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경험을 공유하신 분도 있는데 그걸 님이 말하시는 패턴에 그냥 꿰어 버리시면 한숨이 나옵니다.
2020.10.24 15:48
2020.10.24 16:23
을이 자신이 짊어져야할 거대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갑질'이 있었다고 폭로했고, 갑이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이것으로 을에 대한 갑의 '갑질'이 있었다는 걸 인정할 수 없다. 갑이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한 인정과 사과를 왜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갑질'에 대한 사과와 인정은 아닐 것이다. 심지어 을이 다시 그 사과가 갑 자신의 잘못에 대한 것이었다고 확인해줬지만, 역시나 이것으로도 인정할 수 없다. 상황이 명확해지려면 반드시 증거인 녹취록이 나와야 한다. 그런데 막상 그 증거가 존재한다는 것을 밝힌 것은 을이고, 구체적인 상황이 공개되지 않도록 조치한 것은 갑이지만, 역시나 그래도 상관 없다.
2020.10.25 20:03
MELM/
그 '갑질'이 무엇인지 MELM님은 잘 아시는가봅니다. 전 아무런 자료가 없어서 그 '갑질'이란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흔한 것들;'갑'의 위치에 있는자 일방의 욕설-폭력인지, 작은 의견충돌이 번지고 번져서 감정싸움으로 이어지다가 일방의 욕설-폭력이 된건지, 아니면 이나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직장-일과 관련한 일방적인 갈굼이었는지 무엇인지(물론, 당연히 이조차도 정도에따라 충분히 갑질로 인식할 수 있으며 지양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전혀 알지 못합니다. 어찌되었건 저에게 이 사건은 한쪽이 크게, 아주 크게 모욕감을 느껴서사과를 요구했고 기획사와 연예인이 그걸 인정하고 받아들여 사과한 사건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MELM님께서 당시의 상황이 어떠하였는지 명확히, 아니...그냥 대충이라도 알 수 있는지 자료를 공유해주시면 참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 같지만, 님이 쭈우욱 적으신 리플들을 보니 그런걸 따로 알고계신것 같진 않군요. 님의 얘기들에선 '갑질' '인정' 두가지 키워드밖에 없고요. 전 지금 우리는 판사가 되어야한다고, 명확한 증거와 자료가 있어야 사회문제에 대해 얘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설령 일방의 주장만 존재한다해도 최소한의 경과는 알고 까던가 해야하는게 아닌가 라고 얘기하는것뿐이죠.
땅콩회항사건은 구체적인 사건의 경과가 이후 벌어진 법정공방 과정이 아닌, 애초 사건초기 피해당사자의 주장에 드러나있었습니다. 누가 어디서 어떤일이 어떻게 벌어졌는지, 여기 더해 피해당사자가 어떤 모욕을 당했는지 구체적으로 공개되었습니다. 모든게 지나간 후에 결과만 드러난게 아니라, 비교적 이슈가 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드러났죠. 그냥 박창진씨가 "난 상급자에게 매우 부당한 일을 당했고 거기서 크나큰 모욕과 수치심을 당했다"라고 인스타에서 길게 얘기한게 아닙니다. 심지어 갑질 당사자가 지적한 업무지침이 지시태도 자체가 잘못된 것은 물론이거니와 지시사항 그 자체도 잘못된 것이라는 것도 드러났습니다. "다르다"라고 하는건 이런걸 "다르다"라고 하는겁니다.
아무런 정보도 없음에도 실제 있었단 일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상황을 추론하고 그렇게 추론한 상황에 근거해서 한 개인의 인성을 평가하고, 과거사진을 캡쳐해서 또다른 2차자료를 생산하고, 그 2차자료를 근거로 다시 인성을 평가하는 무한의 사이클을 돌리는건 악플러들이 아이돌을 상대로 하는 매우 흔해빠진 일들 중 하나입니다. 그런 것들이 아이돌들 정신을 얼마나 갉아먹는지는 연예인들의 자살같은 극단적 사건으로 얼마든지 접할 수 있었고요. "같다"라고 하는건 이런걸 "같다"라고 하는겁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피해당사자의 표현방식이 다른 것일 뿐 이번 일 역시 땅콩회항급 갑질, 혹은 그 이상의 갑질이 존재했을 수 있습니다. 근데 전 모릅니다. 왜냐고요? 아무런 자료도, 기사도 없으니까요. '갑질'이라는 키워드와 '사과'라는 행위 두가지만으로 많은 것들을 추론하실 수 있는 MELM님의 지혜에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만, 전 차마 그러진 못하겠군요.
