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뭐 제가 고문 도구를 잘 아는 건 아닙니다만 허리디스크를 십수년 앓으면서 전전한 병원이 제법 되는데요,

물리치료 기구들을 보면 때로 무섭지 않나요?


오늘 간 병원의 치료실엔 뭔가 손목 내지는 발목을 고정하게 되어 있는 긴 침상이라든가 든가 든가도 있고,

(다행히 저는 경험하지 않았습니다만)


저는 일단 실리콘으로 된 바늘방석 같은 것에 세워놓고 균형잡기를 시키더니,


그 다음에는 긴의자 같은 데 눕혀놓고 무릎을 묶어놓더니 기계가 골반서부터 허벅지까지 꽈아아아아악 조여오더군요.

...여기가 병원이야 본디지 클럽이야...?


하기야 십수년 전, '여기 아프죠?'하고 아픈 곳만 골라 꾸욱꾸욱 눌러대는 의사선생님들의 재주에

아이 이분들 고문기술자로도 캡일거같아 ㅠㅠ 하고 속으로 울었던 적도 있네요.


아무튼 건강은 중요한 겁니다. 아아 내 잔고...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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