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훌륭하게 채우는 방법 - 춤!

2010.10.11 01:41

Lae 조회 수:4124

밑의 글을 보고(인생을 무엇으로 채우는가) 새삼 깨닫지만 다들 비슷하네요.

 

집-직장(혹은 학교)-주말엔 데이트나 친구. 다시 일상.


저는 일상을 참 사랑하긴 하지만 확실히 계속되는 반복이 지겹긴 해요.

 

학생때는 취미가 많아서 그런지 안그랬는데 직장인이 되고 나니 정말....

학생때처럼 배우는 재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그때도 시험은 싫었어요ㅎㅎ배우기만 했으면...)
어쟀거나 저쨌거나 일은 해야하고.(하기는 싫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취미생활을 갖는것이겠죠.

책이나 영화나 공연, 음악 혹은 아이돌에 몰두하는것도 비슷한 심리일테고요.

제가 해본 방법 중에 가장 즐거웠던 것은 바로 춤이었어요.

 

좋은 책이나 영화는 오래도록 남아있기는 한데(게다가 책이나 디비디같은 결과물로 남아있으니까요)

정신적으로는 침잠하는 유형의 것들이 많았고 (취향이 ㅠㅠㅠㅠㅠㅠㅠ)

몸을 움직이는 것이 형태로 남아있진 않더라도 가장 즐겁고 충만한 느낌이 들어요.


요가, 필라테스, 헬스 등등 그 중에 제일은 춤...(일단 다른건 수련이나 훈련에 가깝다면 이건 일단 즐거우니까요)

 

일단 책이나 공연등은 아무리 좋아도 남의 것을 감상하는 것이잖아요. 반면 몸을 쓰는건 아무리 못해도 내 몸을 쓰는것이고.

(그러고보니 근래 가장 충만함을 느꼈던 공연은 춤공연-빌리엘리어트로군요)

그런데 물론 이것들도 굉장히 한시적인것이죠. 배울때 그 뿐이긴 해요.

(예전에 배웠던 노바디, Ah, 쏘리쏘리 다 까먹어서 기억도 안나네요ㅎㅎㅎ)


한동안 춤을 안추다가 요새 새로운 춤에 도전하고 있는데

워낙 몸치라 선생님이 괴로워하시는게 느껴져요

게다가 전에 배우던 춤은 혼자 추니까 틀려도 괜찮았는데 지금은 파트너와 합을 맞춰야 되어ㅠ.ㅠ

사람이 워낙 적어서 꼼꼼하게 가르쳐주시긴하는데 너무 못해서 좀 죄송;;;

그래도 재밌으니까 계속 배워보려구요. 춤을 배울때는 약간 뻔뻔한게 필요한듯 해요.

 

혹시 듀게에도 춤 배우시는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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