2020.10.25 22:41
"갑'의 위치에 있는자 일방의 욕설-폭력인지, 작은 의견충돌이 번지고 번져서 감정싸움으로 이어지다가 일방의 욕설-폭력이 된건지, 아니면 이나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직장-일과 관련한 일방적인 갈굼이었는지 무엇인지(물론, 당연히 이조차도 정도에따라 충분히 갑질로 인식할 수 있으며 지양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전혀 알지 못합니다. "
그래요. SM과 아이린의 사과로 녹취록이 공개되지 않을 것이기에 구체적으로 거기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메피스토님 스스로가 사례를 드신 것을 보니 최소한 "충분히 갑질로 인식할 수 있으며 지양되어야"할 일이 있었다는 건 아시는 것 같군요. 제가 이야기 하는 것은 아이린이 욕설-폭력을 했다는 게 아니에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아이린이 충분히 갑질로 인식할 수 있으며 지양되어야 할 일을 한 것은 맞고, 그 일을 비판하는 것이죠.
그럴만한 일이 있었는지는 어떻게 아냐고요? 가해자가 그럴만한 일이 있었다는 피해자의 주장을 인정하고 사과 했으니까요.
우리가 지금까지의 정보만으로 알 수 없는 건 갑질의 수위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였는가, 이지 갑질이 있었는지 여부 자체가 아닙니다. 후자를 부정하려면, SM과 아이린이 갑질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갑질을 인정하고 사과를 했다는 모순, 그럼으로써 스스로에게 큰 피해를 끼쳤다는 모순된 주장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게다가 갑질의 수위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였느지 여부를 알 수 없는 것도, SM과 아이린이 사과를 함으로써 갑질의 수위를 보여줄 수 있는 녹취록이 공개되는 것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2020.10.25 23:21
이 일은 어느정도 공분을 살 만한 일인거는 같아요. 예쁘고 어린 여자 아이돌이라고 면죄부가 되진 않죠
2020.10.25 23:35
아닙니다. 아이린측은 전형적인 두루뭉술한 사과만 하였고, 어떠한 구체적인 내용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공식사과문에서 표현한 '경솔한 태도' '감정적 언행'이라는건 큰싸움이건 작은싸움이건 쌍방과실이건 일방폭행이건 어느 사과문에서건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한마디로 이 사건과 관련하여 어느쪽도 사건의 경위나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이유로 "SM과 아이린이 갑질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를해서 스스로에게 큰 피해를 끼쳤다는 모순된 주장"역시 오류입니다. 회사와 아이린의 사과는 그저 그들의 선택일 뿐입니다. 그 뒤에 어떤 일들과 맥락이 자리잡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그들의 선택이죠.
'갑질이 있었다' '갑질이 없었다'는 그저 단순한 이분법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흔히 갑질이라고 표현하지만 여기엔 맥락이란게 있고 상황이란게 있습니다. 같은 상황임에도 어떤이들은 갑질이라고 생각하지만, 또 어떤 이들은 갑질이 아니라 그저 단순한 충돌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행위자체만으로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것이라면 논외겠지만, 그것이 아닌 것들은 대부분 상황을 제대로 알아야 판단가능한 영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니...사실 형사처벌 대상인 범죄들을 다루는 것에 있어서도 상황을 참작한다라는 개념이 있지요. 그 상황이나 동기에 따라서 비난의 정도가 달라지기도 하고, 심지어 "그래도 그럴만했다"식으로 두둔받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상황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가 필요한 것이죠.
이런건 갑질이나 대한항공같은 영역이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일입니다. 똑같은 충돌-사과를 한다는 선택임에도 "당연히 니가 잘못했으니까 사과해야지"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고, "그래, 시끄럽게 일키우지말고 그냥 니가 사과해서 최대한 빨리 끝내"라는 사람이 있으며, "그걸 니가 왜 사과해서 뒤집어써?"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같은 상황인데 사람에 따라 평가(혹은 선택)가 달라지는겁니다. 물론 MELM님의 "잘못한게 없는데 왜 사과하냐"라는 얘기는 사과하는 사람 입장에서 뒤집어본다면 세번째 영역에 가까운 일이지만, 세상엔 님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만으로 채워져있지 않으며, 모두가 그런 선택을 하지도 않습니다. 그 선택이 결과적으로 현명한 것이건 그릇된 것이건 선택은 선택이니까요.
어쨌든 이런 맥락아래서 갑질과 사과라는 두가지 키워드만 가지고 "뭔지모르지만 갑질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했으니까 아이린이 비판받아야한다"라는건 그냥 비난이 하고싶은데 핑계거리가 없다라는 얘기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리고 자꾸 SM이 막았다라는 얘길하시는데, 계속 얘기하지만 녹취록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해당 스타일리스트입니다. 논란 시작과 함께 녹취를 바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누가봐도 당사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태그를 붙여서 이 일을 공론화시킨것 역시 스타일리스트고요. 인스타그램에서 "지금 내가 이걸 공개하려고 하는데 회사측에서 협박을 해서 날 막고있다"라는 언급을 한것도 아닙니다. 공개하지 않은 무엇이 되었건 그건 스타일리스트 본인의 의지이지요.
