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갑자기 결혼얘기가 많네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고 있던 것보다 훨씬 다들 구체적으로 고민+생각하고 계셔서 놀랐어요.(집이라든지 부모님 부양이라든지 기타 등등)

30대 후반에 막바지인 저와 40대 초반인 남친은 아무 생각이 없었다는 데에 스스로 충격 OTL

그냥 저는...결혼할까?하면 해야지. 그러고 있었거든요-_-

사실 둘다 늦게 만나서 일 년 가까이 잘 지내고있는데 같이 오래 잘 지내고는 싶으나 결혼얘기는 구체적으로 한 적이 거의 없어서요.  글고 보니 남친이 결혼하자고 한 적은 있는데 그 인간이 취중에 한 얘기라서 기억못하는거 같아요.ㅎㅎ(적어놓고 보니 웃을 일은 아닌데 그래도 웃긴데요;; 이런게 나의 문제인듯)

집만해도 남친이 원룸에 사니까 거기 들어가면 내 짐은 대체 어디다가 놓는단 말인가, 뭐 그런 걱정아닌 걱정을 하는 정도? 늘려서 전세라도 아파트를 얻어야 한다 이런 생각은 아예 들지 않는 인간이 저예요.

아아, 결혼 못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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