여기에 대형기획사의 압박같은 서사를 붙인다면, 그건 그때부터 상상의 영역이 되는겁니다. 그리고 그런 상상의 영역이라면 해당 아이돌을 두둔하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펼칠수있겠죠.
2020.10.25 23:46
2020.10.26 00:08
2020.10.26 00:53
사과문에서 두루뭉실한 글을 쓴 게, 갑질 이미지가 고착되는 걸 막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실은 갑질이 아니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식의 해석이 과연 합리적인지, 그리고 얼마나 동의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심지어 피해자가 차후에 자신과 아이린의 만남은 합의가 아닌 사과를 위한 것이었다고 명시를 했는데 말이죠.
말씀하신대로 실제 있었던 것이 갑질이 아니라 쌍방 간 충돌이었다면, SM과 아이린은 왜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하지 않은 걸까요?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요? 뭘 빨리 끝낸다는 거죠? 아이린이 갑질 사건의 가해자라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려 갑질 가해자라는 이미지가 박히는 것을 빨리 끝내기 위해, 하지도 않은 갑질을 인정함으로써, 아이린에게 갑질 가해지라는 이미지를 공식적으로 심어준다고요?
메피스토님이 제시한 선택지는 개연성이 낮고 비합리적입니다. 그런 비합리적인 선택을 일 개인이 아닌 매니지먼트 영역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이런 일에 대비해 법률팀도 있는 회사가, 자신들의 비즈니스와 관련된 심각한 문제에서 했다는 주장은 더 비합리적이고요.
오히려 개연성 있는 설명은 녹취록이 공개되어 갑질의 상황이 생생하게 공개되면 더 큰 이미지의 타격이 예상됨으로, 재빠르게 사과함으로써 녹취록을 공개하는 것을 SM과 아이린이 막았다는 겁니다.
녹취록을 공개 하지 않은 게 피해자라고요? 갑과 을의 싸움에서 을이 손에 든 패를 시작과 동시에 모두 까라는게 말이 됩니까? 만약, SM과 아이린이 갑질은 없었다, 녹취록을 까라고 주장하고 나왔을 때도, 피해자가 계속 녹취록을 공개하지 않았다면, 메피스토님 말처럼 피해자가 녹취록을 공개하지 않은 게 되겠죠. 하지만 피해자가 녹취록의 존재를 밝히고 난 다음 바로 가해자의 첫 반응으로 인정과 사과가 있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인정과 사과를 거부하고 녹취록을 까면 피해자의 애초 취지와 어긋나는 일이 될 터이고, 사과를 받고나서도 녹취록을 깐다면 사과를 받은 것과 모순되죠. 일단 사과를 받았다면 녹취록을 까지 않는 것은 대형기획사의 압박 같은게 있어야만 가능한 게 아니라, 사과를 받고 일을 마무리하려는 사람의 일반적인 자세입니다.
2020.10.26 01:31
MELM/
제가 하지 않은 얘길 하시면 안됩니다. 사과문에서 두루뭉실한 글을 썼다고 표현했지만, 그것이 어떤 회사측의 전략적인 선택이기때문이라고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제 첫리플부터 지금까지 얘기들은 갑질이 있었다, 없었다 따위가 아니라 네티즌이 상황파악을 할만한 정보가 없고, 사건은 회사와 아이린측의 사과로 일단락됐다는 것이지요. 제 비판점역시 아이린이 갑질을 했다, 안했다따위가 아니라 네티즌들이 이 사건을 근거로 과거 인성질이랍시고 2차가공해서 퍼트리는 것이 과연 온당한 일인가?에서 출발하는 것들입니다. 그렇기에 한쪽의 빚투였다가 결국 사과-화해로 합의한 이근대위 사례를 언급한 것입니다. 둘사이의 화해나 일방의 사과, 혹은 재충돌같은 결과가 중요한게 아니라, 공개되는 정보에 초단기적으로 반응하는 부박한 네티즌의 행태가 포커스라고요. 이 얘기는 이 일과는 하등 무관한 이근대위 빚투 당시에도 짤막하게 언급했었습니다. 다만 갑질논란에 제가 좀 더 비판의 각을 세우는 이유;이미 유사한방식으로 네티즌들에게 시달려 극단적 선택을 한 아이돌들이 있기때문이라는 얘기도 이미 저 위에서 했고요. 당장 이 스레드 초반 Sonny님의 지적도 있지요.
말씀잘하셨습니다. 매니지먼트 영역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이런 일에 대비해 법률팀도 있는 회사이니 선택은 그들이 알아서 잘 하겠지만, 그 동기가 무엇이고 그들이 기대하는 결과값이 무엇인지는 MELM님이나 저도 모릅니다. 제가 예시로 든 것들은 당장 떠오르는 경우의 수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그냥 일부를 나열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특정 기업이 어떠어떠한 합리적 선택을 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건 사실 우리기준의 생각이고, 그들은 그들 나름의 생각이 있을뿐입니다. "얘들이 이런 선택을 하는건 비합리적이다"라고 속단할만한게 아니란거죠.
녹취록 공개부분은 님이 도대체 무슨 얘길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녹취록을 공개하지 않은건 피해자 맞습니다. 그건 제가 얘기했습니다. 해당 스타일리스트의 의지라고. 님이 뒤에쓰신건 바로 그 피해자가 녹취록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즉 '사과를 받고 일을 마무리 하려는 사람의 일반적인 자세'라고 하셨죠. 이걸 SM측에서 '막았다'라고 표현합니까? 보통 막았다..라는 표현은 진실여부를 떠나 스캔들기사가 났을때 엔터기업이 기자나 이해당사자를 돈이나 권력으로 입막음할 경우에 쓰는 얘기 아닙니까? 스타일리스트는 추가 글에서 이 일에 어떠한 금전합의를 포함한 어떤 합의도 없다고 분명히 명시했고, 원한 것은 오로지 사과라고 얘기했으며 (MELM님의 표현처럼) 그렇기에 사과를 받고 일을 마무리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걸 '막았다'라고 표현하는건 좀 찝찝하군요.
2020.10.26 02:06
메피스토님의 문제 제기는 잘 알겠고요. 제 문제 제기는 메피스토님의 문제 제기 과정에서 발견되는, 마치 갑질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식의 표현, 논리에 대한 것입니다.
그리고 특정 상황에 있어 겉으로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라는 주장을 하시려면 그 특정 상황에 근거한 논리가 있어야죠. 이게 무슨 신앙의 문제도 아니고, 부정신학식 논리를 가져와서 세상만사 원래 그렇다, 원래 알 수 없는 게 있는 법이다 하면 세상만사가 다 그렇죠. 물론 어떤 일을 해석함에 있어 비합리적 설명도 있을 수 있죠. 그렇다고 그게 비합리적 설명의 설명력이 합리적 설명과 같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게다가 정확히 말하자면 메피스토님이 하신 것은 사실 비합리적 '설명'도 아니에요. 그냥 그래. 어쨌든 그냥 그럴수도 있어, 이거니까요.
글쎄요. SM과 아이린이 사과를 함으로써 녹취록이 공개되는 것을 막았다. 제가 보기에 이 표현이 그닥 어색해보이지 않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어색하다면 조치를 취했다 정도로 바꿔도 됩니다. 어차피 제 의도는 이번 사태에 있어 상세한 정보(=녹취록)가 공개되지 않도록 행위한 주체는 SM과 아이린이다, 이니까요.
2020.10.26 02:22
2020.10.26 04:41
2020.10.26 12:11
고구미/
뭐가 위배되는지 모르겠으나 본인 할 말을 하시는건 좋은데 주장을 하시려면 뭔가 추가적인 설명이 있어야겠죠.
SNS를 통한 폭로뿐만 아니라 공적 기관을 통한 고발했으며 피해자가 추행을 당한 장소, 방식, 상황 같은 경과 등의 구체적인 진술이 존재했던 사건이, 가해자측의 사과와 그 사과를 받아들임으로 마무리된 이 일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수사가 중단된 것도 합의나 화해, 혹은 일방의 사과과 그걸 받아들인 당사자들간의 해결방식이 아닌 사망으로 인한 공소권없음으로 중단되었죠. 증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핸드폰 조사는 유족의 거부로 이루어지지 못했고요. 도대체 어느 측면이 같다는건지 모르겠군요.
덧붙여 그때도 제 비판의 포커스는 사건자체;증거가 있는만큼 무조건 박원순씨가 성추행을 했다, 혹은 수사가 되지 않으니 성추행을 안했다 같은게 아니었죠. 서울시장이라는 권력자;공인이 연루되어있으며 코로나 이슈로 집단 모임을 제한해야하는 시점에서도 서울시단위로 장례식을 치뤄주고 정부 관계자들이 그를 추모하며 피해자를 압박하는 와중에 2차가해를 가하는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향한 비판이 주된 것들이었습니다.
아이린의 이번 일은 신지민의 저번 일에 비하면 그나마 파급력이 덜 한 편이기는 한데 말이죠.
(표절 건만 빼면) 이효리님은 이렇게 연전연승 중입니다....
그리고 선 넘는 짓 많이 하고도 결정적인 이미지 타격은 받은 적 없는 킴 카다시안도 연전연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